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된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여러모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스릴러 물이다.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스마트폰은 거의 필수품이 된지 오래인데 없으면 일상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뱅킹도 처리하고 업무도 보며 지인들과 연락을 주고 받고 인터넷도 보는 등 손안의 컴퓨터나 마찬가지인데 분실이 되거나 하여 나의 개인 정보가 고스란히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게 되면 그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영화는 스마트폰을 분실한 이에게 벌어지는 기괴하고 끔찍한 일을 다루고 있다. 영화를 보고 나면 내 스마트폰은 안전한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며 절대 나의 스마트폰이 남의 손에 들어가는 상황에 들어가면 안되겠다는 경각심을 가지게 된다. 남의 손에 들어 간다는 것..
2022년 개봉 영화도 대작들이 풍성했다. 코로나로 인하여 타겻을 받았던 지난 2년여를 지나며 올해는 다시 예전과 같이 많응 작품들이 선보였고 역사적인 흥행을 기록했던 전편에 이은 속편들이 선올 보이기도 했다. 2022년에는 오랜만에 관객동원 1천만 돌파에 성공한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관객 동원 1위를 기록한 ‘범죄도시2’이다. 이 영화를 제외하면 모두 천만 돌파에는 실패했는데 그래도 관객 동원이 코로나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2022년 개봉 영화 흥행 순위를 알아 본다. 2022년 영화 흥행 순위(1~5위) 1위에 오른 영화는 한국 영화가 차지했다.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2가 1천2백69만명을 동원하면서 올해 최고의 흥행작으로 기록됐다. 역대 흥행 순위로는 13위에 해당하는..
2022년 임인년이 저물어간다. 2022년에도 지상파와 TVN, JTBC, ENA 등 종편, 케이블 방송을 통하여 많은 수작들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이제 대세로 자리잡은 OTT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티빙을 이용하여 한국 드라마를 보는 것이 정착화된 것은 더 이상 놀랄만한 일도 아닌 것 같다. 2022년 지상파, 종편, 케이블을 통하여 방영되거나 방영중인 드라마는 86편으로 90편에 가까운 수치이다. 종편, 케이블의 드라마 시청률은 이제 지상파를 앞서고 있는 추세인데 2022년에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2022년 방영된 한국 드라마 시청률 순위는 어떻게 결과가 나왔는지 확인해 보겠다. 2022년 한국 종영 드라마 시청률 순위 (1위~5위) 2022년 드라마 중 방영이 끝난 종영 드라..
20세기 초반 세계 특히 유럽을 뒤흔들었던 1차 세계대전은 19세기까지의 전쟁과는 양상이 달랐던 수 많은 인명들의 목숨을 앗아간 처참한 전쟁으로 기록되어 있다. 1914년부터 1918년까지 4년간 유럽 대륙에서 일어난 커다란 비극적인 국제 전쟁으로 사망자만 900만명 이상이 발생한 최악의 전쟁이었다. 신생 통일국 독일의 팽창과 얽히고 섥힌 국제 동맹간의 갈등은 언제든 폭발할 수 있는 문제였는데 오스트리아 황태자가 세르비아에서 암살당하면서 기다렸다는 듯이 게르만과 슬라브의 대결이 시작되고 위협을 느낀 프랑스 영국이 독일과 직접 전쟁을 벌이며 4년간 벌어진 전쟁이 1차 세계대전이다. 히틀러, 무솔리니, 일본제국주의 등 빌런들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연합국의 전쟁으로 치러진 2차 세계대전은 선과 악의 대결..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하반기에 주로 관심을 끄는 작품들이 공개되는 특징이 있는 것 같다. 9월 9일 전 세계에 공개된 수리남 시리즈는 6부작이라는 짧은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마치 한 편의 장편 영화를 이어서 보는 느낌을 주는 드라마인데 배우들의 열연과 스릴감 있는 연출로 근래 선보인 작품 중에 손에 꼽을 만한 수작으로 평가하고 싶다. 이번 드라마에도 마약이 등장하는데 이전에는 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었던 마약 내용이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보면 오랫동안 마약 청정국이었던 한국의 위치가 아쉽게 느껴진다. 한국은 마약 청정국이었을지 몰라도 해외에서 마약을 유통하고 거래하는 한국인들은 적지 않았던 것 같다. 한국 공권력이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해외 국가에서 주로 이런 행위들이 이루어졌는데 마약이 대규모로 ..
넷플릭스 시리즈로 선보인 드라마 중 8월 공개작이었던 ‘모범가족’은 느와르 풍의 작품으로 평범한 듯 보이는 가족이 범죄 조직과 연결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며 가족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던져주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히트작으로 명성을 알린 ‘오징어게임’ 발표 이후 넷플릭스에서 여러 오리지널 작품을 선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이렇다할 히트작은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공개된 ‘수리남’이 비교적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넷플릭스가 계속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끌게 한다. 넷플릭스 모범가족 몇부작, 출연진, 등장인물 모범가족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2022년 8월 12일 공개되었다. 넷플리스는 한꺼번에 전 시리즈를 공개하는 특징이 있는데 이 작품도 예외는 아니어서 공개와..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로 제작하여 공개했던 드라마 ‘안나’는 원작 소설이 있는 작품으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 드라마 자체의 완성도는 물론 주연 배우인 수지의 연기도 흠잡을 데 없는 몰입감을 보여주며 새로운 지평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비교적 짧은 내용으로 공개된 이 드라마는 연출을 맡았던 감독이 쿠팡플레이에서 감독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편집을 하고 작품을 훼손했음을 주장하며 법적 소송을 거론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쿠팡플레이 측에서 이에 감독판을 추가 공개하기로 하고 감독에게 내용 수정 요청을 하기도 했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으나 오히려 반발만 더 사고 있는 것 같다. 결론이 어떻게 날지 모르겠으나 감독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은 쿠팡플레이에 더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잘 해결되기..
