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몇주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프로필, 뉴라이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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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광복절은 1945년 8월 15일 일제의 식민지배로부터 해방된 날을 기념하는 대한민국의 법정공휴일이다. 올해로 광복절은 79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해 태어나신 분들은 79세가 된다.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나라를 되찾기 위하여 강점 36년 동안 수많은 독립투사들이 몸과 마음을 마쳐 헌신하였으며 비록 우리의 힘으로 나라를 되찾은 것은 아니지만 이날을 기점으로 대한민국이 왕조국가 조선도 아니고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는 나라도 아닌 오늘날의 민주 공화국으로 넘어가는 역사적 계기가 되는 날이기도 하다. 이렇게 뜻깊고 기쁜 날인데 윤석열 정권 이후 자행되는 노골적인 친일 행보와 과거를 부정하고 있는 친일 인사들을 전면으로 등장시키는 행태는 분노를 자아내게 한다. 뉴라이트에 가까운 인사를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한 것은 그 저의가 심히 의심된다.

광복절
1945년 8월 15일 광복절

2024년 광복절 79주기


1945년 8월 15일 2차 대전 전범국으로 미국과 전쟁을 벌이고 있던 일본은 핵폭탄 두방을 얻어 맞고 무조건 항복을 선언하기에 이른다. 이와 함께 식민지배국이었던 조선은 일본으로부터 해방, 광복을 맞이하게 된다. 이는 일본에게 강제로 빼앗겼던 국권을 다시 회복한 것이며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을 통하여 치열하게 전개했던 독립 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기념하는 날이 된다.

광복의 뜻은 국권을 다시 되찾았다라는 뜻이다. 잃어 버렸던 국권을 다시 되찾은 날임을 분명히 하는 것이다. 그 법통은 왕조국가 조선의 국권이 아니라 1919년 4월 11일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국권이다. 이 임시 정부는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하여 치열하게 독립운동과 투쟁을 이어갔고 일제에 굴하지 않았다. 비록 일본이 패망하면서 임시 정부의 자력으로 나라를 되찾은 것이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임시정부를 부정할 수 없는 이유이다. 그러나 뉴라이트 같은 정신나간 친일 잔재 세력들은 임시정부는 국제적으로 인정받지 못했고 일제 당시에는 주권이 일본에 귀속되었으며 영토는 우리의 영토가 아닌 일본의 영토였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 바로 일본 극우 세력의 주장과 동일한 선상에 있다. 한술 더떠 광복절이 아닌 건국절로 바뀌어야 한다고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 지속하고 있는 형편이다. 당시 조선을 일본이 지배했기 때문에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존재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일본의 주장일 뿐이다. 역사 왜곡이 이렇게 대놓고 자행되고 있는 것이 광복 79년을 맞은 작금의 현실이다. 지하의 독립투사들이 통곡할 일이 아닐 수 없다.

광복절
광복절 79주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프로필, 뉴라이트?


윤석열 정권은 이번에 독립기념관장으로 김형석을 지명했다. 그는 1955년생으로 역사학자이자 교육자로 활동해 왔으며 이번에 제13대 독립기념관장이 됐다. 그는 건국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 오산고등학교 역사교사, 그 후 단국대 사학 석사, 경희대 사학 박사를 취득하고 총신대학교 교수를 지냈다. 이후 안익태기념재단 연구위원장, 한민족복지재단 회장, 고신대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그의 과거 발언을 놓고 뉴라이트 논쟁이 일고 있다. 그가 한 발언을 살펴 본다. "대한민국이 광복이 언제 되느냐 하면 1945년 8월 15일 날 광복됐다 그게 광복절이라고 얘기하시는 분들 참 많아요. 역사를 정확하게 모르는 겁니다. 1948년 8월 15일에 정부를 세우게 되는 거예요. 거기서 또 대한민국이 시작이 된 겁니다." 라는 주장인데 건국절을 주장하는 이들의 논지와 정확히 일치한다. 또한 일제시대의 국적을 묻는 질문에는 “ 일제시대 국적은 일본이다”라며 일제 강점기 시대의 모든 국민을 일본 국적으로 둔갑시켜버리기도 했다. 이야 말로 일제의 식민지배를 정당화하는 인식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친일파로 매도된 인사들의 명예회복에 앞장서겠다며 대놓고 친일인사들에 대한 이미지 탈색을 꾀하고 있다. 36년간 처절하게 전개해온 독립 운동을 기념하여 설립한 독립기념관의 관장으로 임명되었다는 자가 이런 소리를 하는 것이니 정말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건국절 추진과 친일파 복권을 위하여 이 자리에 앉은 것인지 묻고 싶다. 이런 사람을 임명한 윤석열 정권은 대놓고 역사를 부정하고 친일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김형석 관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은 뉴라이트가 아니라며 사퇴를 거부했다. 8.15 광복절이 바로 내일이다. 이런 모순되고 말도 안되는 상황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할까 싶다. 뉴라이트와 같은 주장을 하는 자격없는 김형석 관장은 자진사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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