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입춘 절입시간(시각), 날짜, 입춘첩 입춘대길 건양다경 의미 알아보기

2022년 봄을 알리는 첫 절기인 입춘이 곧 다가온다. 연중 24개 절기가 있는데 첫번째 절기이자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은 상징성이 큰 절기로 꼽힌다. 중요하지 않은 날이 없지만 새봄을 알리고 겨우내 움추렸던 기운을 털어내고 정월을 맞아 새로운 한해의 복을 기원하는 날이라 더욱 의미가 클 것이다.

태양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24절기

24절기는 해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구분한 것이라 양력으로 설정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의 24절기는 약 300여 년 전 태양 주위를 도는 지구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태양의 연간 운동의 원을 각각 15도인 24개의 동일한 부분으로 나누어 명칭을 붙인 것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4절기는 계절 변화를 보다 과학적으로 판단하는 근거가 되는 것으로 현대 과학의 관점에서 봐도 매우 중요하며 가치있는 내용으로 여겨진다. 농업이 생업이었던 과거의 농부들은 이 절기에 따라 농사를 진행하였다고 한다.

첫번째 절기인 입춘은 모든 절기 중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절입시간으로도 부르는 입춘 시간은 한해의 복을 부르는 뜻을 담고 있는 글귀를 써서 붙이는 시간이기도 하다.

입춘대길

입춘첩, 입춘대길 건양다경

매년 입춘에는 집집마다 대문, 기둥에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이라는 글귀가 적힌 입춘첩을 붙이며 새해 한해 동안의 행운과 복 그리고 건강을 기원하는 풍습이 전해지고 있다. 조선 시대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확실한 기록과 근거는 확인하기 어렵다. 건양다경 이라는 문구는 훗날 입춘대길과 맞추기 위하여 덧붙여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입춘대길은 봄을 맞아 크게 길하라는 뜻이며 건양다경은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있으라는 덕담이 담긴 뜻이다. 건양은 대한제국의 연호로 사용된 어귀로 이때부터 건양다경이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입춘첩에 주로 사용되는 문구는 ‘입춘대길 건양다경’이지만 간간히 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父母千年壽 子孫萬代榮, 부모는 천 년 동안 장수하시고 자식은 만대까지 번영하다)’, ‘수여산 부여해(壽如山 富如海, 산처럼 오래살고 바다만큼 재물이 쌓이다) 라는 글귀도 사용된다. 어떤 글귀를 사용하라고 정해진 것은 아니니 마음에 드는 좋은 글귀를 써서 붙이면 되는데 붙이는 시간은 정확히 맞춰주는 것이 효과가 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
수여산 부여해

2022년 입춘 시간, 절입 시간, 날짜

입춘첩은 입춘이 시작되는 시간인 절입 시간에 맞춰 붙이는 것이 효험이 있다. 입춘 날이라고 해서 아무때나 붙이는 것이 아니라 정해져 있는 시간에 붙이는 것이니 입춘 날짜는 물론 시간까지 해마다 확인하여야 한다. 2022년의 경우 태양의 황경이 315도가 되는 입춘 날짜는 2022년 2월 4일이며 절입 시각은 오전 05시 51분으로 이른 새벽 시간이다. 이 간에 맞춰 미리 준비한 입춘첩을 대문이나 벽 등에 붙이면 되며 팔자 형태로 붙인다.

이 절입시간을 기준으로 실질적인 새해가 시작된다고 보는 것이며 이는 사주명리학에 근거한 것이다. 매년 시간이 날짜와 시간이 달라지므로 1년에 한번 꼭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여건이 된다면 입춘 절입시간에 입춘첩을 붙이는 것이 권장되며 한번 붙인 입춘첩은 다음 입춘이 시작될때까지 붙여 놓거나 입춘 다음 절기인 우수가 시작될때 제거해도 무방하다. 일단 붙이는 것이 중요하겠다. 2022년 2월 4일 05시 51분을 잊지 말고 미리 입춘첩을 준비하여 올해의 복을 기원해보는 것도 좋은 느낌을 전해줄 것 같다.

2022년 입춘 시간, 날짜
입춘첩 쓰기

2022년 입춘 새해를 맞아 행복과 번영을 기원해 보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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