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부산 광안리 불꽃축제 정보

가을 하늘이 더욱 높게 느껴지는 시기이다. 천고마비라 하여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계절이다. 이런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축제가 있으니 바로 불꽃 축제이다. 부산 광안리에서 열리는 불꽃 축제가 바로 그것인데 오직 하룻밤에만 볼 수 있는 멋지고 화려한 축제에 대하여 알아 보겠다.

부산 불꽃축제란

정식 명칭은 부산 불꽃 축제이며 열리는 곳은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이다. 첫 시작은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열렸던 부산 APEC정상회의때부터였다. 2005년 11월이었는데 이때는 축제는 아니었고 APEC회담 개최를 기념하고 성공적인 마무리를 경축하는 행사였는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이에 부산시에서는 이후 2006년부터는 부산 세계불꽃축제라는 이름으로 2012년부터는 부산 불꽃축제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개최하여 오고 있다. 연인원 100만명 이상을 동원하며 흥행에도 성공하는 아시아 최대의 불꽃축제로 자리잡았으며 한국에서는 서울 세계불꽃축제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2대 불꽃 축제로 손꼽히고 있다.

부산을 대표하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와 더불어 유명한 축제이며 2019년 올해는 15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불꽃도 더욱 화려해지고 다양한 부대 행사들이 함께 열리고 있어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가을밤을 수놓는 불꽃 축제를 보기 위하여 부산을 찾는 흥겨운 이벤트라 할 수 있겠다.

2019 부산 불꽃축제 일정 및 장소

부산에서 열리는 불꽃축제는 매년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개최된다. 2019년 부산 불꽃축제는 11월 2일에 열릴 예정이다. 개최 장소는 광안리 해수욕장 일원이다.

축제의 시작은 아직 어둠이 내리기 전인 오후 14시부터 시작하여 18시에 종료되는 ‘불꽃 Busking’ 프로그램이다. 불꽃놀이를 보기 위하여 낮부터 많은 사람들이 와서 자리를 잡고 기다리게 되는데 이에 맞춰 준비된 프로그램으로 소규모 공연, 마임, 매직, 버블쇼 등이 펼쳐진다. 식전 행사 같은 것으로 보면 되겠다.

다음으로 18시부터 19:55분까지는 ‘불꽃 토크쇼’가 진행된다. 장내 라디오 방송을 통하여 불꽃 정보, 사람들의 사연을 소개하며 분위기를 돋구게 될 것이다. 20시부터 20:15분까지 15분은 ‘해외 초청 불꽃 쇼’가 진행되며 세계적인 불꽃 연출 쇼를 소개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하여 짧지만 강한 인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이며 마지막 프로그램인 불꽃 쇼 ‘부산멀티 불꽃쇼’ 는 20:25분부터 21시까지 진행된다. 메인 행사인 이 프로그램은 광안리, 동백섬, 이기대 해상 일원에서 진행되며 3포인트로 연출되는 수려한 불꽃을 볼 수 있게 된다. 광안대교 위쪽으로는 환상의 불꽃 쇼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21시부터 2분간은 ‘커튼콜 불꽃쇼’가 펼쳐지며 부산에서 11월에 개최될 한.아세안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와 참여 시민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입장료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무료로 볼 수 있는 축제이지만 좀더 편하고 가까운 자리에서 불꽃 쇼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조망이 잘되는 곳에 레드존, 그린존, 블루존 등 3구역으로 구분하여 앞쪽 자리이며 테이블과 의자가 제공되어 테이블에서 음식도 먹을 수 있는 R석이 있으며 가격은 10만원이다. R석보다 뒤쪽으로 위치하고 의자만 제공되는 S석은 7만원이다. 좌석 배정은 예매 순서에 따라 배정된다.

불꽃축제 명당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어 조금이라도 더 잘 보이는 장소를 찾기 위한 자리 다툼이 치열할 것 같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보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지만 이 외에도 이기대 해안 산책로, 금련산, 민락 수변공원 일대도 불꽃 쇼를 조망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여유가 있다면 유람선을 이용하는 것도 특별한 순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11월 초 가을 밤을 아름답게 밝혀줄 부산 불꽃축제는 모든 이들에게 특별한 감흥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