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열대화 시대 도래, 폭염, 온열 주의보, 폭염 언제까지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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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고 찾아온 폭염에 많은 사람들이 신음하고 있다. 이미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더욱 심각한 단계인 폭염경보로 격상된 지역도 많이 늘고 있다. 금주중 최고 기온과 체감 온도는 35도 이상일 것으로 관측되며 전국을 달구고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가 이같은 폭염에 시달리며 이제 지구 온난화를 넘어 지구 열대화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지구의 환경이 바뀐 것이다.

급속한 기술 발전과 새로운 교통 수단의 발달로 인한 인간의 활동 등으로 지구는 20세기 들어 평균 기온이 상승하더니 20세기 말에 이르면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올라왔다. 인간의 활동 증가로 기후 변화가 계속되며 지구온난화가 가속되었으며 이로 인한 기상 이변 현상, 여름철 폭염, 겨울철 한파의 악화 등 사람의 생존 환경은 악화되고 있다. 지구 열대화 시기는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올 여름의 폭염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 전망해본다.

뜨거워지고 있는 지구

지구 열대화 시대 도래


한국은 물론 아메리카 대륙, 유럽 전역에서도 폭염피해가 이어지고 있으며, 세계 기상기구는 올 7월이 역대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엔에서는 지구 열대화 시대가 왔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구 온난화 시대는 끝나고, 지구 열대화 시대가 왔습니다.”라고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그만큼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는 것에 심각성을 느끼라는 것이다.

지구 열대화의 시작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 변화가 여기에 있습니다. 끔찍하며, 그리고 그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라고 그 결과가 비극적일 만큼 분명하다고 경고했다. 제네바에 있는 세계기상기구( WMO )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코페르니쿠스 기후 변화 서비스(Copernicus Climate Change Service)의 과학자들은 이번 달의 상황을 "매우 놀랍고 전례 없는" 것으로 묘사하며, 지금까지 7월중 기록된 가장 더운 3주 기간과 기록상 가장 더운 3일을 보았다고 한다. 해수 온도 또한 연중 이맘때 기록된 최고 수준이라는 사실도 걱정스럽다. 이러한 경향은 4월 말부터 뚜렷이 나타났다. WMO 관계자는 1970년대 이후 "10년에 걸쳐 명확하고 극적인 온난화"를 언급하면서 173년간의 데이터 세트를 기반으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기록상 가장 따뜻한 8년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지구 평균 기온을 약간 억제했던 라니냐 해수 냉각 현상이 끝나며 바다를 온난화시키는 엘니뇨 현상이 더 뚜렷해지면서 열대 태평양에서 물이 가열되기 시작하고 향후 5년내 역대급으로 가장 뜨거워질 가능성이 거의 확실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WMO는 또한 지구 평균 기온이 "5년 중 적어도 1년 동안"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일시적으로 1.5°C를 초과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한다.

이렇게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 시대가 끝나고, 지구 열대화(global boiling)시대가 도래하면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 최근 수년간 폭염이나 혹한 등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기후변화에 따른 비용 상승과 경제적 피해도 커지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 재해로 인한 재난이 일상화되고 재난 복구 비용도 상승하고 있다. 그 과정에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있기도 하다. 지구 열대화는 농업, 건설업, 운송업 등 거의 모든 분야에 파급효과를 끼치며 과거의 패러다임을 몰아내고 있다. 기후변화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게 되었다. 환경이 바뀌면 빨리 적응해야 하는데 인류는 아직도 위기 관리에 서투르게만 보인다. 마치 서서히 뜨거워져가는 솥에 있다 최후를 맞는 개구리처럼 말이다.

폭염, 온열 주의보, 폭염 언제 끝나나  


올 여름의 한국으로 좁혀보면 예보상으로는 역대급 무더위가 올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현재도 이미 폭염이 시작되었는데 기상청은 적어도 다음주 8월 13일께까지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금도 힘든데 이 폭염을 어떻게 이겨내야할지 걱정이다. 아주 더운 날씨를 폭염이라 하는데 현재 기준으로 폭염 주의보는 일 최고기온 33도 이상의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때, 폭염 경보는 일 최고 기돈 35도 이상 날씨가 2일 이상 지속 예상될때 발령된다. 폭염은 열사병, 열경련 등을 유발하여 온열 질환이 발병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른다. 미리 예방이 필요하다. 

이럴때 비라도 내리면 시원할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 소나기가 쏟아지면 일시적으로 기온은 내려가지만 금세 더워진다. 그 이유는 비가 쏟아지면서 습도가 크게 오르고 비가 그치면 강한 햇볕이 곧이어 이어지며 체감 온도는 금방 원위치를 회복한다.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에는 30도를 넘던 기온은 25도 수준으로 떨어지지만, 습도는 소나기가 내리기 전 60% 수준에서 70~90% 수준까지 올라간다. 무더위는 물+더위가 합해진 말로 습하고 더운 것을 의미한다. 

현재 한반도 주변에는 중국에 상륙한 5호 태풍 독수리와 한반도 남쪽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는 6호 태풍 카눈이 있는데 이들의 영향으로 남반부의 더운 열기를 한반도로 밀어 넣으며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8월 2~9일 사이 전국 아침 최저 기온은 23~27도, 낮 최고 기온은 30~35도로 내다보고 있다. 

전지구적인 지구 열대화 현상으로 지금까지 겪지 못했던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능한 외부로 나가는 것은 피하고 야외활동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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