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선 경전철 노선도 2023년 착공 , 2028년 개통 예정, 기대되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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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부지역의 남북을 가로지르는 서울 도시철도 서부선 경전철의 사업 추진이 통과되었다는 소식이다. 최초 2000년부터 계획되었던 노선으로 20년만에 추진하게 된 것이다.

서부선 경전철 건설 계획이 확정됨으로써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시세에도 영향을 주는 등 후광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서부선 추진 현황과 개통 예정 시기, 노선이 주는 기대 효과 등에 대하여 살펴 보도록 하겠다.

서울 서부선 경전철 사업 경과

이 노선은 서울시가 2000년 발표했던 교통정비 중기계획에 기반하고 있다. 서울 은평구 지역에서 출발하여 마포구를 거쳐 동작구 지역을 잇는 노선으로 계획되어 최초 계획으로는 은평구 새절을 출발하여 장승배기역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구상되었다.

이후 여러 차례 변경을 거쳐 2015년 국토교통부가 서울시 계획을 승인하면서 4km가 연장되어 서울대 입구역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확정되었다. 이후 사업의 주체를 놓고 시간을 끌어 오던 중에 2017년에 두산 건설이 이 노선에 대한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며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민간 자본, 민자로 투자되는 사업으로 기재부로부터 민자적격성이 통과되어야 했던 것인데 6월 22일자로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적격성 통과가 결정되었다. 이제 적격성 통과라는 고비를 넘긴 만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되었는데 남은 절차는 사업자 선정 공고 및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후 3년 이내 착공하는 것이다. 

참고로 경전철은 1km당 건설비용이 500억원대로 중전철 1천억원의 절반 정도로 비용을 크게 줄이는 효과가 있어 최근 각광받고 있는 교통 수단이다. 한국에서는 전국적으로 8개의 경전철 노선이 있는데 이중 용인과 의정부는 수요 예측이 제대로 안되어 파산했거나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기도 하다. 

우이신설선 경전철
의정부 경전철

서울 서부선 경전철 노선도, 착공, 개통시기

이번에 적격성이 통과된 서부선 경전철 노선은 총 길이 16.15km의 노선으로 16개의 역사가 들어서게 된다.

새절역을 출발하여, 응암삼거리(중앙중) - 명지대 - 연희동 - 연세대 - 신촌역(2호선 환승) - 광흥창역(6호선 환승) – 국회의사당(서여의도) - 한국거래소 – 여의도성모병원(동여의도) - 노량진역(1/9호선 환승) - 장승배기역(7호선 환승)- 상도동(신상도) – 봉천동(현대시장) – 은천삼거리(은천) -서울대입구역(2호선환승)으로 이어지는 노선이다. 새절에서 서울대 입구역까지 운행되는 시간은 22분이 소요될 예정으로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또한 1,2,6,7,9호선 환승 구간을 거치게 되어 도시철도와 연계하여 매우 편리한 교통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새절에서 서울대입구역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환승 1회를 포함하여 36분이 소요되고 있다.

우선 협상 대상자가 결정되면 설계 및 실시 계획 승인의 과정을 거쳐 착공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서울시의 목표는 2023년 착공을 시작하여 2028년에는 전 노선을 개통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총 사업비는 1조 6,19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전철이기 때문에 차량 규모는 기존 도시철도와 비교하면 작아지고 그만큼 수용에 한계가 있으나 철도가 가져다 주는 효용성은 결코 적지 않을 것이다. 

기대 효과, 수혜 지역 예상

노선이 지나는 지역을 보면 신촌, 여의도, 노량진 등 유동인구가 비교적 많이 몰리는 곳으로 사람들이 이동하고 접근하는 데 편의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상대적으로 교통망 구축이 더딘 편이었던 서울 서부권 지역의 교통 요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효과가 있겠다. 연희동 지역은 지하철 등 교통에서 다소 소외되어있던 곳인데 이번 서부경전철이 개통되면 교통 사각지대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여 시세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시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단지로는 새절역 인근 백련산 신축 단지, 서대문구 가재울 뉴타운, 신림뉴타운 재개발 지역, 봉천동 관악 드림 아파트, 봉천동 이편한세상 서울대입구 등이 수혜 단지로 꼽히며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악구와 은평구 일대 서부 경전철이 지나는 노선과 역사로 예정된 지역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이제 적격성 통과가 된 것이며 첫 삽을 뜨려면 3년을 더 기다려야 하며 빨라야 2028년 개통 예정이라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 있는 것을 감안해야 하겠다. 철도 개통은 예정 시기보다 늦어지는 경우도 있음을 참고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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