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 뜻, 영화 밀정 출연진, 정보, 결말
- 영화를 보다(MOVIE)/영화 소식(Movie Inside)
- 2024. 8. 24. 19:27
광복절 79주년 행사가 친일 정부에서 득세하고 있는 뉴라이트 세력들의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파행을 겪고 그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제는 정부의 인사가 일본의 사과에 대하여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이다’라는 망언을 서슴치 않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해방된 나라에 살고 있는 지금 일본의 밀정이 주요 요직에 있을 거라는 매우 현실적인 의심이 들고 있는 이유다.
영화 밀정은 일제에 맞서 투쟁하던 의열단원의 황옥 경부 폭탄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로 흥행에도 성공했던 영화이다. 밀정의 뜻과 영화 밀정 관련 내용으로 알아보겠다.
밀정 뜻
밀정(密偵)은 어떤 사실을 알아내기 위하여 남몰래 엿보거나 살피는 행위,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유의어로는 첩자,간첩,간자,공작원,세작 ,오열 등이 있으며 영어로는 스파이(Spy)로 통한다. 이렇게 남몰래 사정을 살피는 염탐꾼 이미지라 좋은 의미로 볼 수는 없다.
남파 고정 간첩이나 북파 간첩도 밀정으로 볼 수 있다. 적진에 투입되어 정보를 캐내어 전달하는 것이 일이니 그러하겠다. 일제시대 목숨을 걸고 투쟁하던 임시정부, 독립단체에도 일제가 심어놓은 밀정이 존재했으며 이들의 이중 간첩 역할로 인하여 중요한 정보들이 일본으로 넘어가 실제 많은 위기에 처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겉으로는 독립운동을 하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임시정부 주요인사들의 일거수일투족, 활동 사항을 밀고하고 있었으니 이들의 존재는 매우 위협적이었을 것이다. 내부 정보가 새어 나감으로써 활동에 당연히 제약이 생기고 내부 구성원간의 의심이 생기는 등 불화가 있었을 것이다. 이들의 보고는 매우 구체적으로 일제에 전달되었기 때문에 수많은 독립투사들이 체포되어 고문을 받거나 사형을 당했다고 하니 매우 암적인 존재였다. 당연히 이러한 변절과 밀고의 대가로 상응하는 혜택을 일제로부터 받았을 것이다. 독립운동을 하다가 변절하여 밀정이 된 이들은 밝혀진 자들도 있지만 죽을 때까지 그 사실이 밝혀지지 않아 독립유공자로 추서되어 국립묘지 묻힌 자들도 있다고 하는데 명확히 알려진 바는 아니지만 그런 자들이 있다는 것만으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밀정에 대한 연구와 자료가 부실한 탓에 묻혀진 역사인데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언젠가는 다 밝혀내어야 할 것이다.
영화 밀정 출연진, 정보, 결말
영화 ‘밀정’은 2016년 9월 7일에 개봉한 한국 영화로, 황옥 경부 폭탄사건을 베이스로 한 팩션 영화이며, <1923 경성을 뒤흔든 사람들>이라는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상영시간은 120분이며 최종 관객은 7,500,457명이다. 제작사는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영화사 그림㈜이다.
김지운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며, 주요 출연진은 송강호(이정출 역), 공유(김우진 역), 이병헌, 한지민, 신성록, 엄태구, 허성태, 서영주 등이 열연을 했다. 밀정으로 의심되는 실제 일제 경찰이었던 황옥을 모티브로 한 이정출 역을 맡은 송강호는 이중 스파이 역할을 제대로 보여준다. 항일 투쟁단체인 의열단의 의거중 ‘황옥 경부 폭탄사건’을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서스펜스가 가미된 긴박함을 느낄 수 있다.
실제 경기도 경부 소속의 경찰이었던 황옥이 의열단 단원들과 협력, 합세하여 폭탄을 밀반입하여 의거를 일으키고자 했던 사건인데 영화에서는 내부의 밀고로 체포되는 것으로 그려진다. 실제로는 폭탄을 들켜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영화 결말부에서 이정출(황옥)은 기차에서 의열단원과 함께 있다가 일본 경찰을 쏴죽이지만 독립운동가들을 색출하도록 지시를 받고 일제 경찰로의 역할을 수행한다. 그리고 경무국의 간계로 독립운동 혐의로 체포되어 감옥에 수감되기도 한다. 출소한 이정철은 의열단원의 주검을 보고 오열하고, 역시 의열단원의 부탁을 받아 폭탄을 조선총독부로 들여 보낸다. 당시에는 황옥(이정철)은 밀정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고 하는데 실제 그가 밀정을 한 것은 맞다고 해도 의열단원을 도운 흔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독립운동가라고 보기도 어렵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민족을 배신한 밀정으로 보기도 어려울 것 같다. 진실은 여전히 미궁이며 앞으로도 밝혀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 역사 속에 있던 인물과 고뇌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인 것 같다.
이 당시는 은밀하게 밀정 활동을 하며 독립운동을 방해했다면 오늘날의 밀정들은 정부 주요 요직에 올라 일본과 협력하고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하게 느껴진다. 한국 정부나 기관에 있으면서 일본 정부에 유리한 내부 정보를 전달하고 일본내 극우 세력들이 주장하는 것과 별반 다른 내용이 없는 어거지를 내세우고 있는 뉴라이트 인사들이 대표적일 것이다. 절대 반성안하는 일본의 마음이 중요하다는 말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닐 것이다. 이들의 목표는 반공을 무기삼아 과거사를 부정하고 일본의 무단점령을 합리화하여 친일에 동조하여 민족을 배반했던 그들의 세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일본 극우세력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다. 반드시 사라지고 없어져야 할 암적인 존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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