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냉방병 증상과 예방법, 냉방병에 좋은 음식 6가지 알아보기

한여름, 폭염과 찜통 더위 속에서 에어컨 없이는 살 수 없는 계절이 곧 온다. 그러나 시원함 뒤에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으니 바로 냉방병이다.

‘여름 감기’로도 불리는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차가 큰 환경에서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며, 에어컨을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 주부, 학생이라면 누구나 걸릴 수 있다. 여기에서는 냉방병의 주요 증상부터 예방법, 냉방병에 좋은 음식까지 한번에 알아보겠다.

여름철 냉방병 주의

🌡️ 냉방병이란? 왜 생길까?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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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병은 의학적으로 ‘자율신경계 불균형’에서 비롯된다. 에어컨 바람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체온 조절 기능이 흐트러지고, 면역력이 저하되어 여러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과도한 실내 냉방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호흡기나 근육에 영향을 주어 몸 전체가 무기력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냉방병은 생활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에어컨을 포기할 수 없다면, 생활속에서 5가지 사항을 기억해야 한다. 첫째, 실내외 온도차는 5도 이내로 조절해야 한다. 권장 실내 온도는 25~27℃이며, 외출 전후에는 온도차를 줄일 수 있도록 에어컨을 미리 조절하는 것이 좋다. 둘째, 직접 바람 피하기로 에어컨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위치를 조정하고 책상이나 침대는 송풍구 정면을 피해서 배치하면 된다. 셋째,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냉방 환경은 공기를 건조하게 만들어 탈수를 유발하므로, 하루 1.5~2L 이상 수분 섭취가 권장된다. 넷째, 얇은 카디건·무릎담요는 필수이다. 실내에선 가볍게 걸칠 수 있는 옷이 필수이며, 장시간 앉아 있을 땐 무릎 담요로 하체 보온을 유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주기적인 환기를 해줘야 한다. 창문을 완전히 닫고 에어컨만 틀면 공기 질이 악화되고 호흡기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하루 최소 3회, 10분 이상 환기가 필요하다.

🥗 냉방병에 좋은 음식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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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바람에 지친 몸을 회복시켜줄 수 있는 음식도 냉방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체온을 유지하거나, 면역력을 높여주는 식품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생강차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며, 아침에 따뜻한 생강차 한 잔은 큰 도움이 된다. 미역국은 철분과 요오드가 풍부하여 피로 회복, 내분비계 안정에 좋으며 저녁에 따뜻하게 먹으면 냉한 체질 완화에 효과적이다. 단호박은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고, 찌거나 죽으로 먹으면 속도 편하고 흡수도 빠르다. 마늘은 천연 항균작용, 피로 회복 및 위장 기능 향상에 탁월하다. 음식 조리 시 생마늘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계피차는 체온 상승에 도움을 주고 소화 불량 개선에 좋다. 생강차와 함께 섞어 마셔도 효과가 좋다. 따뜻한 곡물죽은 위장에 부담 없고, 따뜻한 성질로 냉기를 풀어준다. 아침 공복이나 야식 대용으로 추천한다.

생강차

단호박

여름철 에어컨은 필수지만, 무분별한 냉방은 냉방병이라는 또 다른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실내외 온도 조절, 바람 방향 조정, 따뜻한 음식 섭취, 꾸준한 환기만 실천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몸이 자주 피로하고, 무기력하거나 감기처럼 찬기운이 계속된다면 냉방병을 의심해보고 당장 관리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