미국 여행 -뉴욕 - 3일차 (혼블로워 크루즈, 자유의 여신상, 유니온스퀘어 쉑쉑버거,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탑오브더락 전망대)

 

 

 

 

 DAY 3

 

   Statue of Liberty ▶ Madison Square ▶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 Top of the Rock

 

 

뉴욕 여행 3일차에는 시차도 적응되고 기온도 많이 올라가 낮에는 30도가 넘는 더위가 지속됐다. 덥기는 했지만 다니는데 무리는 없었다. 3일차에는 오전에는 혼블로워 크루즈를 이용하여 자유의 여신상과 맨해튼 섬을 보는 투어, 오후에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마지막으로 밤에는 록펠러센터에 있는 탑오브더락 전망대 일정이었다.

 

 

 

  

 

 

 

 3일차부터는 본격적으로 뉴욕지하철을 이용하여 이동을 했다. 뉴욕 지하철은 1904년에 개통된 것으로 오랜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자료를 보니 승객 수송 수에서 세계에서 7번째라고 되어 있는데 서울(5)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를 보여준다. 뉴욕 지하철은 다소 낡고 청결한 느낌은 없었지만 그래도 생각했던 보다는 이용할 했다. 지하철 이용에도 구글맵은 아주 유용했다. 복잡한 서울 지하철을 이용하는 한국 사람들에게 해외 지하철 이용은 그렇게 어렵거나 힘든 부분은 아니니 충분히 다닐 있는 같다.

 

 

                                                       PIER15 혼블로워 탑승지역

                                                         크루즈

 

혼블로워 크루즈를 이용하려면 남쪽에 위치한 PIER 15 항으로 가야 하는데 지하철을 이용하여 이동했다. 숙소 근처 42번가 역에서 출발하는 직행 A/C 라인을 이용하여 FULTON STREET 역으로 향했다. 역에서 도보로 PIER15까지는 8 정도 소요되었던 같다. 우리는 크루즈가 출발하는 9시반 시간대를 이용하고자 했다. 크루즈가 출발하는 PIER15 도착하니 이미 많은 관광객들이 줄을 있었는데 이날은 중국 관광객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다. 속으로 오늘 시끄럽겠다 생각했는데 역시 예상은 틀리지 않았으니.. 미리 발급해온 입장권을 교환하고 오디오 가이드 세트도 받고 크루즈에 올랐다. 배는 아담한 규모로 전형적인 유람선 배와 같다.

 

 

 

   배가 출발하여 서서히 움직이며 허드슨 강을 따라 맨해튼 마천루와 건물들을 보여 주며 이동했다. 배에서 보는 맨해튼은 다른 느낌이 들었다. 여기 저기서 연신 사람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사진을 찍고 순간을 즐기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맨해튼의 많은 건물들이 새로 건축되거나 재건축되고 있는 같던데 아마도 오래된 건물들이 많아서 같다. 현재 맨해튼은 지역이 공사판 같은 분위기이다. 역동적으로 살아 숨쉬는 현장들이다.

 

 

 

   이제 배는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리버티섬으로 향한다. 사진, TV로만 봤던 자유의 여신상이 드디어 눈앞에 가까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프랑스에서 제작하여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선물한 것이라고 하는데, 실물로 보니 감회가 새로움을 느낀다. 여신상 앞에 근접해서는 배도 최대한 속도를 늦추고 천천히 조망을 있게끔 움직였다. 뉴욕으로 통하는 관문에 있는 섬에 우뚝이 있는 자유의 여신상을 보며 이민이든 여행을 오던 사람들은 새로운 꿈과 희망을 꿈꾸지 않았을까 싶다. 가까이서 자유의 여신상은 생각보다 높아 보였다. 자유의 여신상을 보니 문득 예전 중국 천안문사태때 시위대들이 들었던 자유의 여신상 모형이 생각났다. 그들이 모형을 통하여 외치고 싶었던 것은 자유였을 텐데 결국 무참히 짓밟혔던 사건이었다. 같은 배에 타고 있던 수많은 중국인들은 시절을 어떻게 기억할지 궁금하기도 했다. 어쩌면 그들은 애써 외면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니면 모르거나.. 이제 크루즈는 다시 맨해튼 쪽으로 방향을 돌렸고 자유의 여신상도 서서히 시야에서 멀어져 갔다.

