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모범가족 몇부작, 출연진, 등장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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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로 선보인 드라마 중 8월 공개작이었던 ‘모범가족’은 느와르 풍의 작품으로 평범한 듯 보이는 가족이 범죄 조직과 연결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며 가족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던져주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히트작으로 명성을 알린 ‘오징어게임’ 발표 이후 넷플릭스에서 여러 오리지널 작품을 선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이렇다할 히트작은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공개된 ‘수리남’이 비교적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넷플릭스가 계속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끌게 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모범가족

넷플릭스 모범가족 몇부작, 출연진, 등장인물


모범가족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2022년 8월 12일 공개되었다. 넷플리스는 한꺼번에 전 시리즈를 공개하는 특징이 있는데 이 작품도 예외는 아니어서 공개와 동시에 몰아볼 수 있다. 모범가족은 총 10부작으로 완결되었으며 시즌2로 이어지게 될 지는 확실하진 않지만 결말부를 보면 시즌 2가 나올 것 같기도 할 것 같다.

 

연출은 김진우가 맡았으며 출연진으로는 주연으로 정우, 박휘순, 윤진서, 조연으로 박지연, 최무성, 김성오, 이문식이 출연했다. 이 드라마의 장르는 범죄 스릴러물이며 폭력과 선정성 있는 장면이 많아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으로 분류된다. 

모범가족의 주요 등장 인물은 주인공 시간강사 동하(정우), 마약 조직의 2인자 마광철(박희순), 동하의 아내 강은주(윤진서), 마약조직을 쫓는 경찰 강주현(박지연)으로 이들이 얽히고 섥히며 만들어내는 이야기가 빠르고 긴장감있게 전개된다. 마약 조직의 1인자 황용수(최무성)과 그의 처남인 최강준(김성오), 동하의 아버지 박득수(오광록)의 등장도 반가운데 특히 최강준 역을 맡은 김성오의 연기는 상당히 인상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싶다. 위력을 과시하지만 실제로는 찌질한 면도 있는 악인으로 드라마의 양념 구실을 톡톡히 한 것으로 보인다. 그가 아니었다면 이 역할을 제대로 할 배우가 있었을 지 싶다. 몸을 사리지 않으며 끝없이 긴장감을 조성하는 일품의 연기를 보여준다. 잠깐 등장하지만 허성태는 극의 역할에 맡는 연기를 보여주며 역시 그에 맞는 연기를 제대로 보여준 것 같다. 넷플릭스 모범가족의 편당 방영 시간은 40분~50분대로 부담없이 보기에 좋다.

모범가족 동하(정우)
모범가족 마광철(박휘순)
모범가족 강은주(윤진서)
모범가족 강주현(박지연)
모범가족 그밖의 인물들

넷플릭스 모범가족 리뷰


모범가족이라는 제목과는 달리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가족 들은 위태로우며 언제 깨질지 모르는 상황에 처해 있다. 여기에 등장하는 가족은 크게 세 가족으로 하나는 동하와 은주가 어렵게 꾸려가는 혈연으로 뭉친 진짜 가족, 조직의 의리로 뭉친 조폭과 명예와 의무감으로 살아가는 조직 경찰도 큰 범위에서 보면 가족같은 존재들이다. 

모범가족은 바로 이 가족 구성원들을 지키고 이 것이 외부로부터 위협받거나 위기에 처한 상황에 대처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야기의 소재로는 아직은 생소하지만 점점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마약 거래와 운반이 등장한다. 가장 모범적인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 같은 동하의 가족은 가장인 동하는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거듭하여 교수 임용에 실패하고 경제적인 곤란까지 떠 안고 있는데 이런 그를 아내인 은주는 경멸하고 딸은 천방지축으로 행동하며 가족으로부터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 그를 따르는 것은 오직 선천적으로 아픈 아들뿐이다. 드라마에서 가장 선하고 착한 인물이 아들이기도 하다. 우연찮게 발견하게된 마약 조직의 돈다발을 발견하며 인생역전을 꿈꾸기도 하지만 이내 마약 조직에게 발각되고 그들에게 협조를 하며 목숨을 부지할 수 밖에 없는 동하는 현대 시대의 보편적인 소시민이다. 막강한 힘과 무력을 가진 폭력조직에 맞설 수도 없으며 그저 순응하는 것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지만 가족을 지키기도 위한 것이며 그것은 가장의 책임이자 굴레일 것이다. 무기력하고 나약하지만 나름대로의 방법을 찾아내며 끝까지 생존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그에게는 또다른 위협이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면 앞으로 그들 가족에게 닥칠 시련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마약 조직의 2인자 마광철은 매우 냉철하고 비상한 인물이다. 두목인 황용수와 함께 생과 사를 넘나들며 조직에 충성하고 여기까지 오르게 됐지만 두목의 진짜 가족이 된 최강준으로부터 무시받고 경멸받으며 의심을 받게 된다. 독립적으로 조직을 가지고 있는 그는 아예 1인자로 거듭나게 될 야망을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 사라진 마약 거래 대금을 추적하면서 동하를 이용하는 모습은 그런 그의 의도와 목표를 보여준다. 아무것도 모르는 시민을 이용하여 사업과 조직을 확장하려고 한 것이다. 그것은 그가 몸바쳐 충성했던 조직에서 진짜 가족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은 내 처질 것이라는 것을 직감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의 가족은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마약 조직을 쫓는 경찰 조직내 가족 같은 동료들도 배신과 밀고로 인하여 동료가 사망하고 그에 대한 분노와 광기로 조직의 위기를 맞게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경찰의 마약 수사 팀장인 강주현은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위험도 감수하지 않는 인물인데 결과적으로는 그가 소중히 아꼈던 동료들을 잃게 되고 그 또한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그가 지키려고 했던 조직과 동료로 대표되는 또다른 가족도 결국 무너진다. 경찰내 배신자가 마약 조직을 쫓는 수사팀의 일원이며 아예 윗선이라는 설정도 믿음을 줘야 할 국가 조직이 총체적으로 무너져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모두가 지키고 싶고 유지해야 할 가족은 어떤 이유로 만들어졌든지 소중할 것이다. 모범적으로 지켜낼 수 있다면 그렇게 현대 사회는 녹록치 않다. 결국 가족을 지켜내는 것은 가장 때묻지 않은 인물인 동하의 아들과 같은 선한 마음씨와 의지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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