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5호선 연장, 김포 한강선 예상 노선도 대광위 발표 임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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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곧 내놓을 교통 대책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5월에 출범한 대광위는 수도권 지역 교통 대책을 담은 '광역 교통망 기본구상안’을 10월에 발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많은 구상들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검단신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이 포함될 것인지도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대광위 발표는 당초 8월말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그 시기가 미루어 지며 연내 발표가 가능할지도 확실하지 않은 상태였는데 현재 언론 등을 통하여 나오는 정보 등을 종합하면 10월말 경에 발표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어떤 결과가 발표될 것인지에 따라 두 지역의 전망이 어떻게 될 지도 관심 대상이다.

검단신도시와 김포 한강신도시는 국가 지정 2기 신도시로 동시에 지정된 지역인데 현재까지 개발이나 입주는 한강신도시가 일찍 앞서가고 있다. 규모로 보면 한강신도시의 규모가 354만평, 검단신도시가 340만평 정도의 규모로 비슷하며 세대 수도 각각 6만~7만 수준으로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아직 도시가 형성되기 전인 검단신도시와 입주를 많이 끝낸 김포 한강신도시가 함께 주목받고 있는 것은 바로 이번 대광위 발표에 핵심내용일 수도 있는 서울 도시철도 5호선의 연장 여부 때문이다. 한강 신도시의 경우는 9월 28일 김포 도시철도가 개통되며 철도 역세권으로 편입되기는 하였지만 완전한 것으로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입주민에 비하여 김포도시철도의 수용 능력은 많이 모자란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최근 개통된 김포도시철도
서울지하철 5호선

분위기가 반전된 검단 신도시 분위기

검단신도시 1단계 분양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는데 올해 초에 분양됐던 아파트 들은 낮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미분양을 피할 수 없었다. 3기 신도시가 발표되면서 더욱 분위기는 가라 앉으며 미분양이 계속 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까지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7월경부터 미분양 세대가 빠르게 소진되기 시작하더니 9월초에 전 물량이 완판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으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현재 검단신도시는 2024년 인천지하철 1호선이 계양에서 연장되어 개통되는 것이 확정되어 있는 것 외에는 광역 철도망은 없어 교통난에 대한 우려가 큰 편인데 여기에 지하철 5호선이 검단신도시를 경유하게 될 가능성이 유력하여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 검단신도시는 여기에 인천지하철2호선도 검단신도시를 경유하여일산 방향으로 연장하는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에 포함되며 교통망 구축에 좋은 소재를 가지게 된 셈이다.

검단신도시

한강신도시에도 호재로

한강신도시는 최근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평가다. 버스에만 의존하던 교통망에서 도시철도가 다니기 시작하면서 서울 등지로의 이동 시간도 단축되었으며 교통 수단이 추가된 것은 분명 호재로 볼 수 있다. 5호선 연장 시 기존 한강신도시를 거쳐 누산지구까지 가게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최근 추진 측에서는 5호선의 빠른 연장, 개통만이 한강신도시 개발을 앞당길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5호선 관련 대책을 내놓을 것을 재차 요구하고 있는 상태이다.

한강신도시

5호선 검단, 김포 연장 추진은 어떻게? 예상 노선도

서울 지하철 5호선은 현재 종점 역인 방화에서 김포를 거쳐 검단 신도시를 경유하여 한강신도시까지 연장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현재로서는 김포 도시철도가 개통된 만큼 동일 구간 중복을 피하고 주민들이 많이 살게 될 교통 수요가 많은 곳으로 노선이 연장되어야 할 것인데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김포 도시 철도 남부 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 같다. 아직 노선은 확정된 것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추정되고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노선은 방화역에서 김포 풍무(유현사거리쪽)으로 이어지고 검단신도시 인천지하철 1호선 역사가 위치하는 쪽으로 이어져 2단계 지역을 거쳐 김포 양곡 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5호선 연장 예상 노선도1
여러가지 검토 노선
5호선 연장 예상 노선도2

여러 가지 노선도가 제시되어 있으며 김포와 인천 검단에서 제시하는 노선도 자체도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공식적으로 부르는 명칭은 김포 한강선인데 최초 김포시에서 제시한 노선은 현재 운행을 시작한 김포 도시철도와 겹치는 부분이 많이 있기도 한데 이렇게 해서는 노선 중복 문제로 5호선을 연장할 수 없는 문제가 있어 결국 검단 신도시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우회한 것이 현재의 김포 한강선이다. 확실한 것은 현재까지 확정된 노선은 없다는 것이며 단지 사업성 확보를 위하여 2기 신도시 지역인 검단과 한강 신도시를 지나가게 한다는 것이 김포, 인천 두 지자체의 입장인 것 같다.

쟁점 및 전망

건폐장 이전 문제가 가장 큰 문제이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건설폐기물처리장을 김포나 검단 쪽으로 이전되어야 노선 연장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존의 입장이었다. 그러나 혐오시설이기도 한 건폐장을가져오는 것은 다른 지자체 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부분이라 계속하여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2018년 서울시에서는 건폐장 이전 거부를 이유로 사업이 무산되었음을 밝힌 바도 있다. 이후 3기 신도시 발표 후 대두된 2기 신도시 지역의 교통문제가 떠오르면서 다시 5호선 연장이 논의되기 시작한 것이다.

뜨거운 문제 건폐장 이전 

현재까지 서울시가 기존의 입장을 번복했다는 내용은 확인된 바 없는 것을 보면 쉽지 않은 문제임은 분명한 것 같다. 국토부의 입장도 건폐장 이전 문제는 지자체간 합의 사항이라며 발을 빼고 있는데 보다 적극적인 개입과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도록 주무 부서가 나서지 않고서는 빠른 해결은 요원해 보인다.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B/C값이 1.0이상 나와야 하는데 건폐장, 차량기지 등을 포함시키지 않으면 이하로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부분도 해결이 되어야 한다.

김포 한강선 대광위 발표는 언제?

일단 10월~11월에는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대광위는 국토부를 대변하는 입장으로 5호선 연장 문제는 광역교통망 대책에 포함될 가능성이 클 것 같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쟁점이 되는 건폐장 문제를 어떻게 다루게 될 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광역교통망 대책에 포함이 된다면 사업이 추진될 원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는 예비타당성 조사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을 의미하므로 긍정적인 소식일 것 같은데 다른 쟁점들이 잘 해소가 되어야 추진에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예타가 통과되더라도 실제 개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빠르게 늘어나는 2기 신도시 입주민 , 입주 예정자들을을 위하여 빠른 교통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에 어떤 소식이 전해지게 될 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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