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지나고 다시 설을 맞이하게 됐다. 다행히 이번 설은 큰 추위는 없을 것 같아 이동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은데 그리 길지 않은 연휴라 교통난은 감수해야 할 것 같은데 그래도 설 연휴는 항상 기다려지는 최대의 명절이다. 설을 맞아 방송사들은 여느 때와 같이 특선영화를 편성하였는데 지난해 히트작이었던 ‘밀수’를 비롯한 많은 영화들이 방영될 예정이다. 이미 특선영화로 소개된 영화들도 있지만 다시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번 2024년 설에는 어떤 특선영화들이 편성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 지상파 SBS,KBS,MBC 특선영화 우선 지상파 방송부터 살펴보면 SBS는 히트맨(2.9일), 육사오(6/45) 2.9일, 스위치 2월10일, 귀공자 2월10일, 범죄도시2, 2월11일, 범죄도시3 (2월..
영화진흥위원회는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https://www.kobis.or.kr)을 통하여 2004년 이후 연도별 영화상영관 연동율에 따라 수집된 발권데이터를 집계하여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단, 재개봉 등 누적 상영에 따른 수치의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상영이 끝나더라도 다시 극장에 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때의 자료는 다시 변동될 수 있음을 참고하면 된다. 통합전산망을 보면 한국 영화 최초로 천만관객을 돌파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 영화 ‘실미도’는 자료에 없는데 개봉연도가 2003년이라 아직 전산망이 구축되기 전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실미도까지 포함시키면 천만관객 동원에 성공했던 한국영화는 총 21개 작품이 된다. 실미도의 관객수는 11,081,000명으로 확인되는데 순위로는 전체 17위..
지난해 11월 개봉한 서울의 봄의 질주가 놀랍게 이어지면서 관객동원 천2백만을 돌파하며 기록을 만들어 가고 있다. 경쟁작이었던 후발 주자인 노량은 관객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봄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어느 정도까지 관객을 동원할지 기대가 된다. 영화 상영관, 극장 통합전산망이 구축된 이후 입장권을 기준으로 한 영화별 관객 동원 숫자가 확인이 되고 있어 어떤 영화가 인기를 얻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접속하면 역대, 기간별, 국적별, 영화 분류별로 관객동원 수를 확인할 수 있는데 역대 기준으로 보면 모든 감독들이 꿈꾸는 흥행의 지표인 천만 관객 동원에 성공한 한국 영화는 20편이 된다. 이번에 서울의 봄이 천만관객을 돌파하면서 추가된 ..
많은 이들의 인생드라마인 나의 아저씨에서 명연기를 보여주었던 배우 이선균이 스스로 세상을 하직했다는 우울한 소식이 연말을 장식하고 있다. 드라마에서 외력과 내력의 사이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싸움을 겪고 이겨내며 자신의 시간을 만들어 나갔던 주인공이 이렇게 황망하게 갈 줄이야 누가 알았을까 싶다. 아마도 그의 인생에서 정점을 찍었던 것으로 기록되는 작품 ‘기생충’이후 그는 서서히 내려오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올라가기는 쉽지 않으나 한길 낭떠러지로 떨어자는 속도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순식간이다. 최근 몇달간 좋지않은 소식으로 경찰에 불려가고 개인의 내밀한 면들이 드러나고 재정적으로도 압박을 받던 그에게 더이상 이 세상은 살아갈 자신이 없었던 것 같다. 이미지로 사는 연예인에게 더 이상 과거와 같은 삶은 꿈..
2023년도는 코로나 상황에서 벗어난 해로 기록될 것 같은데 아는 개봉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으로 돌아오는 관객들이 이전보다는 많이 증가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2022년 한해 누적 관객수는 1억1280만명이었는데 2023년은 현재까지 116,463,069으로 이미 지난해를 뛰어넘은 수치이지만 코로나 이전 2억명은 넘었던 기록에는 한참 못미치고 있다.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23년에는 한국영화 635편, 외국 영화 852편 등 1,487편이 개봉되었다. 한국 영화는 5325억원, 외국영화는 6433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린 것으로 기록되었다. 2023년 올 한해 개봉 영화중 1천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한국 영화인 ‘범죄도시 3’가 유일한 가운데 현재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
1979년 박정희 시해 사건후 정권 공백기에 벌어진 12.12 군사반란은 일개 소장에 불과했으나 보안사령관이라는 권한으로 핵심 인물로 올라서 있던 전두환과 그의 군내 사조직 하나회가 일으킨 쿠데타로 군권, 정권을 장악하며 한국 민주화를 송두리째 엎어버린 한국 현대사의 암흑기를 알린 사건이다. 전두환은 이후 1980년 5.17 친위 쿠데타를 통하여 본격 권력을 장악하며 광주를 피로 진압하고 대통령에 오르며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고 호가호위하다가 천수를 누리고 죽은 인물이다. 역사의 단죄를 제대로 받지도 않고 사과 한마디 없이 떠난 자로 그 해악이 너무나 큰 인간이라는 것은 더 말할 나위 없을 것 같다. 그가 저지른 많은 죄악 중 12.12 군사 반란은 군내 지휘계통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영달을 위하여 치밀하게..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 추석이 다시 찾아온다. 코로나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지만 일상은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게 되어 이번 추석에는 많은 이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에 이어 10월 2일도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어 최소 6일의 장기 휴가가 주어지게 되어 국내외 여행에 대한 수요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어느 때보다 길어진 추석 명절 기간중 TV에서도 볼거리가 많이 있을 것 같다.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같은 OTT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과거보다 영화를 다양한 채널을 통하여 볼 수 있게 되었는데 지상파를 통하여 보는 특선영화는 항상 색다른 느낌을 준다. 중간 중간 나오는 광고는 몰입을 방해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무료로 볼 수 있는 지상파 명절 특선 영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 9월 28일부..
