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원스, 2023년 95회 오스카(아카데미상) 시상식 작품상 수상작 리뷰, 주요부문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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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 ceremony)은 매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영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 영화 예술과 과학 아카데미(AMPAS)에서 주최하고 있다. 이 시상식에서는 지난 해 전 세계에서 개봉한 영화들 중에서 가장 우수한 작품, 감독, 배우, 스크립트, 기술적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작이 선정된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스카(Oscar)'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이는 수상 작품에 부여되는 황금색의 남자 인형상 이름이기도 하다. 아마도 이 인형상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트로피일 것이다. 수많은 배우, 감독, 프로듀서, 스태프 등이 꿈꾸는 대상 중 하나로 상업 문화의 중심지인 미국에서 개최되고 있어 미국적인 색채가 짙은 영화제이며 동양권 배우나 작품들이 수상을 하는 것은 매우 어려웠다. 그런 점에서 한국 영화 ‘기생충’이 작품상을 받았던 것은 일대 사건이었음은 분명하다. 그리고 이번 제 95회 영화제를 통하여 동양 출신 여배우가 여우 주연상을 받고 동양적인 소재가 물씬한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 원스’가 작품상을 받은 것도 저변이 확대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2023년 95회 아카데미 영화제를 결산해 본다.

2023년 제95회 아카데미 작품상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는 이번 95회 오스카상에서 타이틀에 걸맞게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한 11개 부문 중 7개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3개의 연기 후보에 올랐던 작품이다. Daniel Kwan과 Daniel Scheinert 듀오 감독이 만든 중국 이민자 가족과 대체 현실에 대한 기이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작품상 수상한 최초의 SF 영화로 기록되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의 스타 양자경은 아시아 여성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역사를 만들었고, 함께 출연한 커 후이 콴 과 제이미 리 커티스 도 각각 조연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양자경은 수상 소감에서 "오늘 밤 저를 닮은 모든 어린 소년 소녀들에게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것은 꿈이 이루어진다는 증거입니다. 그리고 숙녀 여러분, 아무도 당신이 전성기가 지났다는 것을 말하지 못하게 하십시오."라는 감격적인 수상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무는 다차원, 멀티버스를 통해 관객을 매혹적인 여행으로 안내하는 신비롭게 느껴지는 영화이다. 영화는 강력한 연기를 펼치는 훌륭하고 다양한 출연진이 돋보인다. 영화의 시각 효과는 놀랍고 현실 세계와 가상의 영역을 매끄럽게 혼합하고 시청자를 독특하고 매혹적인 영화적 경험에 몰입시킨다. 스토리 라인은 복잡하면서도 접근 가능하며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고 정서적으로 공감하는 사랑, 상실, 자기 발견과 같은 여러 주제를 엮고 있다. 각 장면에 깊이와 감정을 추가하는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사운드 트랙이 돋보인다. 연출과 영화 촬영법 또한 최고 수준이며 시각적으로 놀랍고 응집력 있는 방식으로 영화의 복잡한 내러티브를 훌륭하게 포착한다. 풍부한 캐릭터, 놀라운 영상, 강력한 스토리텔링은 이 영화의 장점이기도 하다. 이 영화가 많은 분야에서 오스카상을 수상한 것은 놀라운 일이지만 당연한 영예일 것 같다. 이 영화는 물론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은 아니다. 확실히 평범한 영화는 아니며 보편적이 아닐 수도 있으며 호불호도 상당히 엇갈린다.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데 초점을 맞추고 때때로 완전히 터무니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특이한 영화이기도 하다. 그런 것을 배제하고 본다면 충분히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일 것 같다.

95회 오스카 작품상,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2023년 제95회 주요 부문 수상작


주요 부문 수상작을 보면 작품상에는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감독상에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다니엘 콴, 다니엘 샤이너트가 수상을 했다. 여우 주연상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양자경으로 동양계 최초의 수상자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 남우 주연상은 ‘더 웨일’의 브랜든 프레이저가 수상했다. 빅5중 마지막인 각본상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받으며 이번 오스카상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그외 음악상, 미술상, 장편 국제영화상, 촬영상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음향상 ‘탑건 매버릭’, 시각효과 ‘아바타:물의길’, 편집상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남우조연상 키호이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여우 조연상 제이미 리 커티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각각 수상했다. 

이상과 같이 95회 아카데미 작품상 리뷰 및 수상자에 대하여 알아 보았다. 96회에 다시 한번 한국 영화의 영광이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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