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크루즈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64명 발생, 다이아몬드프린세스 크루즈는 어떤 회사?

신종 코로나가 좀처럼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 입항한 크루즈선에서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64명이나 발생하여 단일 발생지로는 중국 본토 외 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되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어떤 이유로 크루즈에서 이렇게 많은 환자가 발생되었는지 궁금해지는데 지금부터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다.

일본 크루즈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 64명 발생

크루즈란


크루즈 여행은 대형 선박을 이용하여 바다를 항해하며 중간 중간 항구에 도착하여 내려 도시를 여행하고 다시 승선하여 이동하는 형태의 여행을 말한다. 유럽이나 미국 등지에서는 상당히 인기 있는 여행 패턴으로 실제 지중해와 카리브해 등에서 운항하는 크루즈가 많이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홍콩, 싱가포르, 일본 지역에서 많은 선박이 운항하고 있다. 한국도 부산항을 중심으로 기착지나 정박지로 크루즈가 다니고 있다. 비교적 시간도 오래걸리고 비용도 만만치 않아 대중적인 여행은 아니지만 서양에서는 동양보다는 비교적 보편화 되어 있는 타입의 여행이다. 바다를 떠다니는 호텔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겠다.

바다위의 호텔 크루즈
왠만한 시설은 다 갖춰놓은 크루즈

프린세스 크루즈, 일본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2004년 일본에서 건조되어 상업 운행을 시작한 대형 여객선이다. 프린세스 크루즈라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크루즈 선박 중 하나이다. 이 회사는 1965년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총 18척의 배를 운영하며 크루즈 업계에서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여객선 회사인 카니발 코퍼레이션 코퍼레이션에 소속된 선사이기도 하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총 115,875톤에 이르는 대형 선박으로 갑판 층수는 18층에 이르며 승선 승객은 2,670명까지이며 승무원 1,100명 등을 포함하면 3,600명 이상의 인원이 탑승하게 된다. 운항 속도는 20노트, 최소 인원도 1천명, 많을 때는 4천명까지도 승선하는 규모이다. 이 선박은 아시아 지역에서만 운항되고 있는 선박으로 일본과 싱가포르, 홍콩 기타 아시아 지역에서 널리 운항되고 있는 유람선이다. 배의 규모는 굳이 따지자면 중대형 규모로 가장 큰 선박은 14만톤에 달한다. 한국 부산에도 정박하는 경우가 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유람선

일본 크루즈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발생


승객과 승무원 등 총 3700명을 태운 바로 이 선박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지난 1월 2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출항하여 홍콩과 베트남, 대만을 거쳐 다시 요코하마로 돌아 왔다. 일본에서 출발하여 홍콩까지는 약 5일이 소요되었는데 이 배에 탔던 홍콩인이 홍콩에서 내린 이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짜가 2월 1일 이었으며 계획 일정은 14박 15일로 알려졌는데 일정을 축소하여 2월 3일 요코하마에 도착하여 승객과 승무원들은 하기도 하지 못하고 검사를 받게 되었다.

최초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현재까지 확진자는 64명으로 불어난 상태이다. 현재 배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사실상 격리 상태로 있는 셈인데 배라는 제한적이고 밀폐된 공간을 감안하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농후한 상태이다. 선내에서 자유롭게 돌아 다니고 별도 격리 조치도 없었다고 하니 이렇게 급속도로 전염이 된 것으로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크루즈선에 탑승한 3700여명을 붙잡아둔 코로나바이러스 검역은 2월 19일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배에 타고 있는 사람들의 샘플이 양성반응을 보인다면 그 날짜가 재설정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하여 격리 기간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가능성이 있다.

격리되어 있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일본에 도착하였으니 일본에서 발생한 환자일 수도 있는데 일단은 기타 지역으로 분리하여 집계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항의로 WHO가 방식을 바꾼 것이라는 애기도 들린다.
현재로서는 격리 기간이 끝나야 승객들의 하선이 가능할 것 같은데 새로운 확진자가 나오게 되면 연장될 수도 있는데 승객들은 지금 갇혀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 상황이겠다. 이미 방을 떠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아 이동을 할 수도 없다고 한다. 현재 이 배에는 한국인도 14명이 탑승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확진자는 없다고 한다.

격리되어 있는 크루즈호 승객들
일본 크루즈호 객실

앞으로도 크루즈선에서 동일한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 이에 따라 중간 기착지로 배가 많이 들어 오는 부산 등 주요 항구도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입항하는 배를 무조건 막을 수도 없는데 그렇더라도 지금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배가 입항하는 한이 있더라도 승객의 하기는 원천적으로 막던지 하는 조치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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