2023년은 코로나로 인하여 침체기에 접어들었던 지난 3년의 시간을 극복하고 다시 이전으로 회복하고 있는 시기로 영화계도 마찬가지로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사람들은 다시 극장으로 오고 있지만 그동안 상승한 티켓값으로 인한 구매력 저하, 넷플릭스 같은 OTT의 등장으로 꼭 극장을 가야 영화를 볼 수 있는 것도 아닌 상황이라 극장들은 코로나가 끝나기는 했지만 긴장을 놓을 수 없을 것 같다. 2023년 상반기 중에는 다시 천만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있으니 바로 3편까지 선보이고 있는 ‘범죄도시 3’이다. 한국영화로는 영웅과 더불어 상반기 흥행 10위권에 들어 체면을 세웠다. 대체로 한국영화는 부진한 가운데 일본 애니메이션, 미국 영화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3년 1월~6월 중 상반기 영화 종합 순위와..
전주 국제영화제가 2023년 올해 24번째를 맞이한다. 코로나라는 악재를 겪으며 침체기에 놓였던 영화계도 다시 한번 도약할 기회를 맞이하고 있는데 전주 국제영화제도 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하나의 영화 축제인 전주 국제영화제의 개막 일정과 예매 방법, 상영작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미리 알아 본다. 전주 국제 영화제 개막식 일정 24회를 맞은 올해 전주 국제 영화제는 2023년 4월 27일(목) ~ 5월 6일(토)까지 열릴 예정이며, 개막식은 4월 27일(목), 시상식은 5월 3일(수), 폐막식은 5월 6일(토)에 각각 열리게 된다. 개막식장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이며, 시상식과 폐막식은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일반 상영관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1), CGV전주고사(8), 메가..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 ceremony)은 매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영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 영화 예술과 과학 아카데미(AMPAS)에서 주최하고 있다. 이 시상식에서는 지난 해 전 세계에서 개봉한 영화들 중에서 가장 우수한 작품, 감독, 배우, 스크립트, 기술적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작이 선정된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스카(Oscar)'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이는 수상 작품에 부여되는 황금색의 남자 인형상 이름이기도 하다. 아마도 이 인형상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트로피일 것이다. 수많은 배우, 감독, 프로듀서, 스태프 등이 꿈꾸는 대상 중 하나로 상업 문화의 중심지인 미국에서 개최되고 있어 미국적인 색채가 짙은 영화제이며 동양권 ..
2022년 개봉 영화도 대작들이 풍성했다. 코로나로 인하여 타겻을 받았던 지난 2년여를 지나며 올해는 다시 예전과 같이 많응 작품들이 선보였고 역사적인 흥행을 기록했던 전편에 이은 속편들이 선올 보이기도 했다. 2022년에는 오랜만에 관객동원 1천만 돌파에 성공한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관객 동원 1위를 기록한 ‘범죄도시2’이다. 이 영화를 제외하면 모두 천만 돌파에는 실패했는데 그래도 관객 동원이 코로나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2022년 개봉 영화 흥행 순위를 알아 본다. 2022년 영화 흥행 순위(1~5위) 1위에 오른 영화는 한국 영화가 차지했다.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2가 1천2백69만명을 동원하면서 올해 최고의 흥행작으로 기록됐다. 역대 흥행 순위로는 13위에 해당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가 본격적으로 멀티버스를 소재로 선보일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의 개봉이 임박했다. 한국 개봉은 5월 4일이다. 감독은 샘 레이미이며 주연은 베네딕트 컴버배치, 엘리자베스 올슨, 베네딕트 웡, 레이첼 아담스 등이 맡았다. 러닝타임은 2시간 6분으로 아주 긴 편은 아니어서 부담없이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영화는 다중우주(멀티버스)를 제목에 넣은 것과 같이 그 영역이 상당히 넓어지는 작품으로 이미 전작 몇몇 시리즈와 영화를 통하여 선보인 바 있는데 대혼돈이 붙어있는 것을 보면 상당히 복잡한 전개와 화면 구성이 예상된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인피니티워와 엔드게임에서 어벤져스를 도왔고 스파이더맨:노웨이홈에서 엄청난 이벤트(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