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월드컵 16강 예상
- Sports & Others..
- 2009. 12. 6. 19:42
드디어 2010 월드컵에서 만날 상대가 정해졌다. 우선 우리 대표팀의 선전을 기대하며, 내 나름의
조별 1라운드 통과 가능팀을 예상해본다. 이 예상은 순전히 주관적인 판단임...
A조 프랑스(7위),남아프리카공화국(, 86위) 멕시코(15위) 우루과이(19위)
A조는 프랑스를 제외하면 다 고만고만해 보인다. 일단 프랑스는 다른 팀을 압도할 것으로 보이며 개최국의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는 남아공이 16강 진출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외로 중남미에 밀려 프랑스가 고전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16강 진출은 무난하지 않을까 싶다. 남아공이 개최국이 한번도 탈락한적이 없는 16강 진출에 실패할 것인지를 지켜보는 것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또한 극적(?)으로 진출한 프랑스에 대한 심판들의 예리한 판정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 흥미진진한 조로 생각된다.
B조 아르헨티나(8위), 한국(52위), 나이지리아(22위), 그리스(12위),
B조는 아르헨티나가 1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1자리를 놓고 3개국이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조보다도 변수가 많이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물고 물리는 혼전속에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으로 희비가 갈라질 것 같다. 조심스럽게 한국이 16강 진출에 성공할 것으로 점쳐 보겠지만 나머지 팀도 한국은 무조건 잡아야 할 팀으로 여길 테니 이래 저래 험난해 보인다. 그러나 다른 조에 가더라도 우리보다 순위가 낮은 팀은 3팀에 불과하니 상황은 마찬가지이며 그나마 북한, 일본 보다는 사정이 나아 보이니 다행인 셈이다. 이번만큼은 월드컵 단골 출전의 경험을 살려서 부담없이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스는 무조건 잡고 아르헨과는 비기고 나이지리아에는 승부수를 펼쳐야 할 것이다. 홈팀이나 마찬가지인 나이지리아와의 경기도 쉽지는 않겠지만 극복할 수 있으리라 본다.
C조 잉글랜드(9위), 미국(14위), 알제리(28위), 슬로베니아(33위)
C조는 무색무취.. 특별히 치열해 보이지 않는, 잉글랜드로서는 대단히 무난한 조편성으로 볼 수 있겠다. 미국과 슬로베니아가 나머지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이 되는데 미국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잉글랜드와 미국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
D조 독일(6위), 세르비아(20위)호주(21위), 가나(37위)
D조는 상당히 치열한 조로 여겨진다. 독일이 우세한 가운데 나머지 3팀의 실력이 차이가 별로 없어 보여 이조도 준 죽음의 조로 불릴 만 하다. 독일과 세르비아가 일단 우세해 보이지만 결과는 쉽게 예상이 안되는 조다.
E조 네델란드(3위), 카메룬(11위), 덴마크(26위), 일본(43위)
E조는 네델란드와 카메룬,덴마크 3국이 치열하게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여지며 일본은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네델란드와 카메룬이 우세해 보인다.
F조 이탈리아(4위) 파라과이(30위), 슬로바키아(34위)뉴질랜드(77위)
F조는 이탈리아, 파라과이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나 슬로바키아가 변수가 될 것 같다. 뉴질랜드는 변수로 작용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G조 브라질(2위), 포르투갈(5위), 코트디부아르(16위), 북한(84위)
가장 죽음의 조로 불리 우는 조로 브라질이 우세해 보이며 포르투갈이 다른 팀보다는 약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의외로 선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지만 상대팀들이 워낙 막강하여 통과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코트디브와르는 드로그바의 선전이 기대가 되나 다른 팀을 넘기는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H조 스페인(1위), 칠레(17위),스위스(18위), 온두라스(38위)
스페인의 16강 진출은 문제가 없을 것 같고, 칠레와 스위스가 남은 자리를 놓고 싸울 것 같다. 스위스가 조금은 유리해 보이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알 것 같다.
대체로 유럽과 아프리카가 우세할 것으로 보여지지만 변수가 워낙 많아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다. 현재 FIFA 랭킹은 큰 의미가 없을 것 같다. 처음으로 아프리카에서 열리는 경기라 아프리카 국가의 강세가 대단할 것으로 생각이 되며 유럽 또한 시차가 그다지 많지 않아 적응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우승국은 유럽에서 나오지 않을까 싶다. 물론 브라질의 우승도 기대가 되기는 마찬가지이다.
조 편성을 보며 한국의 16강 진출 전망이 밝아졌다고 하는 시각이 많은 것 같은데 그게 그렇게 볼 일은 아니라고 본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한국은 다른 세 팀과 비교하여 분명히 기량에서 밀리는 것이 사실이며 그들은 상위권에 속해있는 축구강국임에 틀림없다. 또한 독일월드컵과 비교해도 결코 유리해 보이지는 않는데도 불구하고 쉬워 보이는 이유는 착시현상이 아닐까 싶다. 분명한 것은 공은 둥글고 그날 컨디션에 많이 좌우되는 축구경기의 특성상 속단은 금물이며, 충분한 준비와 분석이 전제된다면 지금부터 비관을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낙관은 경계하고 어떻게 하면 상대를 낚을 수 있는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우리대표팀의 선전을 기대하며 또 어떤 스타가 탄생할지 기다려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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