 

 

 

   배는 우리가 전날 건너 갔던 브루클린 다리 밑을 통과하여 다시 돌아오는 마지막 항해를 마치고 선착장으로 되돌아 왔다. 배에서 바라보는 브루클린 다리도 역시 멋진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SHAKE SHACK 본점

 

 

 

   점심은 EAST 23번가에 위치한 메디슨 스퀘어 공원에 있는 SHAKE SHACK 버거 본점으로 가서 해결하기로 하고 역시 지하철로 이동했다. SHAKE SHACK 본점은 특이하게 공원 입구 야외에 위치하고 있었다. 점심시간이 아직 안된 시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니 인기가 실감이 났다. 버거와 SHAKE, 감자 튀김을 같이 주문하여 야외에서 먹었는데 맛이 제법 좋았다. 한국과는 다른 느낌의 이랄까. 역시 본점이라서 그런지 다른 느낌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점심을 해결하고 바로 센트럴 파크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으로 향했다. 어디를 가나 외관은 고딕식의 기둥이 받치고 있는 특유의 입구를 보며 입장을 했다. 오후 2시경에나 도착을 했는데 폐장 시간인 5PM까지 남은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았다. 사실 제대로 보려고 하면 최소 이틀은 잡고 봐야 만큼 방대한 양의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어 한정된 시간을 내야 했던 우리는 2~3군데만 골라서 보기로 했다. 주요 작품들은 2층에 많이 있는데 특히 유럽 회화관에는 유명한 고흐, 모네, 렘브란트의 작품들이 다수 있어 미술 명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최적의 장소인 같다. 가장 기억 나는 것은 고흐의 자화상인데 당장이라도 살아 같은 질감이 생생히 느껴졌다. 많은 명화들을 짧은 시간에 밖에 없어 아쉬움이 많지만 그래도 직접 느낌은 정말 좋았다. 문화의 정수를 느꼈다고나 할까.

 

 

 

 

   이집트 미술관, 중세 무기와 갑옷이 전시된 공간들을 둘러 보았는데 갑옷이 그렇게 정교하게 만들어진 것인지는 몰랐는데 직접 보니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였다. 한국 미술관에도 보았는데 그렇게 규모가 크지는 않은 공간에 금강산을 그린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앞으로 한국의 미술관 공간이 더욱 확장되어 많은 훌륭한 작품들이 전시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관람을 마치고 지인들과 만나 저녁 식사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근처에서 하고 마지막으로 록펠러 센터에 있는 탑오브더락 전망대에 올랐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도 괜찮다고 하던데 잠시 아래층에 들어만 가보고 우리는 탑오브더락에서 엠파이어 빌딩의 야경을 보고 싶었기에 그리 정했다. 도착한 시간은 9시반경이었는데 입장 가능 시간은 10:10PM이어서 잠시 아래에서 대기하고서야 올라 있었다. 입장권 역시 한국에서 미리 발급받았고 현지에서 입장권으로 교환하고 올라 갔다. 보안 검색을 마치고 간단한 건물의 역사를 보여주는 홀을 지나서야 엘리베이터를 있었다. 시간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의외이기도 했다.

 

 

 

 

올라가니 맨해튼의 화려한 야경들이 한눈에 들어 오기 시작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수많은 건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야경은 가히 압권이라고 있었다. 모든 것을 제압하는 화려한 불빛을 발산해 내고 있는 건물의 야경은 정말 아름다웠다. 일전에 오사카에서도 야경을 구경한 적이 있는데 그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건물에서 내려다 보는 야경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바람이 제법 쌀쌀하게 느끼짐을 느끼고 다시 보지 못할 야경을 뒤로 우리는 다시 지상으로 내려 왔다. 그리고 다시 타임스 스퀘어 광장으로 이동하여 잠시 화려한 LED 전광판을 바라 보며 3일째 밤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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