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결과 예상, 최종 투표율 확인. 향후 전망

2020년 4월 15일, 21대 총선이 종료되고 출구 조사 결과도 발표되며 대강의 결과를 예상할 수 있게 되었다. 출구 조사로만 보면 집권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 비례정당 더불어 시민당의 승리가 예상된다. 이번 선거 최종 투표율과 출구 조사로 본 총선 결과 예상과 전망에 대하여 살펴 보겠다.

21대 총선 최종 투표율


18시로 종료된 21대 총선의 최종 투표율은 66.2%로 지난 20대 총선 58.0를 뛰어 넘었다. 지난 사전투표율이 사상 최대인 26.7%였던 것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70%까지 가지 못한 것은 다소 아쉬운 결과이다.

결과적으로 투표율이 올라감으로써 여당인 민주당에게 조금 더 유리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역적인 투표 성향도 무시 못했던 것 같고 각 정당별 지지층이 적극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생각된다.

출구 조사 기반 21대 총선 결과 예상


출구 조사는 지상파 방송 3사가 금일 출구 조사 결과는 방송3사 공동조사위가 한국리서치, 입소스,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하여 총선 당일 출구 50m 지역에서 조사한 것이다.

출구 조사 결과로 보면 KBS 분석으로는 더불어 민주당, 더불어 시민당이 155~178석, 미래 통합당, 미래 한국당이 107~130석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로만 본다면 민주당이 제1당을 넘어 과반수를 넘어서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 밖에 열린 민주당이 1~3석, 정의당이 5~7석 정도로 예측되었는데 만약 민주당이 최대 178석까지 자력으로 의석을 확보한다면 범진보로 분류되는 열린민주당, 정의당 최대 의석 10석까지 포함한다며 180석을 넘어 최대 188석까지 얻을 수 있게 되어 안정적인 국회 운영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출구 조사 결과에 근거한 분석이므로 실제 결과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출구 조사에 관한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되겠다.

21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

총선 최종 결과 예상 및 전망


출구 조사로만 봤을 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희망한다고 했던 180석을 넘어서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국회 재적의원 300명의 3/5를 넘길 수 있어 20대와 같은 파행적인 국회 광경은 많이 사라질 것 같다. 필리버스터와 같은 의사진행 방해를 막을 수 있고, 주요 법안에 대하여 상임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본회의 상정도 가능해진다. 패스트트랙도 단독 추진이 가능해진다.

당연히 국회 의장을 맡게 되는데 국회의장의 중요성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실감한 바 있다. 집권당은 새누리당이었지만 총선에서 다수당을 내주며 여당이면서도 국회의장을 맡지 못한 바 있다. 주요 안건에 대한 처리에 있어 국회 의장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물론 당적을 버려야 할 만큼 중재자적인 역할이지만 국회를 대표하는 최고의 자리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민주당의 박병석 의원이 6선 당선이 확실시 되는데 국회의장을 맡게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의장석

차기 정권, 2022년에 있을 20대 대통령 선거에 있어서도 집권 여당은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된다. 일단 청와대는 집권당이 과반을 넘게 되면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도모할 수 있어 레임덕을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게 된다. 적어도 21대 국회가 개원되고 1년 반 정도는 이러한 기류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각종 법안 처리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검찰 개혁 관련 법안, 경찰 개혁 법안 논의가 본격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무엇보다 코로나로 인한 심각한 경제난을 벗어나고 극복할 수 있도록 여당이 이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줘야 하겠다. 주도권을 가지게 된 이제부터가 진짜 실력을 보여주어야 하는 시점이며 또다시 과거와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더 큰 비난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하겠다. 

야당인 미래 통합당도 이번 선거에서 패배한 이유를 잘 새겨보고 사사건건 발목만 잡는 정당 이미지에서 벗어나 비판과 동시에 대안도 제시하는 책임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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