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 방법 알아보기

단식은 고도의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저항 수단


 

단식은 말 그대로 음식물의 섭취를 끊는 것으로 정치적인 메시지를 주기 위하여 이용되었던 저항 수단이기도 하였다. 한국 정치사에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5공시절인 1983년 5.18일 3주기를 맞아 민주화를 요구하는 5개 조항을 내걸고 6월 9일까지 단식을 감행했던 것이 가장 큰 사건이다.

 

민주화에 기여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단식

 

근래에는 정치인들의 단식은 지난번 자한당 의원들의 릴레이 단식 같은 코메디 같은 상황도 연출될 만큼 과거 독재 시절에 있었던 무겁고 절박함은 많이 사라진 것 같다. 이 엄중한 항의의 방법을 희화화하는 것을 보면 뭐라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한 단식 농성에서 볼 수 있듯이 여전히 단식 투쟁은 약자에게 있어 절박함을 알리고 목숨을 내거는 행위라는 명제는 바뀌지 않는다. 역사 속에서도 단식 끝에 스러져간 인물들이 기록되어 있음은 물론이다.

 

코메디로 끝난 릴레이 단식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단식으로의 진화


 

현대에 들어 와서는 단식의 의미가 조금은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바로 건강을 위한 단식이 바로 그것이다. 현대인들은 과거와는 달리 먹을 것이 풍부하고 계절에 관계없이 마음만 먹으면 먹거리를 구하고 취식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먹는 양도 자연스럽게 많아져 영양이 과잉되는 현상이 생겨난다. 먹는 양은 늘어나면서 운동은 부족하다 보니 비만, 과체중 등의 영향으로 그만큼 성인병의 위협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 아예 음식의 섭취를 제한하거나 일시적으로 끊음으로서 균형을 이루고자 하는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바로 단식을 이용하는 것이다. 원래 종교적, 정치적으로 행해지던 단식이 이제는 체중을 줄이거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이다.

단식을 하게되면 몸에서 나타나는 현상은 우선 영양분이 외부로부터 공급이 되지 않으나 계속 활동을 하고 써야 하는 뇌나 신체 유지를 위하여 신진대사 활동을 위한 포도당, 지방산 등의 영양분을 체내에서 만들어 사용하게 된다. 이 과정이 3일 이상 지속되면 영양분의 공급에 차질이 생기며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해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식을 함으로써 거둘 수 있는 효과는 분명히 있다. 우선 단식을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효과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단식의 효과


 

체내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숙변까지 없애 주면서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고 체질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소화기 기관을 쉬어가게 함으로써 여유를 찾을 수 있게 해 주어 소화 기능의 일시적인 개선을 가져올 수 있다. 일시적인 체중 감량의 효과도 분명히 있다.

 

또한 단식은 BDNF( 뇌신경 생장인자)라는 단백질을 생산하여 뇌줄기세포를 새로운 신경세포로 전환해주어 신경 건강을 촉진시켜준다. 따라서 두뇌 기능이 향상될 수 있다.

 

당뇨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인슐린 민감성을 향상해 체내 세포가 혈액 속의 혈당을 더욱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어 몸이 인슐린에 주는 자극의 둔감을 막아준다. 따라서 인슐린이 자극에 둔감하여 발생하는 제2형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을 낮춰준다. 비만은 당뇨와 상관관계가 매우 크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단식을 통한 체중 감소는 당뇨에 효과가 있을 것이다.

 

간헐적 단식이란


 

위에서도 살펴보았듯이 단식은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인위적으로 영양 섭취를 제한함으로써 생기는 부작용도 있다. 자칫 신체 장기를 헤치는 역효과도 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히 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간헐적 단식이라 하여 일정 시간을 기준으로 하여 하는 단식을 말한다.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시도하고 있다고 한다.

 

간헐적 단식 방법


 

잘 알려진  방식이 있는데 바로 16:8과 5:2가 바로 그것이다.

16:8이란 저녁과 아침 16시간 동안은 물만 마시고,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만 음식을 섭취하는 방식이다. 즉 16시간은 공복 상태, 나머지 8시간 동안에만 음식을 섭취하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따르면 좋은 방법은 아침은 공복 상태를 유지하고 점심은 12시, 저녁은 저녁 7시에서 8시로 맞추는 것이 좋다고 한다.

5:2 방식은 일주일 동안 5일은 정상적으로 음식을 섭취하고 나머지 2일은 24시간 동안 단식을 하는 것이다. 이 방식은 시행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지만 빠른 효과를 원한다면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간헐적 단식 유의 사항


 

간헐적 단신의 좋은 면도 있지만 공복이 길어지면 식욕도 증가하여 폭식으로 이어져 체중 감량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어렵게 되는 측면을 간과할 수 없다. 따라서 균형 잡힌 식단에 의한 관리가 또한 필수 요소이다.

건강한 식단은 탄수화물, 단백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은 현미밥, 통밀 등 도정하지 않은 것이 먹는 것이 권장된다. 단백질 섭취는 살코기류가 좋으며 콩, 견과류 종류도 좋다.

 

무엇보다도 공복 후에 과식은 절대 금물이다. 아무리 공복을 오래 유지했다고 해도 가공식품, 지방 함량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런 습관은 오히려 체지방을 증가시킬 수 있어 좋지 않다. 또한 간헐적 단식으로 올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어지럼증, 집중력 저하, 영양 부족으로 인한 탈모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꼭 단식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식사량을 줄여 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특히 활동이 적은 저녁식사는 일찍 먹거나 건너뛰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목표를 세워 꾸준하게 간헐적 단식을 실천하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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