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주가, 제넨바이오, 코로나 자궁경부암 백신 임상 효과 기대

코로나와의 사활을 다투고 있는 제약업체들과 바이오 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코로나 와중에 상대적으로 한국의 바이오 업체의 주가도 상당히 올라간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아 있어 속단은 이른 상태이다.

코로나는 현재 한국은 확실히 통제권 안에 들어 있어 미국이나 유럽의 주요 국가 같은 서구권 국가들보다 빠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한때 중국 다음을 이어 세계 2위까지 치솟으며 암울한 과정을 거치기도 했으나 지금은 반대의 상황이 되어 한국은 이제 코로나 방역에 있어 우수한 국가로 여겨지고 있다.

남은 과제는 아직 개발 안되고 있는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모든 것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거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코로나가 잠시 소강 단계를 거친 후 올해 가을이 시작되는 10월경부터 다시 창궐하여 2차 확산기를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므로 코로나 기세가 지금 잠시 주춤 하다고 하더라도 바이러스는 다시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현재 사회적 거리 두기 같은 방역 지침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행해지는 것임을 명심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다시 다가올 2차 확산기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것이다. 각 나라에서는 이미 백신, 치료제 선점을 위한 연구에 돌입한 상태이며 한국도 그 대열에 서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RNA 바이러스인 사스나 메르스도 아직까지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면 코로나 19의 경우도 크게 다를 것 같지는 않다. 그만큼 개발이 어렵다는 것인데 만약 개발에 성공한다면 의료 역사상 그야말로 획기적인 사건이 될 것이다.

제넥신 코로나 바이러스 개발 노력

한국의 바이오 업체인 제넥신도 그 중 하나인데, 이 회사는 현재 코로나 19 백신을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넥신은 국제백신연구소, 포스텍, 제넨바이오 등과 함께 공동으로 코로나 DNA백신 가칭 ‘GX-19’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항원, 항체를 만들기 위하여 DNA를 다양하게 합성하는 것이 원리이며 면역 반응이 제대로 일어나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동물에 대한 임상 실험을 거치게 된다. 실험 대상이 되는 동물은 원숭이로 사람과 유사한 세포 구조를 가지고 있어 결과에 따라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 기대되고 있다.

제넥신은 최근 자궁경부암 DNA백신이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행 사용할 경우 항암 효과를 올릴 수 있다는 임상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제넥신 주가

이와 같이 제넥신(095700)은 생명공학 기업으로 면역치료 약물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회사인데 이는 최근 주가에도 반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99년에 설립되었으며 본사는 경기도 성남에 위치하고 있다.

2017년부터 지금까지의 수익성은 그다지 좋다고 볼 수는 없는 편인데 바이오 업체가 지니고 있는 특성이기도 하다. 3월 이후 주가가 많이 상승한 편으로 3월 13일 저가 40,400원을 기록한 이후 4월 28일에는 78,800원까지 기록한 바 있다. 현재는 65,500원으로 마감되어 있는 상태이다. 코로나 19 백신 개발 참여와 임상 실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 볼 수 있겠다.

제넨 바이오

제넨바이오도 이 공동 개발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종이식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업체로 면역 관련 임상 시험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임상 시험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제넨바이오(072520)는 제넥신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로 면역억제제의 기술 이전을 받기도 했다. 장기이식에 필요한 면역억제제 개발 기술력 제고에 한층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월말에 1천원 이하로 내려가며 조정을 받았으나 이후 4월에는 다시 상승하여 1천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4월 28일 종가는 1,340원으로 마감했다.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개발 기대에 따라 바이오 주가는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그런 만큼 투자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관련 뉴스는 꼼꼼히 챙겨 보며 추이를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