‘나의 아저씨’로 명성을 날렸던 박해영 작가의 신작 ‘나의 해방일지’가 종영되었다. 나의 해방일지 역시 숱한 명대사를 남기며 호평을 받았는데 역시 믿고 볼 수 있는 작가인 것 같다. 일상과 현실을 실감나게 포착하는 예리함과 섬세함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큰 감동과 여운을 남겨준다. 이번 드라마에서도 많은 명대사가 등장했는데 그중 가장 반향이 컸던 것은 추앙이라는 단어였다. 나를 추앙하라는 주인공의 대사는 도대체 어떤 의미였을지 궁금했는데 드라마가 끝나고 보니 그 의미가 이해가 되는 것 같다.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결말과 리뷰를 남겨 본다. 추앙하다 뜻, 의미 추앙한다는 것은 누군가를 높이 받들어 우러러 본다는 뜻으로 단순히 존경한다는 것을 넘어선 높은 수준의 경의의 표시이다. 구국의 영웅인 이순신 장..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던 마블의 닥터 스트레인지2:대혼돈의 멀티버스가 5월 4일 개봉했다. 예고편을 보면 마블 영화에서는 생소한 공포영화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했는데 역시 틀린 예상은 아니었다. 감독 샘 레이미는 공포 영화 감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아무튼 색다른 마블 영화인 것은 분명한데 큰 관심을 반영하듯 박스오피스에서 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미 누적 관객 367만명을 넘어 서며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완다비전의 완다가 주요 인물로 등장하면서 덩달아 디즈니 플러스에서 스트리밍 중인 완다비전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것 같다. 닥터 스트레인지2 관람을 위하여 줄거리와 해석, 쿠키 영상, 후기를 남긴다. 스포일러가 있으므로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은 관람후 보시기를 추천한다. 닥터 ..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가장 마지막 편인 노 웨이 홈(No way home, 2021)은 여러 모로 호평을 받았던 작품으로 남아 있다. 생소하기만 했던 멀티버스(Multi-Universe)의 문을 열어 제치면서 MCU(Marvel Cinematic Universe) 페이즈4 세계관을 본격 선보인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우리의 친근한 이웃 영웅인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그가 가장 아끼는 사람들이 위험에 빠지게 되고 닥터 스트레인지의 도움을 받으면서, 그를 위했던 주문은 뜻하지 않은 엄청난 사건들을 불러일으키게 되며 스파이더맨 피터는 자신의 미래뿐만 아니라 다중우주의 미래를 영원히 바꿔놓게 될 가장 큰 도전에 부딪히게 된다. 신작 닥터 스트레인지가 개봉되면서 내용 이해를 위하여 스파이더맨 노웨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가 본격적으로 멀티버스를 소재로 선보일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의 개봉이 임박했다. 한국 개봉은 5월 4일이다. 감독은 샘 레이미이며 주연은 베네딕트 컴버배치, 엘리자베스 올슨, 베네딕트 웡, 레이첼 아담스 등이 맡았다. 러닝타임은 2시간 6분으로 아주 긴 편은 아니어서 부담없이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영화는 다중우주(멀티버스)를 제목에 넣은 것과 같이 그 영역이 상당히 넓어지는 작품으로 이미 전작 몇몇 시리즈와 영화를 통하여 선보인 바 있는데 대혼돈이 붙어있는 것을 보면 상당히 복잡한 전개와 화면 구성이 예상된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인피니티워와 엔드게임에서 어벤져스를 도왔고 스파이더맨:노웨이홈에서 엄청난 이벤트(멀..
애플티비에서 선보였던 드라마 파친코 시즌1이 4월 29일 방송을 끝으로 일단락됐다. 마지막 두편 7, 8화는 상당한 무게감을 주며 앞으로 이어질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높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일제강점에서 비롯된 한국인들의 일본 이주와 이주민들의 고달프고 아픈 상처를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렸다는 점에서 드라마 파친코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애플티비에서는 드라마 파친코 제작에 상당한 제작비를 들였다고 하는데 섬세한 연출과 연기가 시대를 제대로 조명하면서 그 시대를 살지 않았던 현재의 한국인들에게 깊은 어울림을 준 것 같다. 한국 일본 두 나라의 관계에서 풀리지 않는 과제인 과거사를 여과없이 보여주면서 현재로 이어지고 있는 재일 한국인들의 고통을 잘 짚어낸 것으로 보인다. 아직 원작 소설을 읽지는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