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로나 백신 개발, 제넥신 백신 GX-19 임상, 이노비오 INO-4800 국제백신연구소 임상

화이자에서 독일 바이오앤테크가 공동으로 개발 진행 중인 코로나 백신이 90% 이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중간 결과 발표를 통하여 알려지며 코로나의 끝을 볼 수 있다는 희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아직 섣부른 기대일 수 있지만 어쨌든 가시적인 성과가 나온 것으로 보여 잘 진행된다면 코로나를 통제 가능한 전염병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될지 관심을 끌게 된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변종이 많고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것들도 많아 쉽게 치료제나 백신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는데 워낙 피해가 크다 보니 그 필요성에 대한 절실함이 더해져 세계적으로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이르면 2021년 상반기 중에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입증된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업체들의 코로나 백신, 치료제 개발 현황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나올 수 있는 진행단계는 아니지만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임상 시험은 치료제는 19건, 백신은 2건이다. 일부 치료제는 임상 시험 3상까지 진행되어 비교적 속도를 내고 있는 편인데 백신은 아직 1상에 그치고 있어 한국 개발 백신은 아쉽지만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코로나 백신 개발 현황

한국에서 코로나 백신을 개발 진행하고 있는 곳은 2곳으로 제넥신의 GX-19와 이노비오가 개발하고 국제백신연구소가 연구비를 지원하며 공동으로 진행하는 코로나 백신 INO-4800이 있다. 이밖에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LG화학 등이 백신 개발을 목표로 임상 시험을 신청하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벌써 3상을 진행하고 있는 세계적인 의약품 업체와 비교하면 다소 더딘 편으로 1상 임상 시험 승인도 6월에나 있었으며 아직 2상으로 진행을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세계적으로는 임상 3상에 도달한 제품 군은 11종에 달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느린 편이다. 아마도 한국에서 개발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기다리는 것보다 해외에서 제조된 백신을 공급받아 접종 받게 될 가능성이 클 것 같다. 우선 급한 대로 글로벌 기업에서 제조된 백신을 접종 받더라도 한국에서 백신 개발이 성공된다면 더욱 코로나 종식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현재까지는 제넥신의 코로나 백신 개발이 좀더 속력을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넥신 백신 GX-19 임상

제넥신은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DNA 백신 후보물질인 'GX-19'의 임상 1/2a상을 승인 받아 임상 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

제넥신이 개발 진행하고 있는 DNA 백신은 독성을 약화시킨 바이러스를 몸에 주입하는 기존 백신과 다르게 바이러스 항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유전자를 인체에 투여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방법의 백신이다. 다른 용어로는 핵산 백신으로 불리는 종류가 되겠다. 백신은 바이러스를 활용하여 만드는 생백신이 많은 편인데 제넥신의 백신은 DNA 백신으로 차이가 있다.

제넥신은 현재 시험 대상을 모집하여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넥신은 진행 중인 1/2a상의 중간 결과를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발표할 예정이며 이 결과에 따라 2b/3상을 동시에 신청하여 2,3 임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넥신이 목표로 하는 시험 완료 시점은 2021년 9월경이다. 이후 식약처의 판매 허가를 받아 본격적으로 백신 시판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 백신이 나온다면 아마도 제넥신의 코로나 백신이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노비오, 국제백신연구소 임상

서울대학교에 위치하고 있는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는 한국인 과학자가 설립한 미국회사인 이노비오가 개발한 INO-4800의 임상 시험을 역시 6월에 승인 받아 진행한 바 있다.

제넥신과 마찬가지로 DNA백신으로 개발되고 있다.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현재 1상 임상 시험에 대한 내용이 불충분한 것으로 알려져 시험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2021년 1억 이상의 백신 제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미국 FDA에 추가 정보를 제공하였으며 부작용이 발생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노비오의 백신 후보는 화이자 백신과 달리 상온에서도 1년간 보관 가능하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는데 결과는 나중에 확인될 수 있을 것이다. 이 백신의 임상 시험은 한국 식약처의 승인을 받아 한국에서도 진행되었다.

한국에서 개발된 백신을 접종 받으면 더욱 좋겠지만 개발 속도가 빠른 글로벌 업체의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백신으로는 사실상 제넥신이 현재 유일한 데 끝까지 완주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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