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의 모든 것, 거래방법, 동네인증, 끌올, 매너온도, 사기 방지법 알아보기

개인간 중고 물품 거래의 역사는 꽤 긴 편인데 최근에는 모바일 환경이 완전히 자리잡으며 어플을 통한 직거래도 매우 활발한 편이다. 중고나라에서 꽤 많은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제는 당근 마켓, 번개장터가 합세하며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중 당근 마켓은 ‘당신 근처의 마켓’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동네 주민간 거래라는 독특한 방식을 이용하며 급속도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동네주민 간 거래이며 특성상 직접 만나서 물품을 주고 받고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라 사기의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장점이 있어 입 소문이 많이 난 것으로 보인다.

당근마켓에 가입하여 동네인증만 완료하면 내가 가지고 있는 중고물품을 팔거나 관심있는 상품을 직접 구입할 수 있다. 당근마켓에 대하여 궁금한 점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거래방법, 동네인증, 끌올, 매너온도 등 거래하면서 알아야 할 내용들과 혹시 있을지 모를 사기 방지법도 함께 알아 보겠다.

당근마켓 시작, 거래방법, 동네인증

당근마켓을 이용하는 것은 매우 간단하고 편리하다. 안드로이드, IOS앱을 통하여 받으면 되며 간단한 인증 절차를 거치면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회원 가입은 휴대폰 인증을 통하여 진행한다.

캐치프레이즈인 당신 근처 마켓이라는 취지에 맞게 본인이 사는 동네를 인증하는 것이 다른 거래 어플과 다른 점이다. 어플을 깔고 나면 내가 살고 있는 동네를 GPS기반으로 인증을 해주면 된다. 이 절차를 동네인증이라고 하며 내가 살고 있는 거주지를 내 동네로 인증해주면 된다. 당근마켓에서는 인증 받을 수 있는 동네가 최대 2개까지 허용된다. 따라서 집 말고도 주로 지내는 회사가 위치한 지역도 내 동네로 설정할 수 있다. 내 동네 인증을 두 개를 받아 놓으면 물품을 거래할 수 있는 확률이 그만큼 높아지는 장점이 있으니 반드시 두 개를 지정해 놓도록 하기를 권장한다.

거래방법도 매우 단순한 편이다. 먼저 판매하고자 하는 물품의 사진을 찍어 폰에 저장하여 놓도록 한다. 이후 하단메뉴에서 중고거래를 선택하면 최대 10장까지 업로드할 수 있는 물품의 사진 등록 창이 가장 먼저 보이고 다음으로 판매 물품 제목, 카테고리 선택, 가격을 입력하면 내가 팔고자 하는 물건이 성공적으로 등록된 것이다.

이후 정상적으로 등록되었다면 조회가 시작되고 관심을 뜻하는 하트 표시가 보이는데 거래 성사 가능성이 높아짐을 의미하는데 반드시 거래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낫다. 진짜 거래의 시작은 채팅으로 이어진다. 판매 가격 조정 가부 여부는 등록 시 설정할 수 있는데 네고가 불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채팅을 하면서 얼마든지 가격을 놓고 흥정할 수 있다. 그렇게 채팅을 통하여 거래가 성사되면 구매를 원하는 사람이 직접 내가 있는 쪽으로 와서 물건을 확인하고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당근마켓 거래 방법의 기본적인 절차이다. 비용은 직접 현금으로 받는게 일반적이지만 직접 만나서 계좌 번호로 입금 받을 수도 있다.

당근마켓을 한다면 알아야 할 끌올, 매너온도

당근 마켓을 하다 보면 일정 시일이 지나면 계속 새로운 물건이 올라오고 하기 때문에 내가 팔고자 하는 물품이 뒤로 밀려 조회가 잘 안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판매에 지장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다시 사람들이 많이 볼 수 있도록 상단에 노출시켜야 하는데 이 과정을 당근마켓에서는 끌올, 끌어올리기라고 한다.

인터넷 쇼핑에서도 가장 먼저 보이는 상품이 잘 팔리는 원리와 같다고 이해하면 되겠다. 보통 5일이 지나면 끌어 올리기 기능을 이용하여 상단으로 올릴 수 있는데 이때 가격도 5~15% 할인을 적용하여 조금 내려주면 판매 가능성이 높아진다. 물론 가격을 내리지 않고도 끌올 시킬 수 있으며 금액은 내가 직접 수정하여 올릴 수도 있다. 하루 최대 5개 물품, 물품당 15회까지 가능하니 적극 이용해 보도록 하자.

매너온도는 거래가 성사되면서 올라가는 지표로 신용도가 높아지는 것과 같다. 물건을 사거나 팔면서 상대방의 거래온도가 높다면 보다 안전한 거래가 가능할 것이다. 매너 평가와 거래 후기를 잘 받으면 상대적으로 온도가 빨리 올라갈 수 있으니 친절하고 신속한 거래를 지속한다면 어느새 파워 셀러로 등극할 수 있을 것이다.

당근마켓도 사기 안전 지대는 아니다. 

당근마켓의 거래 방법은 회원간 직 거래인만큼 중고나라 등 다른 중고거래 사이트, 어플과 유사하다. 다만 동네에서 직접 만나는 형태이다 보니 택배를 이용한 사기 거래의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그러나 100% 안전한 것은 아니다. 엄연히 물건을 돈을 주고 팔고 사는 곳이다 보니 사기 거래가 있게 마련이다. 직접 만나서 물건을 확인하고 현금을 주고 받거나 바로 입금 확인하는 것이 원칙이다. 택배를 이용하거나 퀵서비스를 이용하여 물건만 받고 튀거나, 네이버 안전거래를 하자며 링크를 보내고 돈을 입금하게 만들고 사라지는 등의 유형이 있다. 중고나라에서 이런 폐단이 많이 있었는데 당근마켓도 예외는 아닌 것이다. 따라서 사기를 방지하려면 무조건 만나서 직접 거래를 하는 것이 필수이다. 택배거래, 링크를 통한 안전거래는 무조건 사기이니 거르도록 하자.

당근마켓은 거의 모든 물품을 거래할 수 있는데 어떤 지역에서는 36주에 불과한 갓난아기를 20만원에 입양한다며 당근마켓에 등재되는 일도 있어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하기도 했다. 미혼모의 철 없는 행동이기는 하지만 사람을 돈을 주고 거래하는 대상으로 여겼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당근마켓에서는 주류, 담배, 반려 동물 등은 거래를 할 수 없으며 등록이 불가능하다. 시스템으로 그렇게 만들어 놓은 것인데 사람을 등록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을 못했는지 필터링이 안되며 올라왔던 것인데 이 부분은 운영하는 회사의 책임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 사람, 그것도 갓난 아이가 거래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 자체가 참으로 씁쓸하다. 당근마켓은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확실하게 관리를 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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