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영화 미키17 개봉일, 정보, 후기, 리뷰, 쿠키, 손익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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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최대 기대작품으로 꼽히는 봉준호 감독의 작품 ‘미키 17’이 개봉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봉준호 감독 특유의 블랙코미디 요소가 영화 전반에 걸쳐 펼쳐지고 위트와 유머, 섬뜩한 인간 관계와 자연을 대하는 이들의 시선이 사실적으로 담겨 있다.

미키17은 대한민국에서 2월 28일 전세계 최초로 개봉하여 3월 5일 기준으로 1,465,470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영화 ‘미키17’ 기본 정보와 감상 후기, 리뷰를 남겨본다.

미키17
영화 미키17

봉준호 감독 영화 미키17 개봉일, 정보, 쿠키


봉준호 감독의 8번째 장편 영화로 선보인 ‘미키17’의 제작비는 1억 1,800만 달러로 한화 약 1,700억원이 투입된 작품이다. 손익분기점은 대략 3억 달러로 추정된다. 한화로 4,300억원의 수익이 나야 하는데 글로벌 흥행이 받쳐줘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의 예상 관객은 대략 4~500만 내외 정도가 될 것으로 추측하는데 상황은 봐야 할 것 같다. 일단 전세계적으로 650억원 정도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예상된다.

연출은 봉준호 감독, 출연진으로 미키 반스역의 로버트 패틴슨, 케네스 마샬 역으로 마크 버팔로, 토니 콜레트, 홀리데이 그레인저, 스티븐 연 등이 주요 역할을 맡았다. 대사는 전부 영어로 자막이 있는 영화이다. 상영 시간은 137분(2시간 16분 48초)이며, 한국에서는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이다.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17을 원작으로 한다. 각본도 봉준호 감독이 직접 맡았다. 이 영화의 쿠키 영상은 없다. 

미키17

봉준호 감독 영화 미키17 후기, 리뷰


미키17은 봉준호 감독의 철학적인 메시지와 독창적이고 수려한 연출이 돋보인다. 지구를 떠나 먼 우주로 영역이 확장된 SF 블록버스터이면서 현대 사회와 인간 존재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인간의 존재와 상충되는 복제인간의 존재에 대한 윤리적인 문제,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시스템에 대한 풍자와 비판이 가득 담겨 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웃음을 통해 환멸과 냉소를 표현하는 블랙 코미디 장르로 볼 수 있다. 지구에서는 쫓기며 사는 것이 힘든 이가 우주로 나가며 소모품으로 변신하여 끊임없이 죽고 다시 살아나는 과정은 현재 사회에 만연한 물질 만능주의와 계급간의 갈등도 담고 있다. 살 가치가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인데 주인공은 철저히 살 가치가 없는 가장 낮은 계급에서 죽음으로 소비되는 존재로 나온다. 다시 살아나도 또 죽어야 하는 되풀이된 여정 속에 가진 자들로터 이용당하고 혐오의 대상이 되며 조롱받는 장면은 인간성 상실의 단면을 보여준다. 폭력적인 장면이 다수 등장하면서도 혐오스럽게 느껴지지는 않는데 완급을 조절하는 감독의 연출의 덕인 것 같다. 특유의 위트와 리듬을 적절히 구사하며 긴장 속에서도 희망을 엿볼 수 있고 감독 작품 중에서는 드물게 밝은 면을 보면서 영화는 마무리를 보여준다. 새드 엔딩을 바란 것은 아닌데 해피엔딩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새로운 느낌을 선사해 준다. 영화에서는 보편적인 사랑의 의미도 볼 수 있다. 복제인간인 미키가 결국 벗어날 수 있는 원동력은 나샤와의 사랑 그리고 크리퍼와의 교감에서 비롯된 선한 마음이다. 여기에서 연대의 힘이 얼마나 큰지 그것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인지 확인할 수 있다. 아마도 봉준호 감독이 바라는 지향점이 녹아들어 있는 것 같다. 선이 악을 응징하고 이기는 장면은 보편적인 결말의 전형을 보는 것 같은데 희망의 메세지를 전해주고자 하는 느낌이 든다. 

영화에서 인상적인 것은 얼음행성에 존재하는 생명체인 크리퍼이다. 거대한 곤충같은 모습으로 위협적이며 식충으로 보이지만 실제는 대화도 가능한 고등생명체로 영화 후반부에서 중요한 존재로 부각된다. 계속 죽음을 맞이해야 했던 미키를 처음으로 살려준 존재가 크리퍼 인데 이런 상호 공감과 관계는 이후 닥쳐올 인간들의 내부 갈등의 전조가 되기도 한다. 오히려 인간보다 영리한 선택을 하는 크리퍼를 보며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이로서 인간 존재의 본질과 자연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다.

미키17은 단순한 SF를 넘어 여러 철학적인 주제를 선사하는 작품으로 추천하고 싶다. 감독 특유의 유머와 사려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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