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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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열렸던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2차는 아주 박진감 넘치고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명승부를 보여주며 결승에 올라갈 두 팀을 가려냈다. 이변이라면 이변일 수도 있겠는데 결승에 올라간 두 팀 모두 기적 같은 상황을 연출하며 결승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4강전 대진

결승의 주인공은 바로 EPL 소속의 토트넘과 리버풀이다. EPL 리그 팀끼리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만나게 된 것은 이번이 두번째2007/2008 시즌 결승에서 대결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결승전 이후 11년만에 성사되는 것이다.

양팀의 4강전은 정말 드라마틱했는데 어떤 영화나 드라마도 이 이상의 감동과 감흥을 주지 못할 것 같다. UEFA 관할 리그에서 뛰는 쟁쟁한 프로팀들 중 32개팀만이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는데 이 본선에 들어가는 것도 상당히 어렵다. 이렇게 4강까지 홈엔드 어웨이 방식을 거쳐 4강까지 올라왔던 팀은 두 팀 외에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FC 바르셀로나, 네덜란드 리그의 강자 아약스였다.

챔스리그 공인구

4강 간단 리뷰


리버풀/ FC 바르셀로나

리버풀은 지난 시즌에도 결승에 올랐던 적이 있으며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시티와 리그 우승을 다투고 있는 명문 중의 명문 팀이다. 지나 시즌 결승에서는 아쉽게 레알 마드리드에게 지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준결승에서 만난 FC 바르셀로나는 2014/2015시즌 이후 4년만에 4강에 올라온 강 팀이다. 무엇보다 바르셀로나에는 메시, 수아레즈, 쿠티뉴 등 톱 클래스 선수들이 즐비한 팀이다. 물론 리버풀에도 살라가 있지만 부상으로 결장한 상태라 게임이 쉬워 보이진 않았다.

예상대로 1차전에서 FC 바르셀로나에게 30으로 패배 하면서 2차전에서 4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큰 부담을 가지고 싸워야만 했다. 더욱이 홈구장이었기에 부담은 더 컸을 것 같은데 역시 승부사 적인 기질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기적 같은 4-0 의 승리를 거두며 결승 행에 성공했다. 전반전에 선제골을 넣은 이후 더 이상 역습을 허용하지 않으며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기적 같은 결과를 일궈낸 것이다.

토트넘/아약스

아약스는 챔피언스리그에서만 4번의 우승을 차지한 강 팀이다. 토트넘과 원정구장에서 만났던 1차전에서 1-0의 승리를 거두며 스타트를 기분 좋게 끊었고 이어진 토트넘과의 2차전 홈 경기에서도 2-0으로 앞서가면서 결승 행을 거의 다 잡은 것처럼 보였다. 토트넘 에게는 이제 후반 45분만 남아 있는 상황, 에이스 케인도 없는 상태라 패배의 순간이 가까이 오는 것 같았다.

그런데 후반전 들어 서면서 기적 같은 일이 생겨났다. 토트넘에는 손흥민도 있지만 루카스 모라도 있었다. 바로 이 루카스가 기적을 만들었다. 후반 55분과 59분에 루카스가 골을 몰아 넣으면서 2-2 동점을 만들어냈고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토트넘 쪽으로 가져오게 된다. 골이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기적은 리버풀 에게만 가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동점이 되면서부터는 이제 또다른 기적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2-2 동점까지 만들기는 했지만 이렇게 끝나면 아약스가 올라 갈 상황이었다. 아직 아약스 에게는 기회가 있었다. 시간은 흘러갔고 90분이 지나 이제 주어진 추가 시간은 단 5. 토트넘은 결승에 올라가기 위하여 무조건 1골이 더 필요했다. 그리고 루카스가 5분이 거의 흘러간 95분에 기적 같은 추가골을 뽑아내며 원정 다 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에 올라가게 된 것이다.

챔스 리그 결승 장소/날짜


챔스리그 결승전이 열릴 장소는 2년 전에 경기장 수용 능력, 부대 시설, 경기장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정한다. 이번 챔스리그 결승전이 열릴 장소는 스페인의 마드리드이며 경기장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이기도 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구장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의 기업인 완다 그룹이 이 경기장의 스폰서 계약을 맺으면서 이름이 붙게 되었다. 축구는 정말 못하는 중국이지만 축구와 관련된 비용은 정말 아낌없이 지불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결승은 단판 승부로 열리게 된다. 무승부로 끝나게 되면 승부차기까지 해서 승자를 가리는 것이다. 경기가 열리는 날짜는 6월 2일 새벽 4시(한국시간)로 아직 3주의 여유가 있다. 우승팀에게는 우승상금이 1,900만 유로(약 251억원)가 주어지며 준우승팀에게도 1,500만 유로(약 197억원)이 돌아가니 상당한 금액이다.

극적인 드라마를 보여주며 결승에 오른 두 팀인 만큼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 될 것 같다. 리버풀은 이미 5번의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명문팀이고 토트넘은 이번이 챔피언스리그 첫번째 결승 진출이다. 양팀 전적을 보면 EPL에서 자주 만나다 보니 지금까지 170번의 대결이 있었는데 리버풀이 토트넘 상대로 794843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13년 이후 벌어진 최근 14번의 대결에서는 91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8/2019 EPL시즌에서도 모두 승리한 바 있어 토트넘 에게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

그러나 토트넘에는 손흥민이 있고 주포 케인도 부상에서 회복하여 경기에 뛸 수 있을 전망이라 해볼만하다는 평가다. 케인이 합류하게 된다면 손흥민의 포지션이 애매해질 수도 있는데 포체티노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손흥민 선수와 토트넘의 선전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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