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형 방첩사령관 프로필, 나이, 고향, 충암고 출신 군인, 내란죄 혐의 구속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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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12. 9. 19:51
온나라를 뒤죽박죽 대혼돈으로 만들어 놓은 윤석열의 계엄을 빙자한 내란 사건은 정상적인 사고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현대사 초유의 사태로 기록될 것 같다. 본인에게 닥쳐 오는 정치적 위기를 뒤집기 위한 수단으로 국정의 최고 운영자가 친위 쿠데타를 시도한 것도 그렇고 특정 학연에 매여 정치군인들과 결탁한 내란죄이기 때문이다.
윤석열의 내란 시도에는 그가 졸업한 학교인 충암고 출신의 군인들이 중심부에 있어 더욱 그러한 것인데 내란 주범인 김용현 전 국방장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바로 그들이다. 일단 김용현은 긴급 구속된 상태이며 또다른 주범인 여인형도 곧 뒤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여인형은 어떤 인물인지, 어떤 혐의가 있는지 살펴 보겠다.
여인형 방첩사령관 프로필, 나이, 고향
여인형 방첩사령관은 1969년생이며 고향은 울릉도 출신으로 이후 서울로 이주하여 충암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육군사관학교 48기로 임관하였으며 현재 계급은 중장인 육군 장성이다. 병과는 보병, 작전통이다.
임관후 주요 보직을 보면 국방부 정책관리담당관, 제11공수특전여단장, 육군본부 정책실장, 제53보병사단장,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을 거쳐 윤석열 정부 들어 2023년 11월 6일 현재의 보직인 국군 방첩사령관에 보임되었다. 이번 계엄 사태로 직무가 정지되어 국군복지단으로 파견되었다. 그의 사무실에는 전두환과 노태우의 사진이 걸려 있었다고 하는데 그의 사상이 무엇을 지향하는지 알 수 있다. 전형적인 정치 군인이다. 국회 국정감사에 나와 발언하는 태도를 보면 당당한 듯 보이면서도 국회의원에게 대답할 필요를 못느낀다고 대답하는 고압적인 자세로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또한 전두환, 차지철 같다는 지적에는 오히려 감사하다고 대답하는 엉뚱한 면을 보이기도 했다. 진짜 그들을 존경하는 것으로 느껴질 정도였는데 이번 계엄 사태의 중심에 선 그를 보니 이해가 간다. 이미 국가적으로 매우 위험한 인물이었던 것이 이번에 만천하에 드러났다.
여인형 내란죄 혐의 구속 임박, 충암고 출신 군인
이번 계엄 사태의 주범은 단연 윤석열이며 행동대장은 김용현과 여인형이라고 볼 수 있다. 이들의 위험한 도박은 1980년 전두환이 일으켰던 12.12 쿠데타와 크게 다르지 않다. 계엄군이 국회를 쳐들어가고 포고령을 발표하며 기존 정치를 뒤엎고 국민의 기본권 제한을 획책하여 그들만의 권력을 공고히 하려 한 초유의 내란 음모이다.
여인형의 이번 내란음모에서의 역할은 홍장원 국가정보원1차장에게 지시 하여 유력 정치인들을 “이번 기회에 다 잡아들여라, 싹 다 정리하라”는 지시를 한 점, 계엄사령부 포고령 1호의 작성자였으며, 계엄령 선포 당일 윤석열의 지시로 이재명, 한동훈, 우원식, 조국, 박찬대 등 주요 정치인들을 체포해서 경기도 과천시의 국군방첩사령부 지하벙커에 수감하려고 한 점, 선관위에 침투하여 서버를 탈취하려 한 혐의 등이 꼽힌다. 만약 이번 윤석열의 계엄이 성공하였다면 비상계엄 치하에서 계엄사령부의 합동수사본부장에 임명될 예정이었다고 하는데, 이 자리는 1979년 계엄령 당시 국군보안사령관이었던 전두환 소장이 맡았던 바로 그 직책이다. 이렇게 실행이 되었다면 많은 정치인들이 밀실에서 좌경 용공세력, 빨갱이로 자백을 강요받으며 고문을 받았을 것이다. 여인형은 현재 내란죄로 출국금지된 상태이다. 경기 과천 소재 방첩사령부는 압수수색의 대상이 되었으며 여인형에 대한 소환 조사도 임박하여 구속 수감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충암고는 이번 내란 음모를 계기로 출신학교 군인들이 전면에 나섰는데 이번 일을 꾸민 군인은 아니지만 윤석열도 충암고(8회) 출신이며 김용현(7회)은 그의 1년 선배이다. 여인형도 충암고(17회) 출신이다. 군부내에서는 두 인물이 요직에 있었으며 박종선 소장(19회)도 있다. 경찰로는 101경비단장 황세영 총경(18회), 행정부에는 이상민(12회)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있다. 충암고는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위치하고 있는 사립고등학교(남자)로 야구와 바둑으로 유명하다. 이들 추악한 모습을 보인 선배들로 인하여 학교의 이미지가 말이 아닌 것 같다.
이들의 몰락을 보면 그래도 세상이 거꾸로만 가지는 않는 다는 점과 끝없는 욕심은 반드시 파멸에 다다른다는 교훈을 얻게 된다. 현재 진행형인 이번 내란죄의 주범들에 대한 철저한 단죄를 하여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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