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리뷰, 후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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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킹스맨 시리즈는 첩보기관인 킹스맨 요원들의 활약을 그린 영화로 현재까지 두편이 선보였으며 신작 시리즈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가 연말 개봉하여 상영 중에 있다.

킹스맨 시리즈는 첩보 기관과 첩보원들이 등장하는 만큼 불멸의 시리즈인 007시리즈, 제이슨 본이 등장하는 본 시리즈 등과 견줄만한 것 같은데 나름대로의 특색이 있는 첩보, 액션물이다. 개인적으로는 첫번째로 선보였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가 가장 인상적이고 재미있었으며 두번째로 이어진 킹스맨 ‘골든 서클’은 전편과의 개연성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후속작으로 볼 수 있는 작품이었는데 이번에 새롭게 개봉한 킹스맨 시리즈는 전작들과는 결이 다른 것 같다. 

영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리뷰를 남겨본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영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정보


원제는 King’s man으로 전작들인 Kingsman과 같은 제목이지만 ‘이 붙어있는 것이 차이가 있다. 전작들과 확실한 구별을 짓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장르는 액션이며 상영시간은 130분, 국내에서는 2021년 12월 22일에 개봉하였으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았다. 사실 크게 선정적인 장면이 있는 것도 아니고 폭력이나 잔인함은 전작들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약한 편인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감독은 킹스맨 시리즈를 연출했던 매튜 본이 다시 맡았다. 그는 이 작품에서 원안,각본,제작도 아울러 같이 맡기도 했다. 출연진으로는 랄프 파인즈, 해리스 딕킨슨, 젬마 아턴튼, 리스 이판, 매튜 구드, 톰 홀랜더 등이 등장한다. 20th century fox, 마브 스튜디오 작품이며 배급은 월트 디즈니가 맡고 있어 45일 후에는 디즈니 플러스 채널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한국에서의 관객수는 현재까지 1월 3일 기준으로 80만을 조금 넘었다. 제목에서의 퍼스트 에이전트는 전작 킹스맨과의 구별을 위하여 붙인 부제라고 한다.

 

영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후기, 리뷰


이 영화의 시놉시스를 보면 대강의 스토리를 알 수 있다. ‘ 역사상 최악의 폭군들과 범죄자들이 모여 수백만 명의 생명을 위협할 전쟁을 모의하는 광기의 시대. 이들을 막으려는 한 사람과 그가 비밀리에 운영 중인 독립 정보기관 ‘킹스맨’의 최초 미션이 시작된다’는 내용이다.

영화의 주 무대는 근세사 최대의 비극인 제 1차 세계대전이다. 1차 세계대전이 터진 배경은 열강들의 세력 다툼이 큰 원인이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빌런, 악당들이 주요 국가 정상들을 흔들어 대고 전쟁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설정이 된다. 킹스맨 조직이 아직 있기 전 영국의 옥스포드 공작(랄프 파인즈)가 유모, 집사와 함께 정보력을 이용하여 전쟁을 막으려고 하는 필사적인 투쟁에 나선다. 애지중지 하는 아들 콘래드까지 전쟁에 나가는 상황이라 아버지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려 했던 것인데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악당들과 맞서는 옥스퍼드 공작이 킹스맨의 시작임을 알린다.

세계가 제1차 세계 대전의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영화 킹스맨이 시작된다. 이야기는 가족의 비극 이후 평화주의자가 된 옥스포드 공작을 따라간다. 이전 킹스맨 영화는 첩보원들의 액션과 과정된 난도질 같은 장면이 가득했지만 이번 편은 결이 다르다. 영화의 절반 이상이 전쟁의 본질, 평화의 중요성, 옥스퍼드 공작과 조국을 위해 싸우려는 아들의 폭력에 맞서는 투쟁에 관한 것이다. 공작은 평화주의적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가항력으로 발생하는 전쟁의 위험에 맞설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뛰어난 정보력으로 러시아의 요승 라스푸틴과 맞서는 모습은 꽤나 흥미로운 부분이다. 액션 신은 덤이다. 

역사적인 시대를 배경으로 한 것이라 칼도 많이 등장하며 1차 대전을 상징하는 참호전이 등장하는데 실감나게 스크린을 채웠던 장면이다. 바다를 가로질러 가는 어뢰같은 실감나는 전투 장면 등 볼 거리도 풍성하다. 랄프 파인즈의 연기는 정말 훌륭했다. 역시 관록있는 배우로서의 역할을 200% 보여준 것 같다. 결말부로 이어지는 킹스맨 조직의 설립 과정, 양복점의 등장은 충분하지는 않지만 역사적인 배경과 어우러지며 자연스럽게 연결이 된다.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킹스맨의 설립 과정을 다룬 독립적인 작품으로 봐야할 것 같다. 프리퀄도 아니며 3부작도 아닌 전혀 새로운 작품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려는 것 같은 욕심이 보이기도 했는데 러닝 타임이 짧게 느껴질 정도 였고 빌런들은 다소 서사가 약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존재감이 압도적이지 않고 결말이 쉽게 점쳐지는 전개라 다소 김이 빠진다. 극장에서 본다면 현대 첩보물 못지 않은 액션과 전투 장면을 볼 수 있는데 그 자체로 볼만한 영화이며 킹스맨의 기원을 알고 싶다면 더 추천하고 싶다. 5점 만점에 3.5점 정도를 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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