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벨스와 KBS

나치 독일의 선전상 파울 요제프 괴벨스(1897~1945)..

그는 나치 독일을 정책적으로 배후에서 실질적으로 이끌었던 인물로 역사에 기록되어 있다.

그는 특히 당시 태동했던 라디오,TV 이용한 대중선전에 대단히 능하였는데, 그의 행적은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한다.

그의 언론관은 정부의 안에 있는 피아노가 되어 정부가 연주해야한다. 언론을부패의 전령이자 몰락의 인도자 대표가 되는데 원칙에 따라 수많은 좌파언론을 폐간시키고,

나치정부의 이념을 활용하는데 언론을 적극 활용하였다.

 

나치독일이 어떤 체제였는가는 새삼스럽게 거론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나치가

언론을 이용한 대중에 대한 기만, 선전선동을 계속 함으로써 제국이 이어졌다는 것이며 몰락

또한 함께 했다는 것이다. 괴벨스는 나치독일의 멸망과 아울러 삶을 마감한다.

 

그렇다면 오래 전에 죽은 괴벨스가 여기서 나온 것일까. 그것은 그가 뿌려 놓은

괴변들이 지금도 떠돌고 있기 때문이다.권력을 가진 축은 세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언론을 적극 활용하여 왔으며 권력이 내민 은밀한 거래를 통하여 세력을 확장해온 언론 또한 정치 권력을 능가하는 권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사정권 시절 모두가 숨죽이던 시절 수많은 언론인이 탄압받고 여파로 말하고자 싶은 것을 말할 없고 숨죽이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계속된 저항과 의식의 진화가 있었기에 그나마 현재의 언론이 존재하는 것이다.  물론 C/J/D 논외로 한다. 그들은 어느 정권에서도 살아 남는 심지어는 정권 창출에 일등 공신이 되어 그들이 축이 되는 대단히 비정상적인 집단이다. 물론 지난 10여년의 시절에야 그렇지 못하였으니 얼마나 자기들이 마음대로 여론을 주무를 있는 권력에 대한 욕망이 넘쳐났을까. 안에 괴벨스의 망령이 살아 숨쉬는 것이다.

 

현재 주어진 언론의 자유는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닌 끝없는 투쟁속에 얻게된 것인데, 기반들이 너무나 쉽게 사그러 드는 같아 정말로 안타까운 심정이다.

TV 많이 보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끔 보노라면 참으로 볼게 없네,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건전한 방송은 커녕 Loser 파문’같은 매우 비생산적인 행태를 계속해서 보내는 것을 보며 끝이 어디인가 종잡을 없을 지경이다.

 

2009 대한민국의 11..

공영방송 KBS 새로운 사장이 임명이 되었다. 대통령의 언론특보였다니 포부가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 그가 무슨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정확히 수야 없겠지만 그가 그동안  

국정 홍보로서의 공영방송의 역할에 대하여 계속 강조해 왔다는 것을 보면 어렵지 않게

방향을 점쳐볼 있을 같다. 4대강 홍보를 극장에서 봐야 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어떤 방식으로 홍보가 이어질지 앞날이 훤하다. 사장은 예전에 MB 후보시절 방영됐던

국밥광고의 기획자라고 한다. 여기는 2000년대의 한국인데 왜이리 예전에 사라졌던 것들이

하나둘씩 다시 살아나는 것일까.

 

괴벨스가 말이 많은데 말은 참으로 섬뜩하면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는 국민들에게 강요하지 않았다. 그들이 우리에게 위임했다. 그리고 그들은 지금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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