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는 마트나 시장 등에서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하여 먹는 몸에 좋은 음식이다. 많은 종류의 양배추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꼬깔 양배추와 방울 양배추의 효능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양배추의 효능을 알고 먹으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양배추 알아보기
양배추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토종 배추는 아니며 원산지는 지중해, 소아시아 지역이다. 서양에서는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 등에서 즙으로 먹거나 약용으로 사용하였다고 하며 우리나라에는 1884년경 미국에서 들어와 재배가 시작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특히 로마 제국에서는 전쟁에 참전한 군인들이 필수품으로 휴대하면서 소염제 등의 비상 약품으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하니 오랜 역사가 있는 셈이다. 6.25 전쟁을 거치며 널리 재배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배추는 한때 국내 프로야구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는데 그 주인공은 두산 베어스의 박명환 투수였다. 그는 몸에 열이 많아 더운 날 열리는 경기에 출전하는 날은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한다. 그래서 고육지책으로 얼린 양배추를 머리에 올려 놓고 모자를 쓰고 경기에 출정하였는데 그 이유는 바로 열을 식히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당시 여러 논란 끝에 양배추도 부정으로 간주하여 더 이상 쓰지는 못했다고 하는데 아무튼 열을 잡아주는 역할은 분명히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양배추는 서양 배추 정도로 간주되고 먹기 좋게 썰어 케첩이나 마요네즈 등을 넣어 만드는 간단한 샐러드로 많이 나오곤 했었다. 주로 국에 넣어 먹거나 삶아서 고기 등과 함께 싸 먹는 쌈 요리에도 잘 어울린다. 삶은 양배추는 그냥 먹어도 포만감이 풍부하여 식사 대용으로도 활용되곤 한다. 꼬깔 양배추와 방울 양배추의 효능에 대하여 살펴 보겠다.
꼬깔 양배추 효능, 먹는법
생김새가 가운데가 뾰족한 꼬깔 모양과 비슷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원산지는 독일이며 독일에서는 오래전부터 즐겨 먹는 식재료이다. 꼬깔 양배추는 열량이 낮고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며 위 건강에 좋은 효능이 있다. 칼륨, 칼슘, 비타민U, 비타민C가 풍부하다. 주 효능으로는 내장 지방을 녹여주어 체중 감소에 도움을 주며, 항산화 물질은 항암 효능이 있으며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꼬깔 양배추의 열량은 100g당 20kcal 정도로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과식을 방지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건강과 배변에도 도움을 준다.
꼬깔 양배추는 일반 양배추에 비하여 더 단맛이 있으며 식감도 좋고 껍질도 얇은 편이라 먹기도 편하다. 갈아서 먹거나 찜, 스프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잘 씻어서 생식으로 먹을 수도 있다. 샐러드로도 만들어 먹기 좋다.
방울 양배추 효능, 먹는법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양배추와는 다른 앙증맞고 귀엽게 생긴 모양의 양배추가 있으니 바로 방울 양배추이다. 마치 방울처럼 작은 양배추인데 실제 크기도 일반 양배추에 비하여 200분의1 크기로 미니 양배추로도 부른다. 원산지는 유럽의 벨기에이며 지금은 한국에선 제주도와 전남 진도 등에서 재배되고 있다.
자그마하지만 방울 양배추도 양배추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효능은 다 가지고 있다. 설포라판이라는 항산화물질이 들어 있어 암 세포 증식을 억제해주어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열량도 낮은 편이라 다이어트에도 좋은데 100g당 43kcal이어서 포만감을 주어 체중 조절에 효능이 있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다면 적절하게 활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 또한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기능이 있어 혈관 건강에도 효과가 있다. 비타민과 엽산 성분도 풍부하여 빈혈에도 좋은 효능이 있다.
방울 양배추는 영양소 파괴 방지를 위하여 10초 이내로 살짝 데쳐 샐러드로 먹는 것이 간편하게 즐겨 먹는 방법이다. 또한 볶아 먹거나 갈아서 주스로 마셔도 좋다. 양배추 같이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고 변비, 장 질환도 생길 수 있으니 적정량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에 좋은 이색 양배추인 꼬깔 양배추와 방울 양배추를 적절히 섭취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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