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대 슈퍼푸드에 선정된 귀리(Oat)
귀리의 다른 이름은 연맥, 작맥으로 세계적으로 5번째 이내 생산량에 들 정도로 많은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는 작물이다. 95% 이상은 사료로 이용되며 5% 정도만 식용으로 소비되고 있으나, 최근 효능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2002년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 발표한 세계 10대 슈퍼푸드에 올라가 있기도 하다. 세계 보건기구 WHO에서 발표한 핀란드 등 평균 수명이 긴 나라의 대표음식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제주도 지역에서 일부 재배하고 있으나 따뜻한 겨울과 서늘한 여름 환경에서 잘 자라는 특성상 대규모 재배는 어렵다. 최대 산지는 러시아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나 최근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소비도 늘고 있어 재배를 하는 지역도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오트밀(Oat Meal)이라고 하여 귀리의 열매를 거칠게 부수거나 압착시킨 식품이 있는데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 우유와 함께 먹으면 훌륭한 식사 대용으로 손색이 없는 음식이기도 하다. 식이 섬유와 각종 필수 영양소가 풍부한 귀리의 효능과 오트밀 먹는 법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귀리, 오트밀의 효능
귀리는 복합 탄수화물 성분을 지닌 식품으로 소화는 천천히, 포만감은 더욱 길게, 장 활동은 오래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대표적인 복합당 식품으로 아침식사로 먹으면 공복감 없이 에너지를 지속 공급해주는 훌륭한 건강식품이라 할 수 있겠다. 풍부한 영양 성분이 있으며 칼로리는 100g당 317kcal정도로 백미보다 낮으면서도 단백질은 두배 이상 높다.
항염, 항암 등 면역력 효능
귀리에 함유되어 있는 셀레늄, 베타글루칸은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해주는 기능을 한다. 특히 베타글루칸 성분은 항염, 항암 효능 외에도 독소에 대한 해독 작용, 체내 노폐물 제거에도 관여하여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풍부한 식이 섬유는 장내 발암 물질의 농도를 희석해주어 대장암 예방, 치료에 효능이 있다. 염증촉진성분인 프로스타글라딘을 억제해주어 피부병 등의 항염 및 소염 효과도 있다.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관리
베타글루칸은 혈당 및 혈압을 낮춰주어 고혈압 예방과 고지혈 증 관리를 위해서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귀리와 오트밀을 꾸준히 섭취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줄 수 있어 양대 질병을 잘 관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을 동시에
식이 섬유가 풍부하여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고 장 운동이 원할하게 되도록 도움을 주어 변비를 없애주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숙변 제거는 물론 소화 장애에도 좋다. 귀리를 꾸준히 먹어주면 체지방 감소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양하게 들어 있는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은 피부를 활력이 넘치게 만들어 주어 피부 미용에도 매우 좋다.
각종 성인병 예방
칼륨 함량이 높아 고혈압, 동맥 경화, 심장병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베타글루칸 성분이 심혈관계 질환에도 큰 도움을 준다.
오트밀 먹는 법
오트밀은 현미와 비교하여 식이섬유가 11배가 높아 많이 먹으면 복부 팽만감이 올 수 있으니 과다 섭취는 피하도록 해야 한다. 하루 권장 섭취량은 종이컵 한 컵 이내가 적당하다. 오트밀은 다양한 방법으로 즐겨 먹을 수 있는데 우유에 바로 타먹는 우유 오트밀이 가장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방식이다. 우유에 오트밀을 부어 같이 먹으면 된다. 물에 바로 타서 먹어도 되며, 요거트 등에 넣어 먹어도 간편하고 효과가 좋으니 기호에 따라 먹으면 되겠다.
건강을 지키는 습관은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좋은 음식들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능한 인스턴트 식품은 멀리하고 슈퍼푸드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여 건강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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