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 시간,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작품상 경쟁작 알아보기

2020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매년 개최되는 미국 최대의 영화제인 제92회 아카데미 영화제 시상식 개최가 임박했다. 2020 아카데미 시상식은 현지 시간으로는 2020년 2월 9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한국 시간으로는 10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리게 된다. 2020 아카데미 시상식은 한국 TV로도 볼 수 있게 되었는데 종편 방송인 TV조선에서는 10일 오전 9시 50분부터 중계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주관 방송사인 ABC에서 생방송으로 볼 수 있다. 제92회 오스카 시상식은 2020년 2월 9일 일요일 할리우드의 할리우드 & 하이랜드 센터의 돌비극장에서 열리며, 전세계 225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생방송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2020 아카데미 수상식 임박

2020년 아카데미상 주요 후보작


아카데미상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끄는 분야는 5개인데 바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각본상이다. 이 분야에서 배우에게 주어지는 상을 제외하고 3개 부문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후보작으로 올라가 있어 수상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끌고 있다.

봉준호 감독은 어떤 상을 받을 수 있을까.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이번에 한국 영화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영화제 후보작으로 이름을 올린 작품으로 그 자체만으로도 큰 성과를 이루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시상식에 기생충은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는데 바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편집상, 국제영화상 등이다.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작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
아카데미 편집상 후보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후보
아카데미 미술상 후보작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작

이 중에서 하나만 수상한다고 하더라도 한국 영화사에 남을 사건일 것 같 같은 일단 외국어 영화상에 주는 상인 국제영화상은 수상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후보작들도 만만치는 않지만 기생충에 버금가는 화제작은 없는 것으로 보여 이 부문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수상이 유력하다.

현재 내외 언론의 관심은 기생충이 과연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중에서 수상을 할 수 있는지에 쏠려 있는 것 같다. 특히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작품상 부문에서 샘 멘데스 감독의 ‘1917’과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1917이 좀더 유력해 보이는데 전통적으로 헐리우드가 선호하는 장르인 전쟁영화 그것도 1차세계대전을 다룬 작품에 전초전격인 골든글로브상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영국 아카데미 상에서는 역시 작품상, 감독상 등 7개부문을 휩쓸며 좀더 우위에 서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기생충은 앞선 두 시상식에서 각각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고 영국에서는 각본상을 받기도 했다. 외국어 영화가 지금까지 작품상을 받은 사례는 없었다. 만약 기생충이 이번에 작품상을 수상하게 된다면 획기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을 것 같은데 한번 기대를 걸어볼 만 할 것 같다.

작품상 경합작인 1917

작품상 후보로는 경합을 벌이고 있는 두 작품 외에 ‘조커’, ‘아이리쉬맨’, ‘조조래빗,’작은아씨들’ 같은 작품들도 다크호스 내지는 의외로 수상을 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아카데미는 예상을 벗어나는 결과를 안겨준 적도 의외로 많은 편이다. 그 이외성이 영화 기생충에게 돌아 갔으면 하는 바램인데 결과는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다. 영화 기생충과 경쟁작인 주요 작품상 후보작 몇 편을 살펴 보겠다.

영화 기생충

가난한 가족은 그들이 살고 있는 지하 주택과는 완전히 다른 높은 곳에에 위치한 부유한 집에 다양한 방식으로 들어가게 되고 결코 융합될 수 없는 두 계층이 한 지붕 아래에 살게 된다. 부유한 가족은 허영심만 많고 잘 속으며 사실은 한가족인 새 가정교사, 새 운전기사, 새 가정부 뒤에 숨겨진 진실을 알아채지 못한다. 코메디로 시작되고 진행되다가 소름끼치는 반전으로 이어진다. 비틀림과 충격과 피가 어울리며 긴장이 고조된다. 가지지 못한 하류층 간의 갈등 관계도 볼 만한 장면인데 그 들간의 복잡한 관계도 생각해 볼만한 과제이기도 하다. 주된 주제는 소득 불평등 문제를 다루지만, 범죄 스릴러와 블랙 코미디가 뒤섞인 수작이다. 봉준호 감독의 작품이다.

