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하늘공원 억새축제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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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가을 하늘은 높고 푸르다. 크고 작은 많은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이번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억새 축제에 대하여 알아 보겠다. 서울 하늘공원에서는 지금 억새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어떤 내용인지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살펴 보겠다.

서울 하늘공원


지금은 과거에 이곳이 어떤 곳이었는지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달라진 모습인데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하늘공원은 예전에 쓰레기 매립지가 있던 난지도 지역이었다. 2002년 월드컵이 개최되면서 서울에 건립된 월드컵 경기장도 같은 곳이다. 이 일대에 조성된 경기장, 공원들은 이제 명소로 거듭난 곳인데 특히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생태공원으로 서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쓰레기가 매립되면서 마치 산과 같이 쌓이게 되었는데 하늘 공원의 높이는 해발 98m로 제법 높은 편이다. 면적도 5만8천여평에 달하는 도심 속 여유로운 공간으로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서울 남산 높이가 262m인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고지대에 있다 보니 어느 정도 도시 조망도 가능하고 특히 저녁 노을을 감상하기 좋은 곳은 명소로도 소문나 있다.

억새와 태조 이성계


조선을 개국한 이성계는 함경도가 그의 고향이자 정치적인 기반이었는데 죽는 날까지 잊지 못한 것 같다. 그가 뭍혀 있는 경기도 구리시 건원릉은 다른 왕릉과 구별되는 특징이 있는데 바로 봉분에 잔디 대신 억새가 심어져 있다는 것이다. 실제 태종 이방원은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함경도에서 가져온 흙과 억새로 봉분을 조성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현재 건원릉은 유일하게 억새가 있는 유일한 왕릉이다. 죽어서도 고향에서 자라던 억새와 함께 있고 싶었던 것 같다.  

태조 건원릉

하늘공원 억새


하늘공원에는 억새가 많이 자라고 있다. 억새는 갈대와 비슷하지만 자라는 곳이 습지나 물가 쪽에서 자라는 갈대와 다른 산 같은 고지대에서 자라는 특징이 있다. 억새는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 지역에서만 자란다고 한다. 이름이 억새인 것과 같이 억세며 생존력이 강한 여러해살이 풀이다. 억새풀은 이맘때쯤 절정을 이루는데 바로 이 하늘공원에서 억새를 소재로 하는 억새 축제가 열린다.

서울 억새 축제


서울 하늘공원에서는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억새와 함께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억새 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가을을 맞은 서울에서 운치 있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축제이다. 하늘 공원은 주간에만 개방하고 있으나 억새 축제 기간 중에는 밤 10시까지 개방되어 야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축제 기간을 맞아 야간에도 운영되는 만큼 그 동안 보기 어려웠던 경치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행사 입장료는 별도 없이 무료이며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6호선 월드컵에서 하차하여 1번 출구로 나와 난지천 공원 쪽으로 이동하면 된다. 하늘공원으로 올라가기 위하여 계단을 이용하여 걸어가거나 맹꽁이 전기차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경치를 감상하면서 걸어가는 것이 더 좋다. 맹꽁이 전기차는 어른 기준 올라가는 비용은 2,000원 내려오는 비용은 1,000원이다. 계단 말고 약간 돌지만 걸어가는 길도 있으며 시간은 계단보다 조금 더 소요된다.

특별히 매점은 운영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으므로 간단히 먹을 것은 챙겨가야 할 것 같다. 깊어가는 가을 바람에 날리는 억새도 보고 노을과 야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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