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카카오 카풀 서비스
택시업계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카카오 모빌리티가 카카오 카풀 시범 서비스를 지난 7일부터 개시했다. 안타깝게도 이 와중에 택시기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도 발생했다. 이런 영향인지는 몰라도 카카오 모빌리티는 17일부터 예정된 정식 서비스를 연기할 수도 있다고 발표하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도대체 카카오 카풀이 무엇이길래 이 연말에 시끄러운 뉴스가 됐을까. 카카오 카풀 서비스는 무엇이며 요금은 어떻게 책정되는지 궁금한 점을 알아 보도록 하겠다.
카카오 카풀 서비스란
카카오 택시란 택시 운전사가 승객을 태우는 것이 아니라 일반 운전자가 방향이 비슷하거나 목적지가 같은 승객을 태우고 가는 개념으로 지금까지의 택시와는 차원이 다른 개념이다. 승차 공유 서비스의 일종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현재 현행법상으로는 카풀은 불법이지만 “출퇴근때 승용차를 함께 타는 경우’는 예외로 하고 있다. 사업용 자동차가 아닌 자동차를 운송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하지만 바로 이런 예외 규정으로 카풀 서비스 자체는 불법이 아닌 셈이다. 카카오 모빌리티에서 운영하며 모바일 앱 카카오T를 통하여 이용할 수 있다.
논란점
택시업계는 현재 이 서비스를 강력 반대하고 있는데 요지는 자가용이 택시 영업을 하는 것이며 그렇게 되면 택시 영업이 설 자리가 없다는 거다. 영업용 택시의 이러한 반발 주장에도 일리가 없지는 않으나 그간 해왔단 택시 기사들의 횡포를 보면 고개가 갸우뚱 해지는 면이 없지 않아 있는 것도 사실이다. 상습적인 승객 골라 태우기, 승차 거부, 연말연시 약속장소에 나갔다가 밤 늦게 귀가하며 택시가 잡히지 않아 골탕을 먹었던 원성의 목소리는 잊었는지 묻고 싶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승차 공유 서비스로 인하여 교통 수단이 하나 더 추가된 느낌을 받게 되고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이 메리트일 것 같다. 택시를 잡는 고충도 덜 해지고 취지만 잘 정착된다면 차량 운행도 줄일 수 있어 환경 보호에도 기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안전 문제에 대한 확실한 대책은 세워야 할 것 같다. 아무리 좋은 취지라고 하더라도 모르는 사람과 차를 타고 가는 것은 여전히 부담스러울 것 같다.
카카오 카풀 어떻게 진행됐나. 카카오 카풀 크루 모집
지난 2월에 카풀 업체였던 ‘럭시’를 인수하여 서비스 개시 준비를 진행하여 왔다. 카카오 카풀 운영에 앞서 이미 지난 10월 16일부터 크루를 모집하였다. 크루란 카풀을 할 수 있는 운전자를 말하며 신청 접수 후 심사를 거쳐 선발했다고 한다.
등록 조건이 몇 가지 있었는데,
소형, 경차 제외 준중형이상 차량
최초 등록일 만 7년 이하
자동차 보험 대인 배상2에 가입
위의 3가지 조건만 갖추면 되니 그리 복잡하진 않은 것 같다.
이미 카카오 카풀 크루가 선발되어 운행 준비는 마쳤으며 시범 운행을 통하여 시내를 다니고 있다. 7만명 정도가 등록을 마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크루는 하루 운행 2회로 제한 예정이다.
카카오 카풀 요금
요금은 기존 택시 요금의 70~80%선으로 알려져 있다. 기본 요금은 첫 2km까지는 3,000원이며 이후에는 이동시간, 거리에 비례하여 요금이 계산된다고 한다. 참고로 2019년 서울 택시 기본 요금은 2km, 3,800원이다. 요금은 확실히 기존 택시보다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카풀 서비스 이용 방법
택시 호출 앱인 카카오 T를 통하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 T앱을 열면 메뉴에 ‘카풀’이라는 메뉴가 보이는데 여기를 통하여 기존의 택시를 호출하듯이 이용하면 된다. 결재할 카드는 사전에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요금은 카드로 통하여 결재 된다.
상생의 길을 찾아야
택시 업계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잡고 있는 차량을 통한 승차 공유 서비스는 대세가 되어 가고 있다. 플랫폼을 제공하고 수수료를 챙길 수 있는 사업체 입장에서 볼 때 인구가 집중되어 있는 서울, 수도권에서의 카풀 서비스는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차량을 공유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경제적인 이득과 편리함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 영업용 택시 업체도 기존의 관행에서 벗어나 보다 소비자들을 위한 길이 어떤 것이 있는지를 찾아내야 할 것이다. 상생의 길을 찾도록 지혜가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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