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가을단풍 시작, 절정 시기, 명소 알아보기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하고 한낮은 아직 여름 날씨같이 덥지만 계절은 이미 가을로 접어들었다. 곧 있으면 가을의 전령과도 같은 존재인 가을 단풍이 가을 풍경을 아름답게 만들어 갈 것이다. 가을 단풍을 보면 이렇게 또 한해가 저물어 가는 것을 느끼게 된다.

가을이 깊어가면 나뭇잎들이 다 시들어 낙엽으로 떨어지게 되는데 그 전에 빨강, 노랑 등 화려한 색깔로 바뀌며 장관을 연출하게 되는데 이를 단풍이라 부른다. 가을 단풍은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도 가을이면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인데 더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명소가 있다. 이런 곳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게 마련인데 코로나 상황이라 조금 덜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단풍 구경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2021년에 예상되는 가을 단풍 절정기, 시기는 언제일지 그리고 단풍 명소로 꼽히는 곳은 어디인지 알아 보겠다.

2021년 가을 단풍 시기, 절정 예상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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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구적인 문제인 기후 변화로 인한 지구온난화는 단풍 시기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과거에는 가을 단풍으로 접어드는 시기가 대략 9월 25일 경 설악산을 시작으로 보았는데 최근에는 여기에서 조금 더 늦어져 9월 28일경을 첫번째 단풍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1년 첫 단풍은 설악산 9월 28일로 예상된다. 

단풍 시작의 최적 조건은 5도 이하로 떨어지는 온도인데 평균 기온 자체가 올라가다 보니 단풍 시기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늦더위가 지속될 수도록 단풍 시기가 늦게 찾아 오는 것으로 보면 되겠다. 일교차가 큰 산악지역, 강수량이 적은 지역, 일조량이 풍부한 쪽에 단풍이 더욱 풍성하게 든다고 알려져 있다. 명산을 위주로 단풍 명소가 있는 것에는 이런 이유가 있다. 단풍이 들었다고 판단하는 시기는 나무 한그루를 기준으로 전체 잎의 10%가량 색깔이 변했을 때를 시작으로 본다. 범위가 넓은 산악 지역은 정상을 기준으로 20% 정도 잎의 색상이 변할 때를 기준으로 한다. 일반적으로 산악 지역에서의 단풍이 도시 지역보다 빨리 시작된다고 한다. 

올해 단풍의 절정시기는 10월 중순 이후로 예상된다. 단풍을 본격적으로 볼 수 있는 단풍의 절정 시기는 첫 단풍이 시작된 이후 2주가 지난 후로 보고 있다. 설악산에서 9월 28일경 첫 단풍이 시작된다면 이후 남쪽으로 퍼져 나가기 시작하는데 그 속도는 일일 기준 20~25km정도라고 하며 이에 따르면 중부지방은 9월 28일~10월 18일, 남부지방은 10월 12~21일 사이에 첫 단풍이 들 것으로 보이며 절정시기는 중부지방은 10월 30일경까지, 남부지방은 11월 5일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단풍절정 예상시기

2021년 가을 단풍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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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 명소로 꼽히는 곳은 산이 가장 유명하다. 단풍 명산으로 꼽는 곳은 설악산, 오대산, 지리산, 한라산, 내장산, 북한산 등이며 다른 왠만한 산에서도 아름다운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

산을 기준으로 절정 예상시기를 보면 설악산 10월 18일, 오대산 10월 16일, 북한산 10월 27일, 내장산 11월 6일, 지리산 10월 10일, 한라산 10월 29일 경이다. 무등산, 속리산, 팔공산도 단풍 명소로 꼽히는 산으로 유명하니 이곳도 권장할 만하다. 산을 찾을 여건이 안된다면 서울의 경복궁이나 창덕궁 같은 고궁, 덕수궁 돌담길, 광릉 수목원, 남산 공원 같은 곳도 좋다. 남산의 단풍도 매우 유명하다. 서울 송파구에 있는 위례성길은 샛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약 1300여 그루에서 피어나는 노란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이다. 서울 성동구에 있는 서울숲과 강원도 홍천에 있는 은행나무 숲도 단풍 명소로 꼽히는 지역이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경기도 광주의 화담숲, 과천 서울랜드, 용인 에버랜드도 유명한데 코로나로 인하여 입장 통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설악산

내장산

서울 남산

위례성길

서울숲 단풍

덕수궁 돌담길 단풍

멋진 가을을 느끼게 해줄 단풍 시기를 맞아 벌써 마음은 설레이지만 코로나를 잊지 말고 나들이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