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 뮤직 페스티벌 2019 IN 대구 정보

축제가 많이 열리는 여름이다. 각양 각색의 축제들이 많이 있는데 음악을 즐기는 뮤직 페스티벌도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이다. 현장에서 즐기는 음악의 향연을 만끽 하노라면 절로 흥이 나고 무더위도 날려 버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80년대 뮤직 페스티벌 강변가요제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음악 축제들이 많이 있는데 70~8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강변가요제가 여름을 대표하는 음악 축제였다. 지금의 음악 페스티벌과 별 차이 없는 여름의 뮤직 페스티벌이었다. MBC가 주관했고 가평에서 열렸던 이 여름 음악 축제는 지금과 같이 기획사도 없던 시절 대학가요제와 더불어 신인들이 가요계로 진출할 수 있는 유일한 무대였다.

강변가요제가 배출했던 스타들도 많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1984년 제5회 대회에서 ‘J에게’로 대상을 수상했던 이선희는 불세출의 스타였다. 그 후로는 권진원, 박미경, 이상은, 이상우, 박선주, 진시몬 등이 이 강변 가요제를 통하여 배출된 가수들로 지금도 활동을 하고 있는 중견 가수들이다. 강변 가요제는 90년대 이후 관심에서 멀어져 가다가 2001년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강변가요제가 배출한 최고 스타 이선희

그 동안 한국 가요, 음악계도 큰 성장을 하여 이제는 K-POP이라는 장르를 선보이며 국제 무대로 진출하기에 이르고 있다. 방탄 소년단은 이미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하였으니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음악계의 성장과 더불어 음악 관련 축제도 자연히 많이 생기게 되었는데 장르도 다양하여 선택의 폭도 넓은 편이다.

세월이 지나며 우리 나라에도 여러 종류의 음악 페스티벌이 선보이게 된다. 크고 작은 음악 축제들이 많이 열리고 있는데 그 중 하나인 어반 뮤직 페스티벌에 대하여 살펴 보겠다.

어반 뮤직 페스티벌

어반(Urban)이란 우리 말로 도시풍, 도회적인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 도심에서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음악 축제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2016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하게 된 행사로 참여하는 뮤지션들은잘 알려진 가수들도 물론 있지만 주로 실력을 갖춘 인디 아티스트들을 위주로 섭외하여 펼치는 공연 무대이다. 2019년은 7월 6,7일 양일간 서울과 7월 20일 대구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었는데 서울 공연은 취소된 상태라 열리지 않았으며 대구 공연만 열릴 계획으로 있다.

취소된 서울 공연

어반 뮤직 페스티벌 대구 공연

대구 공연은 7월 20일 대구 엑스코 1층 2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공연이라 기대가 클 것으로 보인다.

어반 뮤직 페스티벌 대구 출연진

출연진을 살펴 보면 국카스텐, 10cm, 잔나비, 윤딴딴, 치즈, ㅇ.ㅇ.ㅇ(오오오), 소수빈, ISU MC The Max가 출연 예정으로 되어 있다.

어반 대구공연 출연진

국카스텐

치즈

티켓 가격과 예매

이번 공연은 별도의 좌석은 없이 서서 보는 공연이다. 현재 네이버, 인터파크, 11번가에서 예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티켓 가격은 77,000원이다. 만 7세이상 공연 관람 가능하며 티켓은 당일 현장에서 손목밴드로 받아 입장하는 방식이다.

공연 장소

공연을 둘러싼 논란들

막강한 출연진의 위용에도 불구하고 일부 뮤지션들의 과거 행위로 인하여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수의 경우는 2009년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던 전력이 있는데 특히 상대가 미성년자여서 더욱 논란을 키운 바 있다. 이제 10년이 지난 과거이지만 아직도 대중들의 뇌리에 깊게 박혀 있는 것 같다. 일부 표를 예매한 관객들은 미성년자 성매수범의 공연을 보고 싶지 않다며 하차를 강력하게 요구해왔으며 이런 이유인지는 몰라도 서울 공연은 취소된 바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대구 공연에서는 이수가 예정대로 출연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이수의 과거 행적

잔나비 같은 경우는 멤버 중 한명이 학창시절 학폭에 연루된 사실이 알려지며 자진 탈퇴해야 했으며 다른 멤버도 가족 관련 루머로 꽤나 시끄러웠다.

그룹 잔나비

높아진 팬들의 항의와 요구의 목소리를 주최측에서도 그냥 외면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 이번 같은 경우는 주최측의 대응도 문제가 있었는데 댓글 차단 등으로 맞선 것은 올바른 대응이 아닌 것 같다. 의견을 겸허히 수용하고 팬들에게 정중하게 양해를 구하거나 멤버를 교체하는 쪽으로 가는 방향이 나았을 것 같다.

아무튼 논란이 잘 마무리되어 좋은 공연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