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4회 청룡영화상 작품상 수상작, 수상자,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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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11. 25. 20:10
대표적인 한국 영화제인 대종상 외에 한국 영화의 질적 향상과 영화 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만들어진 영화 수상식이 있으니 바로 청룡영화상이다.
2023년으로 44회를 맞이하였으니 역사가 짧지 않은 이 상의 시상식이 2023년 11월 24일 성대히 치러졌다. 영화상에서 중요한 수상 항목인 남우, 여우주연상 및 작품상 등의 수상작이 발표되었다. 청룡영화상 기본 정보와 44회 시상 결과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청룡영화상 기본정보
청룡영화상은 조선일보 계열의 스포츠 조선이 주최하는 영화제로 대종상, 백상예술대상과 더불어 3대 영화상으로 꼽히고 있다. 첫 시상은 1963년 11월 30일에 있었다. 1963년에 시작되었다면 역사가 더 된 것인데 왜 44회밖에 안되는지 봤더니 1974년부터 16년간이나 시상식을 중단하다가 1990년 11회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사실상 폐지에 가까운 지경이었는데 기사회생하면서 이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권위적인 영화제로 자리잡고 있다.
대종상이 더 잘 알려져 있기는 한데 스스로 권위를 실추하면서 이제는 상대적으로 공정성을 잘 살려가고 있는 청룡영화상을 더 높게 쳐주며 배우, 감독들이 받고 싶은 상으로 자리잡았다. 공식명칭은 청룡영화상이다. 현재 18개부문으로 구분하여 매년 수상을 하고 있다. 주요 부문 상을 보면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신인남우상, 신인여우상, 신인감독상, 촬영조명상, 음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기술상 등이 있다.
청룡영화상의 심사위원들은 검증된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다. 그해의 후보작(자)과는 무관한 영화감독과 영화 제작자, 영화 전문 교수 등으로 구성되며 전문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와 함께 관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네티즌 투표 1표를 반영, 총 9표의 투표 결과로 수상작(자)이 선정된다. 심사위원들의 명단을 시상식 종료 전까지 비공개를 원칙으로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 결과를 지향하며 행사가 종료되면 심사위원들의 투표결과, 심사 내용 등을 공개하는 등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 수상 결과도 시상식 직전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으며, 발표 직전에야 알 수 있어 긴장감을 불러 일으킨다. 2022년 지난해 작품상은 ‘헤어질 결심’이 수상한 바 있다.
44회 청룡영화상 수상작, 수상자
2023년 제44회 청룡영화상에서는 '밀수'와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고, '거미집', '다음 소희', '비닐하우스', '올빼미', '잠', '화란' 등 총 16개 작품이 후보에 올라왔다. 44회 청룡영화상 최종 후보는 지난해 10월 7일부터 올해 10월 11일까지 국내 극장에서 개봉했거나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에 공개된 한국 영화 179편이 심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44회 청룡영화상 최우수 작품상은 ‘밀수’가 차지했다. 2023년 7월 26일 개봉한 이 영화는 류승완 감독의 작품으로 5,143,005명을 동원하여 2023년도 박스오피스에서 관객동원 4위에 올랐으며 한국영화로는 1위인 범죄도시3 다음으로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바다에 던져진 밀수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으로 놀랍게도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기도 하다. 흥행에도 성공하고 작품으로도 인정받은 셈이다. 영화 ‘밀수’는 최우수작품상 외 남우조연상(조인성), 신인여우상(고민시), 음악상(장기하), 청정원 인기스타상(조인성) 등을 차지하며 5개부문 상을 획득했다.
주요 수상 현황을 보면 감독상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엄태화 감독, 남우주연상 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 여우주연상 정유미(잠), 남우조연상 조인성(밀수), 여우조연상 전여빈(거미집), 신인남우상 홍사빈(화란), 신인 여우상 고민시(밀수), 신인 감독상 안태진(올빼미), 한국영화 최다관객상 1위는 범죄도시3, 2위 밀수, 3위 콘크리트 유토피아, 4위 올빼미, 5위 영웅이다. 각본상은 다음소희(정주리)가 받았다.
이상과 같이 11월 24일 종료된 44회 청룡영화상 수상작, 수상자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이번을 끝으로 30년간 진행을 맡아온 김혜수 배우가 물러나게 되어 아쉬운 마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