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벌초하기를 위한 주의 사항 알아보기

벌초의 시즌이 왔다.

 

이제 선선해진 가을 날씨가 시작됐다. 어제는 백로도 지나서 풀은 더 이상 자라지 않을 것이다. 곧 민족 최대의 추석이 다가온다. 이맘때쯤이면 추석을 앞두고 전국의 산과 들에서 선산을 찾아 조상의 묘를 찾아가 여름내 웃자란 풀, 잡초를 베는 벌초를 해야 한다. 이맘때면 주말 고속도로가 벌초를 위한 성묘객들로 극심한 혼잡을 빚기도 한다.

 성묘, 벌초의 시즌이 왔다.

 

성묘, 벌초때에도 극심한 고속도로 체증이 발생한다.

 

그러나 벌초 때에는 안타깝게도 많은 안전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때문에 벌초를 하러 가시는 분들은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을 반드시 숙지하고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들어 특히 많이 사용되고 있는 예초기 관련 사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거의 8~10월중 벌초 시기에 발생된다고 한다. 또한 벌초, 성묘 시 말벌, 땅벌 등에 쏘여 사망하는 사고도 꾸준히 발생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같이 추석 벌초하기에 앞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 수칙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추석 벌초 안전수칙

안전한 예초기 사용

예초기는 빠른 속도로 칼날을 회전시키며 풀을 잘라주는 아주 편안한 기계이기는 하나, 순간 부주의로 피부가 찢기거나 베이기도 하고 절단, 골절과 같이 큰 부상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고의 주된 원인으로는 작업자의 부주의(50%), 안전장비 미착용(29%)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예초기를 구입할 때에는 형식검사합격증 등 안정성이 검증된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사용 전에는 반드시 사용법을 숙지해야 하며, 안전을 위해 안면보호구, 보호안경, 보호장갑, 무릎보호대, 안전화 등의 보호장비를 갖추도록 해야 한다.

예초기는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므로 오른쪽부터 작업을 해줘야 한다.사용 시 예초기 날에 돌이나 단단한 나무 가지 등에 부딪치면 대단히 위험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장애물 등이 튕겨나가 얼굴이나 눈에 부딪칠 수도 있다. 날은 지면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작업자의 눈높이보다 높은 곳으로 예초기를 올리는 것은 절대 해서는 안될 행동이다.

사용 후에는 남은 연료나 물을 닦아내어 깨끗이 청소한 후 보관하는 것이 좋다.


안전한 예초기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돌이나 이물질이 얼굴에 맞을 수도 있다.

 

 

말벌, 땅벌 주의하기!

성묘, 벌초 안전사고에서 또 다른 위험 요소는 바로 말벌, 땅벌이다. 벌 쏘임 사고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사망자도 발생되고 있다. 여름철 내내 꿀을 많이 저장한 벌들은 가을 번식기가 되면 대단히 예민해져 공격성이 엄청나게 강해진다. 특히 말벌은 꿀벌보다 독성이 100배나 강하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말벌은 제일  벌로   번의 쏘임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을 만큼 독성이 강하다. 말벌에 쏘였을 경우, 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호흡곤란, 신경계 마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
 

땅벌은 땅속이나 숲 속에 집을 짓고 살며 몸길이는 대략 15mm 정도로  말벌보다는 작고 검은색 몸에 황색 선이 있다벌집이나 둥지를 건드리면 크기가 작은 이 벌들이 몇십, 몇백으로 몰려들기 때문에 피하기가 어렵다. 이 벌에 쏘이면 호흡곤란청색증실신 등에 이를 수도 있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벌집을 잘못 건드렸다면 벌집에서 20m 이상 최대한 멀리 대피해야 한다. 벌초 시에는 밝은 색 계열의 옷을 입어야 한다. 검정색, 회색 계열의 옷은 벌을 자극하는 색이다. 모자와 긴 소매 옷 착용이 권장된다. 향수나 화장품은 벌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말벌은 정말 위험하다.

 

 

땅벌을 건드리면 한꺼번에 달려드므로 매우 위험하다.

 

수풀 속 뱀 주의하기!

산소가 있는 우거진 수풀 속에는 맹독을 품은 뱀이 많이 살고 있다. 특히 가을에는 뱀이 더 많고, 독도 많이 올라 있을 때라 주의가 필요하다. 벌초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긴 막대기 등을 이용해 풀숲을 헤치며 뱀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두껍고 목이 긴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유행성출혈열 주의

들쥐, 집쥐에 폐에 존재하는 바이러스는 배설물을 통하여 풀이나 잔디에 노출되는데 여기에 사람이 그냥 눕거나 하면 호흡기를 통하여 감염될 위험이 매우 높다. 일단 걸리면 기와 비슷하지만 두통, 발열,오한이 동시에 전신에 걸쳐 진행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병이다. 외부풀이나 잔디에서는 절대로 바로 누우면 안 된다.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을 할 때는 반드시   바지모자 등을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해야 한다. 외출 후 에는 반드시 입었던 옷의 먼지를 털어 내고 즉시 세탁하고 몸을 씻어내는 것이 좋다. 안전한 성묘, 벌초로 즐거운 추석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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