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일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 가능성,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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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날이 올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다는 소식이 있다. 정부는 25일 발표를 통하여 국군의 날 10월 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한다. 올해로 건군 76주년을 맞는 대한민국 국군의 날은 원래 법정공휴일로 쉬는 날이었으나 1991년부터 제외된 바 있다.

이번에 임시 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다시 법정공휴일로 지정될 지 여부도 관심사이다. 국군의 날 공휴일 지정에 대한 내용에 대하여 정리해 본다.

10월 1일 국군의 날
10월 1일 국군의 날

국군의 날 기원, 역사


국군의 날은 6.25남침을 자행한 북한 공산군에 맞서 항전한 우리 국군이 반격을 하며 38선을 돌파한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제정된 기념일이다. 군 창설을 기념한 날이 아님에 유의해야 한다.

육해공 각 군의 창설시기는 다소 차이가 있는데 육군은 조선국방경비대 1연대 창설을 기원으로 하는 1946년 1월 15일, 해군은 조선해방경비대 창설일인 1945년 11월 11일, 공군은 육군에서 분리된 1949년 10월 1일이 창설 기념일이다. 1955년 육군 제3보병사단의 38선 진격 날짜인 10월 1일을 기념일로 제정하고 이듬해인 1956년에 정식 국가기념일로 제정하였으며 1976년부터 공휴일이 되었으나 1991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물론 군인들은 이날 대부분 쉰다. 지금은 거의 실시하지 않지만 국군의 날을 기념하여 열렸던 군인들과 장비들의 시가행진은 이날의 백미였다. 이외에도 특전사 강하시범, 격파쇼, 특공무술, 공군 비행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다. 최근에는 계룡대에서 부분적으로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 2023년 9월에는 성남 서울공항에서 기념식이 열리고 시가행진이 실시되기도 했다. 안타까운 사고로 순직한 이들도 있는 등 부작용이 간간이 있기도 했다. 앞으로도 대규모 병력을 동원한 행사를 열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올해의 경우 전년과 같이 군사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는 하다. 

국군의 날
한국전쟁 당시 38선 돌파를 기념한 국군의 날
국군의 날
국군의 날 전차 시가행진
국군의 날
국군의 날 퍼레이드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 가능성


정부에서 검토중인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제정 목적을 보면 국방의 중요성과 군인의 사기 진작이다. 또한 공휴일 추가 지정으로 인한 내수 진작으로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기업의 부담을 준다는 의견과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안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해외 여행을 대부분 가는데 이는 내수 경제 활성화와 연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일단 올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가능성은 클 것 같다. 여당은 향후 정식 공휴일로 원복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하니 10월이 다시 휴일의 계절로 돌아올 수도 있을 것 같다. 올해 국군의 날 10월 1일은 화요일이다. 이날이 휴일이 되면 10월 3일 개천절 휴일까지 붙여 쉴 수도 있는데 바로 9월 30일 월요일, 10월 2일 수요일을 연차휴가를 쓰게 되면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6일 휴가를 쉴 수 있다. 내친 김에 10월 4일까지 휴가를 내게되면 10월 6일까지 9일간의 장기 휴가를 낼 수도 있다. 그러기에는 무리겠지만 10월 7,8일까지 휴가를 내면 10월 9일 한글날까지 12일간의 휴가를 보낼 수 있다. 국군의 날을 기념하여 다시 공휴일이 되는 것은 긍정적으로 본다. 물론 해외여행도 많이 가겠지만 내수 진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국군의 날 임시 공휴일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유력

군인들의 사기와 자긍심을 올리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나라를 지키고 헌신하는 최일선에 있는 국군의 존재는 소중하기 때문이다. 일부 정치 군인들이 군인들의 사기를 꺾는 경우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군인들은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다. 처우도 계속 개선해주고 대우도 현실화하여 직업으로서의 군인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도 노력해야 할 것이다. 

국군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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