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한국전쟁 68주년

 

남침하고 있는 북한군

 

   

오늘은 6.25 한국 전쟁 발발 68주년이다. 일제로부터 해방 이후 어지럽던 해방 정국에서 남과 북에 각각 독자적인 정권이 들어서면서 분단의 길로 들어선 지 몇 년이 되지 않아 북한 김일성이 남한을 남침함으로써 야기된 이 전쟁은 아직까지도 아물지 않은 우리 현대사의 비극으로 남아 있다.

남한 단독정권 수립

 

북한정권 수립

  

  
미국과 소련이라는 양대 강국이 대립하던 시점에서 각각 남북 정권의 후견인 역할을 하던 두 세력의 충돌과 김일성의 무모한 적화 야욕이 만들어낸 참사라고 할 수 있겠다. 어찌 보면 이데올로기의 전쟁인 듯하면서도 아닌 것 같기도 한 전쟁으로 볼 수 있겠다. 사실, 분단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던 남북 간의 감정의 골이 크면 얼마나 컸겠는가 싶다. 남이나 북이나 정권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각자 정통성을 주장하며 상대방에 대한 적개심을 조장하고 서로를 원수로 규정하면서 양측의 충돌은 예견되었던 것일 수도 있겠다.
 
  
이미 6.25가 있기 전 38선에서는 양측의 국지전, 소규모 전투가 계속 있었다고 한다. 결정적인 이유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애치슨 라인으로 알려져 있는 미국의 극동 방위선 재 설정으로 한국과 대만이 제외되면서 미군이 철수하게 되고 이것이 김일성으로 하여금 한반도 적화 통일의 야욕을 불러일으켰다는 주장도 있기는 하다. 다른 목적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겠으나 어쨌든 전쟁을 불러일으킨 원인 중의 하나로 볼 수 있겠다.
 

전쟁의 아픔

 


   전쟁이 불러일으킨 참화는 너무나 큰 것이었다. 수많은 민간인이 사망했고 사실상 모든 것이 사라진 엄청난 피해였다. 전쟁이 끝난 이후 한국은 아무것도 남지 않은 폐허의 땅이 되어 세계 최빈국으로 남겨지게 되었다. 전쟁으로 인하여 수많은 이산가족이 생겨났고 수많은 세월이 흘러오면서 가족들의 생사도 모른 채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등져야 했다. 전쟁이 없었다면 나의 부모님들도 어떤 길을 걸으셨을까 싶다. 전쟁은 모든 것을 그리고 기회를 앗아간 것이었다.

 

 

 

 


 
  남겨진 것은 증오와 강력한 반공 이데올로기여서 민주주의는 기대할 수도 없었고 정치는 퇴행하고 말았다. 전쟁이 없었다면 한반도의 운명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휴전 상태로 68년째 지속되고 있는 한반도.. 2018년은 예전과는 다른 새로운 기운이 솟아나고 있다. 남북 정상은 벌써 2번 만났으며 북미 정상회담도 최근에 있었다. 어떻게든 한반도에서 다시 전쟁은 없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이 되어야 할 것이다. 마음의 증오까지 완전히 없어질 수는 없겠지만 이렇게 서로의 열어가고 평화의 길로 나가야 이 땅에서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확고한 종전 의지를 가지고 선언도 좋지만 실천에 모두 앞장서야 할 것이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