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푸바오 뜻, 중국 반환 일정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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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곰은 중국을 대표하는 명물이자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는 멸종위기 동물로 유명하다. 세계에 존재하고 있는 판다는 2,000마리가 채 안되는데 거의 모두 중국이 소유하고 있으며 언젠가는 중국에 반환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해외에서 나고 자랐더라도 소유권이 중국에 있어 언젠가는 돌려줘야 하는 임대 동물이라 그렇다. 혈통 유지, 개체 관리 등 엄격한 관리를 위하여 그렇다고 하는데 중국외 지역에서 나고 자란 판다를 돌려 보내는 것은 많이 서운하고 섭섭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판다의 주 서식지가 중국이며 모든 판다곰은 중국에서 대여해주는 형식이며 독점권을 가지고 있다 보니 그런 것인데 현재 한국에 있는 판다들도 언젠가는 다시 중국으로 보내져야 한다. 현재 한국에는 세 마리의 판다곰이 있다. 에버랜드에 있는 판다월드에 있는 판다곰 아이바오, 러바오, 푸바오 등 세마리인데 푸바오는 아이바오,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곰이다. 푸바오는 귀여움이 넘치는 판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아쉽게도 2024년에는 중국으로 반환되어야 한다는 소식이다. 

판다 푸바오, 아이바오

한국 판다 사육, 판다 푸바오 뜻


한국에서 판다를 사육했던 역사는 그리 길지는 않다. 1994년 중국 과의 수교를 기념하여 들여왔던 판다 밍밍과 리리가 처음 한국에서 선을 보인 바 있다. 당초 10년 정도 한국에서 사육 예정이었으나 IMF 외환 위기가 오면서 천문학적인 관리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1998년 4년만에 중국에 반환시켰었다. 이 당시 둘 사이에는 새끼도 없었다.

한국에 최초 들여왔던 판다 밍밍과 리리

그리고 2014년 시진핑의 방한 이후 재도입이 추진되었고 2016년에 아이바오와 러바오 한쌍의 판다가 다시 에버랜드에 들여오게 되었다. 사실 판다곰은 위낙 희귀한 동물이라 중국에서 선뜻 내주지 않는다. 관리도 힘들 뿐더러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에 사육하고 싶다고 해도 보내주지 않으며 중국에서도 외교 관계와 해당 국가의 시설, 능력 등을 따져보고 보내주며 이것도 임대로 보내주는 것이라 영구적으로 데리고 있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지금같이 한중관계가 좋지 않은 시기라면 판다 도입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 아무튼 비용이 많이 들고 관리도 어렵지만 판다가 있는 동물원은 인기가 매우 많다. 귀여운 인형 같은 판다를 보러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오며 본토 중국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판다를 보러 올 정도라고 하니 그만한 수익 창출과 경제 파급효과는 입증된 것 같다.

2016년 들여온 러바오, 아이바오 한쌍도 힘들게 새끼를 가지고 출산하였는데 새끼 판다가 바로 푸바오이다. 한국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판다였으니 매우 감격적인 순간이었다. 푸바오는 2020년 7월에 태어났으니 사람 나이로는 이제 3살이 되어 간다. 외국에서 태어난 판다라도 이름은 중국어로 짓도록 하는 관례에 따라 아기 판다의 이름도 푸바오라는 중국어로 지어졌는데 푸바오라는 이름의 뜻은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이다. 푸바오는 암컷이다. 종으로는 자이언트 판다이다.  

22년만에 다시 한국에 들어 온 판다 러바오, 아이바오
아기곰 푸바오
엄마 판다와 함께 있는 푸바오

 

푸바오 중국 반환 일정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자연 번식으로 태어안 푸바오는 태어날 때 부터 높은 관심과 인기를 얻으며 자랐다. 현재 에버랜드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동물이다. 사육사들의 지극 정성과 사랑이 넘친 덕분인지 유튜브 등 영상에서 보이는 푸바오의 일상은 매우 행복해 보이며 사람 특히 보살펴주는 사육사를 좋아하며 잘 따른다. 장난치고 애교를 부리는 모습을 보면 곰이 아니고 사람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귀엽기만 하다. 이름과 같이 보물과도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했으니 굴러 들어온 복덩이가 따로 없다.

그런데 이 복덩이 판다 푸바오는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정확히는 판다의 소유권이 있는 중국으로 반환되는 것이다. 조약에 따른 것이라는데 해외에서 태어났더라도 4년차가 되면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으로 미국, 일본에서 태어났던 새끼 판다들도 예외없이 중국으로 반환됐었다. 푸바오는 지금 출생한지 3년이 되어 가고 있으며  2024년 7월이면 4년을 채우게 되니 이 시점을 기준으로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예정된 이별인 것인데 최근 TVN ‘유 퀴즈 온더 블럭’에 출연했던 사육사 강철원 씨와의 깊은 유대 관계를 보면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 오죽하면 중국 본토에서도 푸바오는 그냥 한국에 있으면 안되냐는 반응도 많다고 할 정도이다. 반환 일정은 중국과 하게 될 것인데 아무튼 내년이 되면 푸바오는 한국 땅을 떠나 중국으로 건너가 판다의 대를 잇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엄마 아이바오가 그랬던 것 처럼 훌륭한 엄마가 될 것으로 믿는다.

사육사와 같이 있는 행복한 표정의 푸바오

강철원 사육사가 했던 말 중에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동물이 행복한 것은 다르다’라는 말이 와닿는다. 강 사육사와 푸바오의 관계는 사람과 동물 사이를 뛰어넘는 관계인 듯 하다. 푸바오도 진심으로 강 사육사를 좋아하고 따르는 것 같고 사육사도 푸바오를 친 자식 그 이상으로 보살펴주고 있는데 서로간의 교감이 깊은 것 같다. 아쉽지만 푸바오, 판다의 미래를 위해서 놓아줘야 할 것 같다. 중국으로 가더라도 사육사와 푸바오의 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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