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에 절은 땀냄새를 제거하려면
요즘같이 더운 날에는 땀도 더 많이 나고 그 만큼 냄새도 더 많이 나게 된다. 아침 출근이나 등교 전에 벌써 땀에 절어 들어 가게 되면 하루가 너무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냥 땀만 흘리면 그만이겠지만 거기에다 시큼한 냄새까지 풍기게 된다면 이만 저만 곤욕이 아닐 수 없다. ‘땀이 비 오듯 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땀을 흘린다면 땀 냄새도 많아질 것이다.
땀냄새가 나는 원인은 피부의 땀 선에서 체온이 상승할 때 땀을 피부 밖으로 배출하게 되며 모낭과 연결되어 있는 아포크린선에서 지방성분이 함유된 땀이 피부에 있는 세균과 만나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겨난다고 한다. 주로 겨드랑이쪽에 있어 이 부위에서 냄새가 많이 나는 것이다.
세탁기로 세탁을 하더라도 냄새 유발 박테리아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어렵다고 한다. 세제로도 완전한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고 하는데 그래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살펴 보도록 하겠다.
▶ 산을 이용해 보자
더운 물에 식초나 빙초산을 넣고 옷을 넣고 한 두 시간이 경과하면 박테리아 균이 제거된다고 한다. 그런 후에 세탁기로 돌려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구연산도 효과가 있으며 주로 흰옷에 사용한다. 용량은 물 1L에 4작은술 정도면 된다.
▶ 과탄산소다
과탄산소다는 박테리아 제거에 제격이다. 물 5L에 1작은술 정도면 가능하다. 하룻밤 정도 물에 담궈 놓고 역시 세탁기로 빨래해주면 된다. 베이킹 소다도 권장된다.
▶ 뜨거운 물
세탁 전에 악취가 심한 부분에 뜨거운 물을 뿌려준다. 60도 이상의 고온 세탁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덥고 지치는 여름을 슬기롭게 나기 위하여 많은 방법이 있겠지만 땀냄새를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상쾌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자주 세탁을 해주는 것이 옷을 오랫동안 잘 관리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유념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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