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전국민 항체 검사 추진, 시기, 효과

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시작한 지 벌써 반년이 되어 가고 있다. 보건당국은 아직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실제 코로나 19에 감염되었는지 알 수 없다. 많은 나라에서 테스트 용량은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보다 뒤쳐져 있는 이유이기도 하며, COVID-19 증상은 발병했지만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이 많으며,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지만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검사를 받지 못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공식 통계에 반영되지 않고 있는 이유이다.

이태원 클럽에서 재확산되고 있는 사례에서 보듯이 코로나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우리가 얼마나 빠른 일상으로 다시 복귀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찾기가 어려운 상태이다.

코로나 전국민 항체검사 추진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전국민을 대상으로 항체 검사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실제 감염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확진으로 판정되지 않은 사람들의 수도 상당할 것이다. 어떤 사람은 코로나 19에 감염되었어도 면역에 의하여 바이러스를 물리치고 면역을 생성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최근 독일에서 시행한 마을 주민들에 대한 조사는 대중들 사이에서 처음으로 항체 검사를 사용한 것 중 하나로서, 그곳에 있는 14%의 사람들이 항체가 존재하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어떤 집단에서 대부분의 구성원이 면역력, 항체를 가지고 있는 경우 바이러스는 더 이상 활동을 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항체 검사를 통하여 항체 형성 비율을 파악한다면 차후 방역 대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 및 조사를 통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무증상 상태이거나 그들이 감염되었는지 아예 모르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 따라서 광범위한 항체 검사를 실시한다면 바이러스가 실제 얼마나 널리 퍼졌는지, 어느 정도가 면역,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지 통찰력을 제공할 근거가 되는 것이다.

집단 면역

집단 면역은 대단히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인데 어떤 도시나 마을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항체를 가지고 있다면, 아직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을 보호하기에 충분한 집단 면역성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게 된다. 즉 어느 정도의 비율로 항체가 형성되었다면 전염병 감염에 저항력을 갖게 되는 것을 말한다. 대략 60%의 비율로 항체가 형성되었다면 집단면역이 형성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인구의 상당 부분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면역이 되어야 사회적 거리 제한 같은 조치도 풀릴 수 있게 된다.

항체란 무엇인가?

항체는 인체가 감염에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기억하는 방법으로, 동일한 병원체에 노출되면 다시 공격할 수 있다. 혈액에 항체가 있는 사람들은 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는 면역 세포를 가지고 있어서 재감염의 위험을 낮춘다.
항체는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기 위해 백혈구가 생산하는 Y자형 단백질이다. 항체 검사는 혈액에서 면역 글로불린 M(IgM)과 면역 글로불린 G(IgG) 두 개의 항체를 찾는다.

IgM과 IgG 항체는 모든 종류의 감염과 싸운다. 코로나19에 대한 혈액 검사는 신체가 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생성하는지 또는 계절 독감과 같은 다른 항체를 생성하는지 여부를 비교하며 코로나바이러스에 특정한 항체를 찾게 된다.

검사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항체를 찾는 방법

항체검사를 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유전 물질의 특정 부분을 바이러스의 가장 바깥쪽 취약한 층에 해당하는 바이러스로부터 격리시킨다.
일단 연구자들이 바이러스의 유전자 코드, 즉 RNA의 특정 부분을 분리하면, 그들은 다른 종류의 포유류 세포에 그것을 주입하여 그 세포들이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구조, 즉 가장 바깥쪽 껍질로 자라게 만든다.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숙주에 침투하도록 역할을 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생성한다.

코로나바이러스 항원 검사 방법

전체 바이러스 구조는 면역체계에 관여하는 이물질인 항원으로 알려져 있다. 실험실에서 재배한 효과적인 스파이크 단백질은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모양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보건 당국에서는 환자의 혈액 샘플을 채취하여 항체가 들어 있는 혈액의 일부를 혈청으로 분리한다. 만약 환자가 코로나바이러스 항체를 가지고 있다면, 그것들은 다른 항체와 함께 혈액에서 발견될 것이다.

항체 검사가 중요한 이유, 효과

항체 검사를 사용하여 얼마나 광범위하게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지고 얼마나 치명적인지를 알아내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숨겨진 무증상자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한다면 다시 닥칠 수 있는 대유행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항체 검사가 누군가가 면역되어 있는지 신뢰할 수 있는 자료가 되려면 많은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제대로 된 답을 얻으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이전에 양성 반응을 보이거나 항체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재 감염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환자를 장기간 관찰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항체가 생기더라도 코로나19에 재감염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는 만큼 검사 못지않게 풀어야 할 과제이다.

항체검사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가장 확진자가 많았던 대구, 경북 지역을 우선으로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감염자가 많았던 만큼 항체 보유 비율도 다른 지역보다 높을 것으로 보이며 향후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