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으로 가득한 나뭇잎이 싱그럽게 느껴진다. 5월이면 봄이 지나가고 여름이 성큼 다가오는데 이미 여름은 시작된 것 같다. 초유의 코로나가 아직 물러갈 기미가 없지만 그래도 사람들의 움직임이 적어진 탓에 자연 환경은 조금 더 좋아졌다고 하니 한편 다행이기도 하다.
5월에는 음식으로 즐길만한 제철 나물 들이 많이 선보이게 된다. 여러 가지 나물 중 두릅과 취나물의 효능과 보관 방법 등에 대하여 살펴 보겠다.
두릅나물
두릅은 4~5월에 주로 먹을 수 있는 봄 나물이다. 산지에서 주로 자라는 산나물로 정확히는 두릅나무에서 자라 채취하는 어린 순이다. 새순은 목두채라고도 부른다. 가지 끝에서 나와 잎으로 되기 전에 채취하여 나물 요리로 먹는 것을 두릅이라고 한다. 땅에서 솟아나는 땅 두릅도 있다.
두릅 효능
두릅에는 몸에 좋은 필수 영양소들이 듬뿍 들어 있어 봄을 지나 여름철을 나기 위한 훌륭한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단백질, 지방, 섬유질, 인, 칼슘, 비타민, 사포닌 등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으니 제철에 많이 먹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
사포닌 성분의 효능
사포닌은 간에 누적되어 있는 독소를 제거하고 노폐물을 없애주어 피로 회복에 좋은 효과가 있는 성분이다. 격무 등으로 지친 몸을 다스리기 위하여 뛰어난 효능이 있다. 또한 면역력 강화에도 좋으며 항암에도 작용한다.
혈관 건강
혈관 건강의 중요성은 너무나 중요한데 콜레스테롤이 과다할 경우 고지혈증을 유발하고 고혈압을 유발하고 심장 건강에도 좋지 않다. 두릅을 섭취하면 혈관 건강에도 좋은 효능이 있다. 동맥경화, 심근 경색 등 혈관과 관련된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5월 제철 나물인 두릅을 먹으면 많은 도움이 된다.
이밖에도 칼슘이 풍부하여 관절 질환 예방에도 좋다.
좋은 두릅을 고르려면 진한 초록색을 띠고 순이 연하고 줄기는 굵은 것이 좋으며 이때 나무 껍질은 말라 있는 것은 고르지 않는 것이 좋다. 두릅은 잘 씻어서 삶아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좋으며 양념된 소고기, 버섯과 함께 먹는 산적 요리로도 활용되고 있다.
두릅 보관 방법
두릅은 밑동을 감싸고 있는 나무 껍질을 자르고 돌려 깎아 잔가시를 제거해준다. 다듬은 두릅은 장기간 보관을 원한다면 데쳐준 뒤 밀봉하여 냉동실에 보관하면 두고두고 먹을 수 있다. 다듬지 않은 두릅은 신문지 등에 싸서 냉장보관해주면 되겠다.
취나물 효능
취나물도 봄에 흔히 볼 수 있는 봄나물로 4~5월에 맛볼 수 있는 영양가 높은 나물이다. 채취는 3월경부터 시작하여 5월까지 이어진다.
취나물은 무엇보다 칼륨과 칼슘이 많이 들어 있는 나물로, 체내에 쌓여 있는 노폐물을 제거하고 뼈건강을 지켜주어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다른 나물들과 마찬가지로 사포닌이 들어 있어 노화방지에도 좋고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가 있다. 콜레스테롤, 고지혈증 같은 혈관 관련 질환에도 좋은 효능이 있으므로 꾸준히 섭취하면 도움이 많이 되겠다.
취나물 보관, 삶는 법
취나물은 보관 방법에 따라 장기 보관도 가능하다. 삶는 방법은 오랫동안 하는 것이 아니라 소금을 약간 넣은 끓는 물에서 약 1분 정도만 데쳐주면 된다. 그 이유는 너무 오래 삶으면 맛과 영양이 손실되기 때문이니 가볍게 데쳐주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잘 삶은 취나물은 냉장고에 보관하면 3일 정도까지, 삶은 취나물을 말려서 보관하면 연중 보관도 가능하다. 삶지 않은 생 취나물은 신문지에 잘 싸서 냉장 보관하면 된다.
삶은 취나물은 양념장을 만들어 무침 요리로 먹는 것이 가장 좋으며 전골이나 찌개에 넣어 먹어도 좋다.
제철을 맞은 봄나물을 먹으며 미각과 영양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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