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은 24절기도 이제 몇 개 남지 않았다. 10월 23일은 24절기중 상강이다. 이 날을 포함하여 5개가 더 남아 있는데 입동, 소설, 대설, 동지 등 본격 겨울을 알리는 절기들이어서 사실상 가을의 마지막 절기라고 볼 수 있겠다.
상강 즈음에는 대체로 맑고 상쾌한 날씨가 계속되고, 밤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서리(霜)가 내리기(降) 시작한다 하여 ‟상강(霜降)ˮ이라 부른다. 이 즈음에 내리는 서리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기온이 어는점 아래로 내려감에 따라 지면이나 주변 물체에 부착되어 얼음 결정이 된 상태를 말한다. 서리가 생기면 식물 잎의 세포 조직이 얼거나 손상되기 때문에 농작물은 많은 피해를 입는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수확을 마무리하는 농부들에게는 많은 대비가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단풍이 한창 짙어가는 시기이기도 하다.
사실상 가을의 끝을 알리는 상강, 상강 즈음에는 국화주, 국화전, 홍시, 고구마 등이 먹기 좋은데 맛도 좋고 영양 만점이라 챙겨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상강에 먹는 음식
국화주
국화는 늦가을에 차가운 서리를 맞아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데 가을에 담근 국화주는 피를 맑게 해주고 몸 속의 독소도 제거해 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국화에 들어있는 크리산테민 그리고 시네린이란 물질이 피로회복과 식욕증진에 도움을 준다. 따라서 약용으로도 마시는 술 이기도 하다.
만드는 법은 국화꽃을 깨끗이 씻어 말린 후 병에 도수가 높은 소주를 부어 주고 밀봉하면 된다. 밀봉한 용기는 3개월 정도 밀폐된 공간에서 숙성시키면 은은한 향기가 넘치는 국화주가 완성된다. 국화는 어떤 종류든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국화전
국화전은 찹쌀가루에 소금을 섞어 뜨거운 물로 익반죽(가루에 끓는 물을 쳐가며 하는 반죽)하여 동그랗고 납작하게 모양을 만들어 준 뒤 반죽 위에 국화꽃을 보기 좋게 올려주면 된다. 그리고 팬에 기름을 두르고 부쳐 부면 맛있는 국화전이 완성된다. 모양도 예쁘고 몸에도 좋은 국화전은 가을의 마지막 별미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홍시
홍시는 생감의 떫은 맛이 자연적 또는 인위적으로 제거되어 말랑말랑하게 무르익은 상태의 감을 말한다. 가을에 맛이 절정인 감은 비타민C의 함유량이 귤에 비하여 두배나 많다고 한다. 사과에 비해서도 8~10배 높다. 따라서 많이 먹으면 감기 예방에 매우 좋다.
참고로 말린 곶감에는 비타민C 성분이 거의 없다고 하니 홍시로 먹으면 많은 비타민C를 섭취할 수 있다. 또한 비타민A도 풍부한데 홍시 한 개를 먹으면 일일 권장 섭취량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비타민A는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들어 준다. 홍시는 숙취 해소 효과도 있고 소화 기능을 도와주는 효능도 있다.
가을 마지막 절기인 상강을 맞아 절기의 의미도 새겨 보고 다가올 겨울을 차분히 준비하는 마음으로 음식들도 준비해보고 맛과 영양을 같이 즐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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