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이르지만 겨울이 가면 봄이 오는 것은 세상 이치이며 절대로 변하지 않는 자연 현상이다. 24개의 절기 중 입춘은 가장 먼저 시작되는 절기이며 봄을 알리는 전령과도 같은 절기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변하는 절기 중 입춘은 2월초에 찾아온다. 이제 한달여가 지나면 2023년 입춘이 찾아올 것이며 봄이 머지않았음을 알리게 될 것이다.
2023년 입춘 날짜와 시간은 언제인지 알아보고 입춘에 쓰이는 입춘대길 건양다경의 뜻은 무엇인지 그 의미를 다시 확인해 본다.
2023년 입춘 날짜, 절입 시간
입춘은 24개 절기중 첫번째 절기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이다. 양력 기준으로 매년 2월 4일 또는 5일에 찾아오고 있다. 2월초면 한국에서는 아직 춥게 느껴지기 때문에 봄이라는 것을 실감하기는 어렵다. 절기 기준은 한반도의 날씨가 아니라 중국 화북지방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차이가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입춘때 태양의 위치는 315도에 이른다. 입춘이 중요한 것은 이때를 기준으로 본격 새해의 시작을 알린다는 것으로 입춘이 시작되는 절입 시간이 새해가 시작되는 시점으로 보고 있으며 이때를 맞춰 ‘입춘대길 건양다경’같은 문구를 붙이는 풍속이 있다. 2023년 입춘 날짜는 2월 4일 토요일이며 절입시간은 11시 43분이다. 사주명리학에서도 중요한 시간으로 보고 있는 시간이 입춘 시작 시간이니 알아두면 좋다. 이때에 맞춰 立春大吉 建陽多慶 문구가 새겨진 입춘첩을 대문에 붙임으로써 한해의 복을 기원한다. 시간은 매년 달라지는데 어떤때는 새벽에 오기도 하고 하여 시간에 맞춰 붙이기가 어려울 때도 있는데 올해는 오전 11시 43분이니 부담없이 부착할 수 있을 것 같다. 입춘첩은 입춘 시작 시간에 맞춰야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 뜻
입춘첩에 널리 쓰이는 문구인 입춘대길 건영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의 뜻은 잘 알려져 있는데 그 의미를 다시 알아본다.
입춘대길(立春大吉)은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건양다경(建陽多慶)은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는 뜻이다. 봄을 맞아 길하고 경사스런 일이 많이 오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덕담 중의 덕담이라 할 수 있겠다. 경사로운 일과 복이 많이 생기기를 바란다는 뜻이니 새로운 한해가 잘 되기를 갈망하는 문구이다. 입춘에서 입은 설 립(立)으로 봄이 준비되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건양다경은 세울 건, 볕 양, 많을 다, 경사 경이 한자가 조합된 것으로 건양은 입춘과 마찬가지로 봄이 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경은 경사로운 일이 많다는 뜻이다. 입춘과 건양은 봄이 오는 것을, 대길과 다경은 뜻이 통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좋은 뜻이 반복되는 것을 알 수 있겠다.
2023년 입춘을 맞아 한해의 복을 기원하는 입춘첩을 써서 대문에 붙여 놓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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