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회 아카데미 시상식 2021 후보 발표, 오스카상 날짜, 시간. 영화 미나리 작품상, 여우조연상 수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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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3회 아카데미(오스카) 영화제 시상식이 다음달인 2021년 4월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4월 시상식을 앞두고 부문별 후보작이 3월 15일 발표되면서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었다.

지난 2020년 92회 아카데미 영화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대망의 작품상을 비롯하여 4개 부문을 휩쓸며 한국 영화 미지의 영역이었던 미국 영화제에서 인정을 받으며 쾌거를 기록했던 기억에 남을 순간이었다. 코로나가 아직 초기여서 당시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환호하고 박수 갈채를 받으며 마음껏 기뻐할 수 있었는데 1년이 지난 지금은 코로나가 확산되어 있어 거의 모든 이벤트가 비대면이나 소수의 관계자들만 모인 상태로 치러지고 있는 것을 보면 그나마 작년에 수상한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팬데믹 와중에 관객들이 급감하여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영화는 계속 제작되고 있고 좋은 작품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 미국 영화이기는 하지만 한국어가 나오는 영화인 미나리의 수상 가능성도 커지는 등 이번 아카데미 영화제도 지켜봐야 할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 같다. 93회 아카데미 영화제 부문별 후보작들은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살펴 보고 영화 미나리의 수상 가능성, 영화제 일정, 시상식 날짜에 대하여 함께 알아 보겠다.

93회 아카데미(오스카상) 영화제 일정, 시상식 날짜


서두에서 본 바와 같이 2021년에 열리게 될 제 93회 아카데미 영화제는 현지시각으로 4월 25일 오후에 열리게 된다. 한국시간으로는 4월 26일 오전이다. 원래는 2월말에 열리는 것이 관례였는데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상황을 고려하여 2달을 연기한 것으로 제작 지연 상황 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확히는 출품 자격을 늦춘 것으로 전년도 12월 31일까지 개봉된 영화가 아니라 2021년 2월 28일까지 개봉되었던 영화가 대상이 된다.

3월 5일부터 10일까지는 아카데미 후보작에 대한 투표가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가 3월 15일에 발표되었다. 4월 15일부터 20일까지는 후보작들을 대상으로 수상작에 대한 투표가 진행되며 4월 25일 시상식이 열리며 수상작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30분부터 식이 진행된 바 있는데 올해는 오전 8시30분부터중계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TV조선에서 시상식 중계를 하였으며 올해도 마찬가지로 같은 방송사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다른 행사와 같이 비대면으로 개최된다.

아카데미 영화제 주요 부문 후보작


아카데미 영화제는 총 23개 부문에 걸쳐 수상을 하게 되는데 이 중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이 빅5로 부르며 비중이 높은 부문이다. 지난해에는 영화 기생충이 이 중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3개를 수상하며 2019년 최고의 영화임을 알린 바 있다.

한국 시간으로 오후 9시 30분이 넘으며 이번 아카데미 영화제 후보작들이 발표되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것은 영화 미나리가 몇개 부문 후보에 오를 것인지였는데 최종적으로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주요 부문 후보를 살펴 보면 먼저 작품상은 영화 미나리, THE FATHER, JUDAS AND THE BLACK MESSIAH, 맹크(MANK), 노매드랜드(NOMADLAND), PROMISING YOUNG WOMAN, SOUND OF METAL, THE TRIAL OF THE CHICAGO 7 등 8개가 올랐다. 이중 맹크와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은 넷플릭스로 공개되어 볼 수 있는 영화이다. 

작품상 후보

감독상 후보는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 프라미싱 영 우먼의 에머랄드 펜넬, 노매드랜드 클로이 자오, 맹크 데이빗 핀처, 어나더 라운드 토마스 빈터베르그이다. 각본상 후보는 MINARI(미나리), JUDAS AND THE BLACK MESSIAH, PROMISING YOUNG WOMAN, SOUND OF METAL, THE TRIAL OF THE CHICAGO 7 등 5개 영화이며, 남우주연상 후보는 미나리 스티브연, 캥크 개리 올드만, 더 파더 앤서니 홉킨스, MA RAINEYS BLACK BOTTOM 채드윅 보스만, 사운드 오브 메탈 리즈 아메드이다. 여우 주연상은 Viola Davis MA RAINEY'S BLACK BOTTOM, Andra Day THE UNITED STATES VS. BILLIE HOLIDAY, Vanessa Kirby PIECES OF A WOMAN, Frances McDormand NOMADLAND, Carey Mulligan PROMISING YOUNG WOMAN이 후보이다. 여우 조연상으로는 Glenn Close HILLBILLY ELEGY, Olivia Colman THE FATHER, Amanda Seyfried in MANK, 윤여정 MINARI 등이다. 미나리가 후보로 이름을 올린 음악상은 DA 5 BLOODS, MANK, 미나리, NEWS OF THE WORLD, SOUL이 올랐다.

감독상 후보
여우조연상 후보
각본상 후보
남우주연상 후보
여우주연상 후보
음악상 후보

영화 미나리 아카데미상 수상 가능성


영화 미나리는 이미 다른 주요 영화제에서 의미 있는 상을 수상하며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기생충과 달리 미국에서 제작된 미국 영화이지만 미국으로 이민한 한국인 가족을 다루고 있으며 주요 대사도 한국어이며 주연 배우들도 한국인인 영화라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

골든글로브에서는 외국어 영화상, 영국 아카데미 상에서 6개 부문 후보,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미국배우조합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한국에서도 3월 3일 개봉되어 현재까지 5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외국으로 이민하여 적응하는 과정을 가족이라는 보편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영화이다. 특히 배우 윤여정의 연기는 큰 호평을 얻고 있으며 이미 세계 각국의 영화제에서 31개의 상을 받기도 하여 아카데미에서도 유력한 여우조연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아카데미상에서 가장 수상이 유력한 부문으로 예상된다. 윤여정의 이번 후보 지명은 한국 배우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영화 미나리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음악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로 발표되며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한국어 영화가 수상을 하게될 가능성이 커진 것 같다. 특히 이번에는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이라는 배우들이 받는 상도 포함이 되어 더욱 의미가 큰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작품상, 여우조연상, 음악상 등 3개 부문의 수상이 유력한 것 같은데 나머지 부문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티브 연은 남우주연상 후보로 올랐는데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역시 처음 후보로 올랐다. 

여우조연상 후보 윤여정
남우주연상 후보 스티브연
감독상 후부 정이삭 감독

잔잔한 영화인 미나리가 예상외로 많은 후보에 오르며 수상 가능성을 한층 높여 기대가 크다. 올해 또 한번 한국어가 등장하는 영화의 수상 소식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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