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수능 성적 발표, 수능 등급컷, 표준점수 정보

2022년도 수능 시험은 역대급으로 어려웠던 시험으로 기록될 것 같다. 이미 수험생들의 가채점과 체감 난이도 조사를 통하여 난이도가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뚜껑을 열고 보니 예상이 맞았던 것 같다. 불수능이라는 표현을 넘어 마그마 수능이라는 말까지 등장할 정도니 상당히 어려웠던 시험이었던 것은 분명한데 인문계열, 자연계열 수험생간의 체감 난이도도 차이가 분명하여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난이도를 비교할 수 있는 항목인 표준 점수 최고점에서 국어와 수학은 각각 149점, 147점으로 지난해 시험의 144점, 137점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상승하여 이번 수능이 역대급으로 어려웠음이 확인되었다. 결과적으로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것이며 특히 코로나 상황에서 수험생들의 학습 분위기를 고려하면 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수능 시험에 대한 성찰이 필요할 것 같다. 초유의 정답 결정 집행정지 가처분 결정까지 내려지는 등 혼란도 발생하는 등 이번 시험은 뒷말이 많은 사례가 되고 말았다. 아무튼 이제 성적이 발표된 만큼 수험생들은 본격적인 대학 입학을 위한 준비에 돌입하게 되었는데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분석과 지원 전략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22 수능 성적표 예시

2022년도 수능 성적 발표


12월 10일 2022학년도 수능 성적이 온라인으로 공개되고 교부를 시작했다. 전날 이미 성적에 대한 개요가 발표되었는데 예상했던 대로 표준 점수 등급컷이 높은 것으로 나오면서 어려웠던 시험으로 기록되었다.

2022 수능 등급별 점수

올해 수능 응시자는 총 44만 8138명이었으며 재학생은 31만 8693명,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12만 9445명이다. 2021년 12월 9일 발표된 수능 성적 결과에 따르면 국어, 수학, 영어 주요 과목들의 등급컷도 상향 조정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교사, 입시업체 관계자들은 이번 수능이 예년 수준이라고 평가한 반면 시험을 직접 치른 수험생들은 어려웠다는 반응이 주를 이었는데 수험생들의 평가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볼 수 있겠다. 국어의 표준 점수는 가장 어려웠던 시험으로 평가되는 2019년도 수능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 150점보다 단 1점 낮은 149점이 나오며 역대 두번째로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확인된다. 통합형으로 처음 치러진 수학도 147점으로 지난해 137점보다 10점이 올라가며 역시 어려웠던 시험으로 평가된다. 

수능 성적은 공인인증서를 가지고 있으면 재수생들은 온라인(csatreportcard.kice.re.kr)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고3재학생들은 12월 13일부터 온라인 조회가 가능하다.

2022년도 주요 과목 등급컷, 표준점수, 백분위


국어는 이번에도 어렵게 출제되어 상위권 학생들의 당락을 가르는 주요 과목이 될 것 같다. 성적 발표 결과를 보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149점으로 역대 2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1등급컷은 131점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점수로 나왔다. 국어 1등급 획득 수험생은 17,914명으로 4.01% 수준이다. 2등급컷은 124점(2021년 125점), 3등급컷 116점(116점), 4등급컷 108점(108점), 5등급컷 97점(96점) 6등급컷 84(84)점이다.

통합으로 치러진 수학과목의 1등급컷은 137점으로 18,031명(4.20%)이다. 가,나형으로 분리되어 시행되었던 지난 시험과 단순 비교는 어려운데 참고로 2021년 수능 수학 1등급컷은 수학 가형 130점, 수학 나형 131점이었다. 2등급컷 127점, 3등급컷 117점, 4등급컷 106점, 5등급컷 92점, 6등급컷 81점으로 나타났다. 역시 전년도 시험과 비교하면 커트라인이 상향 조정된 것으로 보이며 1등급컷은 구간내에서 거의 10점 차이(최고점 147, 등급컷 137)로 나타나 변별력이 확보된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도 수능 국어 등급컷
2021 국어 등급컷
2022 수능 수학 등급컷
2021 수학 가형 등급컷
2021 수학나형 등급컷

절대 평가인 영어 과목은 지난해 1등급 비율이 12.66%에 달하며 쉬웠던 시험으로 여겨졌는데 이번에는 달랐다. 이번 수능 영어 1등급 비율은 27,830명으로 전체 6.25%에 불과하다. 2018년 절대평가 시행 이후 두번째로 낮은 수치이다.

2022 영어 등급별 비율
2021 영어 등급별 비율

2022학년도 수능 사회, 과학 탐구 과목 등급컷, 표준 점수


사회탐구과목에서는 윤리와 사상, 사회문화 두과목의 1등급컷 표준점수가 68점으로 가장 높았다. 생활과 윤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경제 과목의 1등급컷은 63점이다. 한국지리는 65점, 정치와 법은 63점이다. 

과학탐구과목 표준점수 1등급컷 점수는 지구과학II가 7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지구과학I 74점, 물리학I, 생명과학I 72점, 화학II, 생명과학II 69점, 물리학II, 화학I  68점이었다. 생명과학II과목은 출제 오류 논란을 빚으며 법적 분쟁이 벌어지며 해당과목을 선택했던 수험생들의 성적표에는 점수가 표시되지 않았다. 20번 문항의 정답 결정이 보류되었기 때문에 확정이나 수정에 따라 점수 변동이 있을 수 있게 되었다. 역시 초유의 일이다. 

이제 2022년도 수능 성적 발표에 따라 수험생들의 집중이 어느 때보다 크게 필요할 때이다. 인문계 수험생들은 합격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더욱 치열한 눈치작전과 변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입시 기관의 정시배치표와 지원 대학 모집 단위의 모집 요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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