영화 기생충

영화 1917

이번 아카데미에서 10개 부문데미상 후보에 오른 '1917'은 두 명의 영국군이 독일군에 대한 공격을 준비하는 지휘관들에게 공격중지 명령을 전달하기 위하여 위험한 전장을 가로질러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 제1차 세계대전이 배경인 영화이다. 그들 손에 1600명의 목숨이 달려 있는데 독일군 진영을 지나야 하는 과정을 매우 사실적으로 그린 전쟁 영화다.
이미 ‘아메리칸 뷰티’로 오스카상을 수상했던 샘 멘데스 감독은 "이 영화는 17세 소년으로 입대했던 할아버지가 1차 세계대전에 대해 이야기한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의 할아버지로부터 전쟁 관련 이야기를 들으며 언젠가는 영화로 만들어 보겠다고 다짐을 했다고 하며 결국 스크린에 옮김으로써 실천한 것이다.
멘데스는 "나는 관객들이 등장인물들이 하는 것과 똑같이 두 시간을 경험하기를 원했다"면서 "나는 관객들이 매 순간 지나가는 것을 느끼고, 등장인물들과 함께 여행의 모든 단계를 밟고, 여행의 육체적 어려움을 느끼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영화 1917

영화 조커

배트맨이 원작인 조커(Joker)는 다른 만화책에서 영감을 받은 영화와는 달리 박수를 갈망하는 불행한 영혼에 대한 어둡고 비관적인 면을 다른 독창적인 영화로 볼 수 있겠다. 토드 필립스 감독과 그의 공동 시나리오 작가인 스콧 실버는 70년대 시드니 루메트나 마틴 스콜세지의 영감을 받은 드라마 "독일의 오후"에서 알 파치노의 소니, "택시 드라이버"에서 로버트 드 니로의 트라비스 비클과 같은 등장인물들을 신화에서 반 영웅으로 끌어올린 범죄와 부패를 도시적 비유로 삼았다.
호아킨 피닉스(Joaquin Phoenix)는 가장 뛰어난 배우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배우로, 어렸을 때 학대를 당한 광대이자 야심만만한 코미디언 아서 플렉(Arthur Fleck)이 7개의 처방약을 복용하고, 도움이 되지 않는 사회복지사와 상담하며 '부정적 사고'에 시달리는 등 고통과 변화의 과정을 연기에서 아주 리얼하게 보여준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플렉이 자신만이 들을 수 있는 음악에 "춤"을 추는 장면이다. 지난해 이 영화는 10억 달러어치 이상의 티켓이 팔리면서, "조커"는 역대 최고 수익을 올린 영화가 되었다. 이 영화는 작년 베니스 영화제에서도 최고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아카데미상 후보작에서 모두 11편에 올라 있다.
‘조커’가 허무주의 살인범을 미화했다고 비판한 반면 ‘정신병 이야기’와 이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사회적 문제를 다룬 영화라는 찬사가 교차했으며 그만큼 논란도 많았던 영화였다.

영화 조커

영화 아이리쉬맨

2004년 찰스 브랜트의 저서 "I Heard You Paint Houses"를 원작으로 한영화로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작품이다. 3.5시간의 긴 상영 시간 동안 인간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충성심을 행사하거나 배신하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겪는 과정을 그린다. 1960년대 미국에서 있었던 장기 미제 사건을 배경으로 한 갱스터 무비 장르이다. 이 영화는 10개의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는데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영화이기도 하다. 로버트 드니로의 연기가 일품이다.

영화 아이리쉬맨

영화 조조래빗

찰리 채플린과 멜 브룩스는 아돌프 히틀러를 풍자하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했다 뉴질랜드의 영화제작자 타이카 위티(Taika Waititi)는 "역사를 통하여 희극은 사회와 이슈를 논평하는 데 있어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독재자, 왕과 왕족, 그들은 조롱 당하는 것을 싫어한다.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농담을 할 때, 그것은 그들을 미치게 만든다."고 했다.
크리스틴 리넨스의 소설 '카잉 스카이'가 원작으로 나치대원인 어린 조조가 상상 속의 친구 히틀러 자신과 교감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한 2차 세계대전의 풍자 영화이다. 6개 부문 후보에 올라가 있다. 어린 아이 눈에서 바라본 성장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영화 조조래빗

이상과 같이 아카데미 시상식 시간과 주요 작품상 후보에 대하여 살펴 보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대미를 장식하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희망한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영화 기생충은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걸작이다. 과연 아카데미는 한국 영화에 보다 큰 시선을 줄 것인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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