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과 린사모, 킴림. 계속 드러나는 의혹들

클럽 버닝썬과 린사모, 킴림. 계속 드러나는 의혹들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의혹이 계속되고 있다. 당초 버닝썬 클럽에서 발생했던 폭행 사건이 경찰의 이해할 수 없는 수사로 그냥 무마되는가 싶었는데 이후 걷잡을 수 없이 상황이 계속 급변하고 있어 그 끝이 어디인지 가늠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로 확대되고 있다. 가히 버닝썬 게이트로 부를만큼 반향이 큰 사건이다.

버닝썬의 소유주였던 빅뱅의 승리는 당초 일이 이렇게 확대될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을 것 같다. 뒤를 봐주는 든든한 백이 있으니 전혀 문제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어린 나이에 데뷔하여 스포트라이트만 받아 왔고 20대의 나이에 엄청난 부를 쌓았으니 세상이 우습게 보였을 거다. 공권력마저 그의 편이었으니 얼마나 세상이 우스웠을까 싶다.

그러나 세상은 그가 생각했던 것처럼 단순하게 돌아가지는 않았고 이제 모든 상황이 뒤엎어진 것 같다. 그냥 덮어지는 것 같던 한 청년의 폭행 사건 이후 버닝썬 내부에서 있었던 클럽내 마약 판매와 거래, 성폭행 등 온갖 추악한 일들이 뿌리가 넝쿨째 딸려 나오듯이 나오면서 상황이 반전된 것이다.

집단 폭행을 당하고 맞은 청년이 가해자로 둔갑하고 경찰서에 가서도 경찰에게 폭행을 당하는 상황이었으니 얼마나 분하고 억울 했는지는 충분히 이해가 가고도 남는다. 그가 한 사이트 게시판에 억울함을 호소하며 올린 글은 조회수가 올라가며 반향을 불러 일으켰고 결국 공중파를 통하여 소식이 알려지며 여론이 들끓게 되었다.

 

경찰의 이해할 수 없는 버닝썬 감싸기

이 과정에서 밝혀진 경찰들의 이해할 수 없는 버닝썬 감싸기는 어찌 보면 오늘 같은 사태를 자초한 그들의 약점이었을 것이다. 경찰 고위층의 묵인 일선 경찰들과의 묵인이 없었다면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비정상적인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버닝썬사건 요약정리

 

2018.11월

          김상교씨 클럽 버닝썬 및 경찰서에서 폭행당함

2019.1월

           경찰관들의 유착 의혹 수사 요청 청원 및 수사 개시

           전직 경찰과 버닝썬간의 금품 거래 사실 확인됨

2019. 2월

          이른바 승리 카톡 공개되어 성접대 의혹 불거짐

           YG의 어설픈 거짓 대응으로 이미지 추락

2019. 3월

          성접대 카톡 조사중 정준영의 불법 동영상 촬영

           밝혀지며  경찰에 입건

           카톡을 통하여 경찰간부와의 유착 사실 밝혀짐

           연예인과 경찰의 유착 관계가 속속 드러남

           해외 투자자에 대한 성접대 및 탈세 의혹

           현재 진행형으로 계속 또 다른 의혹들이 나오고 있음

 

드러나는 의혹들

 

이후 버닝썬에서 벌어졌던 악행들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많은 의혹들이 같이 밝혀지기에 이른다. 한국에서는 마약 유통과 거래가 엄격하게 금지되고 있는데 어찌된 일인지 버닝썬에서는 스스럼없이 거래가 되고 있었고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마약을 여성들에게 투입하고 소위 VIP라는 이들에게 성접대에 이용하였다는 것이다.

 

성접대 의혹에 지금 승리가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에서 방송한 내용을 보면 버닝썬에 투자한 해외 투자자들 특히 대만의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하여 성접대를 한 것으로 의심이 된다고 나온다. 여기에 더하여 단순 성접대가 아닌 돈세탁 창구의 매개체로 이용이 되고 여기에 탈세까지 이루어졌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린사모는 누구일까

클럽을 여는 과정에서 해외 투자자들과 큰손의 투자를 받았고 그 돈으로 운영을 하면서 이들을 접대했을 것이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그들의 돈을 세탁하거나 탈세하는 목적으로 버닝썬 만한 곳도 없었을 것이다. 방송에서 소개된 대만 출신의 큰 손 린사모의 정체가 궁금해진다. 돈이 엄청나게 많은 부자이며 남편이 대만의 유력 정치인이라고도 한다. 승리와 친분이 있어 투자를 한 것으로 추측된다.

스케일이 크고 재력이 어마어마하다는 것 외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인물이었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가 데리고 오는 손님들은 삼합회라는 폭력 조직도 있었다는 것을 보면 투자 비용의 출처가 어디인지도 대략 예측이 되고 있다. 한국까지 날아 와서 접대를 받고 투자를 하는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였지 않을까 강한 의구심이 든다. 린사모라는 큰 손과 삼합회라는 폭력조직이 왜 한국에 왔을까 하는지 말이다.

린사모로 추정되는 여성

또다른 해외 투자자로 다른 여성이 등장하고 있는데 킴림이라는 인물이다. 그녀는 싱가포르 출신이며 스페인 명문축구단 발렌시아 FC의 구단주의 딸이기도 하다. 그녀 또한 인스타그램을 통하여 승리와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으며 발언을 통하여 승리와 절친한 사이임을 밝힌 바 있다. 현재 킴림 측에서는 자신은 승리, 버닝썬과 무관하다며 반발하고 있는 상태이다.

해외투자자로 거론된 킴림

계속 드러나고 있는 또다른 의혹들

 

보도에 따르면 버닝썬의 하루 매출액은 수억원대에 달하였으나 현금 매출이 40%를 차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장부 조작 등을 통하여 얼마든지 수익을 누락시키고 탈세의 의혹도 그만큼 커져 있다. 이 부분도 철저한 수사를 통하여 낱낱히 밝혀내야 할 것이다.

 

 

해외 투자자들의 이름까지 나오며 버닝썬 사태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권 특히 중화권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한다. 오래 전부터 자행되오던 온갖 추행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그 끝이 어디까지 갈지 예측 불허이다. 한가지 중요한 것은 한 인간의 일탈, 몇몇 연예인들의 일탈, 클럽 사장들의 탈세 의혹만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마약 유통, 거래는 엄하게 처벌하고 있으며 외국인에게도 예외없이 사형을 선고하고 있다. 그런데 역시 마약이 불법인 한국땅에서 마약을 유통시키고 사용했던 버닝썬 애나 같은 중국인들은 뭐가 다른지 말이다. 본국으로 소환하던지 해서 강력하게 처벌받게 해야 할 것이다.

 

온갖 탈법과 불법을 뒤에서 봐주고 묵살해왔던 경찰에 대해서도 환부를 도려내듯이 철저한 수사와 처벌이 있어야 할 것이다. 제 식구 감싸기, 꼬리 자르기 식의 행태는 더 큰 공분을 자아낼 것이다. 이 사건을 계속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