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겨울왕국2 후기, 관객수, OST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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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21일에 개봉한 겨울왕국2의 관객의 호응과 관심이 뜨겁다. 벌써 겨울왕국2의 관객수는 760만을 넘어섰다. 전편을 뛰어 넘는 속편은 사실 그리 많지 않은데 겨울왕국2는 전편 못지 않은 완성도와 스케일, 영상미를 보여주며 흥행을 이어 가고 있다. 겨울왕국2 직접 관람 후 느낀 후기, 관심을 끌었던 OST에 대한 리뷰를 작성해 보려고 한다.

겨울왕국2는 어떤 영화?

디즈니가 2013년 개봉했던 겨울왕국에 이어 후속 편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로 감독은 크리스 벅과 제니퍼 리가 맡았다. 러닝 타임은 103분이며 모험, 코메디, 판타지에 뮤지컬적인 요소가 골고루 포함되어 있는 영화로 11월 21일에 개봉하며 벌써 7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서 성공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겨울왕국2 관객수

현재까지 겨울왕국2의 관객수는 760만명을 넘어섰는데 다음주가 되면 천만 관객 고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편 겨울 왕국보다 관중 동원 속도가 더 빠른 것을 보면 전편의 관객수인 1천 29만을 넘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중 사실상 겨울왕국과 대적할 만한 영화가 없는 것을 보면 독주가 계속될 것 같다. 겨울이 오는 시점에 개봉시기를 맞춘 것도 절묘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곧 방학, 크리스마스 연말이 다가올 텐데 이때까지도 지속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무튼 최종 관객수가 어디까지 일지 관심을 끈다. 참고로 2019년 현재까지 관객 동원 기록을 보면 극한직업이 1천6백만으로 1위, 그 뒤를 이어 어벤져스 엔드게임, 알라딘, 기생충까지 1천만 이상을 동원했으며 엑시트가 940만명으로 5위를 차지하고 있다.

겨울 왕국 후기

겨울왕국2의 줄거리는 전작보다 간단한 편이다. 평화롭게 아렌델 왕국을 이끌어 가고 있는 여왕 엘사와 그녀의 동생 안나가 왕국을 둘러싼 과거의 비밀을 찾으러 가는 여정과 새로운 삶을 개척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전작에서 엘사는 초능력 같은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스스로를 고립시킴으로써 세상과 단절하였는데 이번 편에서는 그가 지니고 있는 능력을 발휘하며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른 어떤 캐릭터보다도 비중이 크며 실마리를 끌어내는 역할을 수행한다. 동생 안나는 보조자 역할을 하면서도 때로는 결정적인 판단과 실행을 하며 역시 중심으로 우뚝 서는 역할을 보여준다.

주인공들은 엘사의 힘의 근원을 발견하기를 바라면서 신비한 마법에 걸린 숲으로 위험한 여행을 떠난다. 이 과정에서 자매들은 부모님의 죽음과 배경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다. 땅, 바람, 물, 불 등의 정령이 등장하며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는데 나중에는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하게 되는 존재들이기도 하다. 불의 정령 브루니는 아마도 캐릭터 상품으로 나오면 상당한 인기를 끌 수 있을 것 같은 귀여운 캐릭터로 꽤나 인상적이었다.

두 자매가 모험을 하며 왕국의 비밀을 알아내고 과거에 갇혀있던 어떤 틀을 부수며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과는 과정인데 기존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주던 권선징악, 단순 멜로 라인과는 차별을 둔 것 같다. 과거의 틀을 깨고 새로움을 창조하는 주인공으로서 자리 매김한 것을 볼 수 있다. 이 영화의 바탕을 이루는 것은 자매의 협력, 관용, 인내, 진실한 사랑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여주며 안나나 엘사 모두 자신 있게 이끌고 서로 소통하고 응원하는 강한 여성상을 보여준다.

함께 등장하는 케릭터인 올라프, 스벤, 조력자 크리스토프 등은 조연이기는 하지만 영화가 전개되는 과정에서 양념 같은 역할을 해 주며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존재이기도 하다. 함께 여행을 떠나며 난관을 겪으며 이야기 흐름을 이어주는 역할을 보여준다. 애니메이션의 완성도는 전작과 비교하면 놀라울 수준으로 올라 섰음을 알 수 있다.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이라는 것이 느껴질 만큼 디테일한 부분까지 엄청나게 신경을 쓴 것 같다.

겨울왕국2 OST

전작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LET IT GO 만큼의 곡은 없는 것 같다. 물론 이번에 등장한 OST도 나무랄 데 없을 만큼 잘 만든 곡들임에는 틀림없지만 LET IT GO가 워낙 유명했던 지라 조금 가려지는 면이 있다.
비록 "Into the Unknown"은 멘젤의 놀라운 목소리와 감정적이고 격정적인 멜로디를 보여주는 대표곡 이기는 하지만, 이 음악 "Let It Go" 만큼의 중독성은 없는 것 같다. 크리스토프는 마침내 그의 솔로곡인 "Lost in the Woods"를 소개하였는데, 이 곡은 80년대 파워 발라드 비디오 스타일로 선보이고 있으며, X세대와 더 나이든 부모들로부터 웃음을 이끌어냈다. 안나의 노래 "The Next Right Thing"은 매력적이고 달콤하다. 그리고 올라프의 "When I'm older"는 사랑스러운 눈사람이 부르는 의외로 중후함을 엿볼 수 있는 노래이다. 경쾌한 멜로디 속에 나이가 들면 다 이해가 될 거라는 여유가 보인다. 이외에도 Show yourself 같은 곡도 편안하게 감상하기 좋은 곡이다. 
이번 편은 좀더 뮤지컬 같은 요소가 많이 보인다. 따라서 음악도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영화를 보는 내내 잘 녹아 들며 몰입하게 해준 것 같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겨울왕국2의 인기가 올 겨울을 관통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스크린 독점 관련 논란은 이번에도 여지없이 일고 있는데 이 부분은 개선이 좀 필요할 것 같다. 아무리 좋은 영화라도 다른 작품들이 상영관에 올라가지도 못할 정도면 정상은 아닌 것 같다.

 

 

LET IT GO

 

INTO THE UNKNOWN

 

WHEN I'M O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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