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질란테 뜻, 드라마 몇부작, 등장인물,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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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가 올해에는 화제작을 많이 내놓고 있는 것 같다. 2023년 11월 8일 공개된 신작 ‘비질란테’는 스릴 넘치는 사건의 전환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가득 찬 드라마이다. 어머니의 비극적인 죽음 이후 인생이 드라마틱하게 바뀐 재능 있는 경찰대생 역을 맡은 남주혁이 열연하고 있다. 

범죄에 대한 제대로된 판결이 실종된 법정의에 대한 의문점으로 시작되어 그들을 단죄하는 과정을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 매주 2개의 에피소드를 선보이며 흥미진진하게 전개되고 있는 비질란테는 어떤 드라마인지 확인해 본다.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비질란테

비질란테 뜻, 자경단


비질란테는 Vigilante로 쓰이는 외래어로 한국어로 번역하면 자경단으로 해석된다. 자경단의 뜻은 한자어 自警團로 사전적 의미로 보면 ‘일정한 지역 내의 민간인들이 도둑이나 화재 따위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하여 조직한 경비 단체’를 뜻한다.

현대 사회에서 법 집행, 사회질서 유지의 영역은 법원, 검찰, 경찰 같은 공권력에 의하여 행사되고 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개인이 범죄자를 직접 처벌하고 벌을 주는 사적제재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국가 공권력이나 법률로만 벌을 줄 수 있으며 개인이 이를 행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 시 처벌받도록 하고 있다. 세상에 흉악범들이 활개치고 그들에 의하여 죽임을 당하거나 피해를 입어도 직접 나설 수 없는 이유이다. 큰 인기를 끌었던 ‘더 글로리’의 경우도 주인공이 직접 가해자들을 처벌하는 것이 주 내용인데 법적으로는 용인되지 않는다.

그러나 현실에서의 법 처벌이 이해 불가할 정도 범죄자들에게 관대하고 사형 집행도 유명무실화되고 풀려난 범죄자들이 교화되서 나오기는 커녕 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피해자를 다시 찾아 가는 등의 문제가 상당한 것을 보면 법이 힘없는 국민들을 보호하기는 커녕 그 책임을 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니 유튜브나 기타 매체를 통하여 범죄자들의 신상을 공개하고 사건을 파헤치는 사설 탐정 등의 활동이 있으니 일종의 자경단, 비질란테라고 볼 수 있겠다. 비질란테 드라마는 주중에는 공부를 하고 주말에는 가해자를 처벌하는 경찰대생 김지용의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법이 시민을 보호하지 못하고 가해자 편이라는 명제에서 출발한다. 

유튜브에 공개되는 범법자들의 신상

비질란테 몇부작, 등장인물, 원작 웹툰


비질란테는 2023년 11월 8일 ~ 2023년 11월 29일까지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될 예정으로 1,2회가 스트리밍되었다. 비질란테는 총 8부작으로 기획되었다. 매주 2편씩 공개될 예정이다. 

어렸을 때 어머니를 죽인 남자에게 사법부가 이해할 수 없는 판결을 내리자 주인공 지용은 자신만의 정의를 추구하기로 한다. 김지용(남주혁 )은 어렸을 때, 어머니가 길거리에서 깡패에게 이유 없이 구타를 당해 사망했다. 그 불량배 겨우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받았는데, 이제 어른이 된 김지용은 엄마를 죽인 범인이 전혀 변하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김지용은 자신의 손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그를 잔인하게 구타하고 처벌한다. 이후 김지용은 전혀 다른 두 가지 삶을 살기 시작한다. 평일에는 경찰대학교의 모범생이지만, 주말에는 터무니없이 가벼운 형량을 받은 범죄자들을 처벌하며 계속해서 사적 제재를 행한다. 이제 자경단으로 불리게 된 김지용은 자신을 존경하는 조강옥(이준혁)의 도움을 받는다. 한편, 경찰 수사팀 팀장 조헌(유지태 )은 자경단이라는 남자를 쫓는다. 최미려(김소진)는 방송국 기자로 자경단을 취재한다.

지용(남주혁)은 법체계 내부와 외부의 두 가지 측면에서 정의를 추구하며 도덕성, 처벌 윤리, 보복이 실제로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제기한다. 비질란테로 활동하며 대중의 지지를 받고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공권력은 그를 살인범으로 지목하고 잡고자 한다. 그를 잡는 대척점에 있는 인물은 광역수사대 수사팀장이며 경찰대학에서부터 주목받아온 인재로, '피지컬 괴물'로 꼽히는 인물인 조헌(유지태)이다. 심상치 않은 등장을 알리며 극의 긴장감을 불러 일으킨다. 저널리즘에 대한 소신과 자신감을 가진 인물로 등장하는 최미려(김소진)은 대중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여 관심을 끌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언론인이다. 조강옥(이준혁)은 김지용을 '진짜 영웅'으로 프로듀싱하는 '비질란테'의 설계자로 등장하여 조력할 것으로 보인다.

지용이 법죄자들에게 형벌을 가하는 장면은 일단 통쾌하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준다. 마치 의적을 보는 듯한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할 수 없는 행위를 그를 통하여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이며 그만큼 법에 대한 불신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의 동기에 동의하든 아니든, 그가 표적으로 삼은 자들은 이미 선고된 법적 처벌보다 더 가혹한 처벌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특히 후회가 전혀 없을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이들 앞에 법은 오히려 그들을 보호해 주는 장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을 보여준다. 정당한 법 집행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미 그것은 법이 아닐 것이다. 무능한 공권력과 허물어진 법의 테두리 사이에서 활개를 치는 수많은 범죄자를 직접 없애고자 하는 비질란테는 여기에서 생겨난 것이다. 

이 드라마는 김규삼 그림의 웹툰 '비질란테'(2018년 4월 27일 ~ 2021년 1월 8일 네이버 연재)를 원작으로 한다. 연재 당시 평점 9.98일 정도로 호평을 얻기도 했다. 본 드라마도 8편으로 비교적 짧은 편이라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워낙 유명한 웹툰이라 드라마에 대한 기대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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