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프로 우승, 고향, 프로필, 오구 플레이 징계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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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골프에서 윤이나 프로 만큼 화제를 불러 일으키는 선수도 없을 것 같다. 괴물 신인으로 불리며 화려하게 프로 무대에 데뷔하며 첫 우승을 거드고 승승장구하는 것 같았지만 오구 플레이 사건으로 인하여 징계를 받으며 출장 정지를 당하며 잊혀지는 것으로 보였는데, 징계 해제 이후 올해 들어 맹위를 떨치더니 기어이 두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윤이나 프로의 경기 때마다 그녀는 많은 갤러리를 불러 모으며 높은 인기를 보여주는데 그에 못지않게 안티 팬들도 상당한 것 같다. 또한 함께 라운딩에 나서는 동료 프로 선수들도 대놓고 말은 안해도 거부감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오죽하면 우승 선수에게 행해지는 축하 세레머니인 물뿌리기도 선수들이 안할 것이라는 추측도 적지 않았다. 물론 결과적으로 선수들의 축하 물세례를 받기는 했다. 

윤이나 프로
윤이나 프로 복귀후 첫우승 신고
윤이나 프로
힘차게 샷을 날리고 있는 윤이나 프로

윤이나 프로필, 첫 우승


윤이나 프로는 2003년 5월 2일 생으로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창원남중학교, 진주외국어고등학교를 거쳐 현재 한국체대에 재학중인 KLPGA 프로 선수이다. 소속 구단은 하이트진로이다. 키는 170cm로 상당히 좋은 체격을 갖고 있다. 

윤이나 프로
윤이나 프로
윤이나 프로

어린나이부터 골프를 시작하여 2019년, 2020년에는 국가대표에 선발되었으며 2021부터 본격적으로 KLPGA 투어에 합류하였다. 두각을 보이던 윤이나는 2022년 7월에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첫 우승을 기록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 미모의 어린 선수가 300야드 이상을 날리는 드라이버 비거리와 그린적중률, 평균 버디 1위 등 상당한 기록을 내고 있었으니 그야말로 앞길이 창창한 유망주 선수였다. 그러나 아래에서 설명할 사건으로 2023년까지 출장 정지를 당하게 되며 무대에서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2024년 1월 징계가 풀리며 다시 KLPGA 투어에 참가하기 시작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전반기에 준우승만 3회를 기록하며 복귀후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후반기 시작을 알리는 첫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 대회에서 시종일관 좋은 성적을 보여주며 합계 14언더파를 기록하며 첫 우승을 달성했다. 마지막 챔피언조에서 같이 플레이를 한 강채원, 박혜준 모두 2003년생 동갑내기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장타자로서의 윤이나가 아닌 정교한 샷과 코스 매니지먼트를 보여주며 경기 운영에서도 노련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음 고생이 상당했던 듯 그녀의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다행히 우승후 선수들의 축하 물세레머니도 이어지기도 했는데 모든 선수들이 참여하지는 않아 뒤끝이 있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 최종 결과

윤이나 오구 플레이 징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지만 라운딩 중 본인의 공으로 플레이를 해야지 다른 사람의 공을 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이것은 프로 뿐 아니라 소위 명랑 골프를 즐기는 아마추어들에게도 마찬가지인 엄격한 룰이다. 플레이중 본인 공이 아닌 다른 공을 칠 경우 오구 플레이라 하여 즉각 신고를 하고 2벌타를 받게 되어 있다. 그런데 윤이나 선수는 프로 대회에서 이런 실수를 하고 더욱이 신고를 1개월이나 지나서 하며 큰 문제가 되며 물의를 일으켰던 사건이다.

오구 플레이
골프에서 오구플레이는 절대 금물

2022년 6월 한국여자오픈 대회에서 고의성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윤이나 프로는 자신의 공을 찾던 중 다른 사람의 공을 치고 그대로 플레이를 진행했다. 이때라도 본인 공이 아닌 것을 알았으면 자진 신고를 하고 2벌타를 받는 것으로 끝났을 것인데 대회가 끝날때까지 신고를 하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그리고 윤이나 프로는 이 사실을 숨기고 4개의 대회에 계속 출전하였으며 2022년 7월에는 우승을 하게된다. 윤이나 프로가 오구 플레이 사실을 협회에 알린 것은 우승 대회 1라운드를 마치고 였으며 이후 징계 절차가 들어가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출전 중단을 발표하였다. 그리고 그해 9월 협회는 3년 출장금지를 통보하게 된다. 그리고 2023년 9월 KGA가 먼저 출장정지 기간을 1년 6개월로 줄여 주고 KLPGA도 2024년 1월 같은 결정을 내리면서 윤이나의 징계는 풀리며 2024년 4월부터 열린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사유는 본인의 반성과 팬들의 청원으로 밝혔다.

당시 오구 플레이에 대하여 윤이나 본인과 캐디는 알았을 가능성이 크다. 적어도 처음 풀숲에서는 몰랐을지라도 온그린을 시킨 이후에는 알았을 것이다. 선수 본인과 캐디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는데 캐디는 2벌타로 끝나니 신고할 것을 권했으나 선수 본인이 무시했다고 전하고 있다. 사실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 주장이 설득력이 있는 것이 이 캐디와 결별을 하게 되었고 사실을 알고 있는 캐디가 소문을 냈을 가능성이 커진 상태라 이에 마지못해 신고를 한달이 지난후에야 했다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아무튼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이다. 만약 캐디가 바뀌지 않았다면 오구플레이의 진실은 영원히 묻혔을 가능성이 클 것 같다. 어찌되었든 본인 스스로 떳떳하지 못한 행동을 하고 양심선언을 바로 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크다. 골프는 심판이 없기 때문에 정직이 생명인데 이부분이 매우 아쉽다.

윤이나 오구플레이

윤이나 프로의 플레이는 시원시원하고 호탕하다. 미모도 뛰어난 선수라 많은 팬을 몰고 다닌다. 그런 팬들의 성원이 그녀의 복귀를 앞당겨 주었는데 이제 우승도 하고 했으니 많은 골프팬들을 봐서라도 다시는 그런 어처구니 없는 행동은 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동료 선수들도 이제는 동업자로서 감싸고 격려해주는 자세를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 일부 선수의 비매너는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윤이나 프로에게는 아마도 오구플레이 건은 주홍글씨와 같은 흠집으로 지워지지 않을 사건인데 잘 이겨내고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한데 대하여 축하를 보낸다. 앞으로도 계속 실력으로 우뚝 서는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

윤이나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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