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시즌 2 몇부작? 6부작 공개, 결말 리뷰, 전지현 출연 정보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어 큰 화제를 모았던 킹덤 시즌 1 후속편으로 이어진 킹덤 시즌 2가 3월 13일에 공개되었다. 코로나가 맹위를 떨치는 와중이라 더욱 관심을 끌게 한다. 몇 부작이 될 지 궁금했는데 시즌 1과 동일하게 6회분으로 제작되었다. 시즌 1에서 이어졌던 일부 복선에 대하여 알아보고 결말도 함께 리뷰 하도록 하겠다. 관심을 모았던 배우 전지현도 이번에 등장했는데 어떤 장면이었는지 확인해 보겠다.

킹덤은 어떤 드라마?


지난해 공개되었던 넷플릭스 킹덤 시즌 1은 총 6부작으로 제작, 발표되어 한국에서 가장 사랑 받았던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최초로 제작한 한국 드라마로 세계 190여개국에서 동시에 공개되어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큰 관심과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 픽션 드라마로 당시의 복식, 의상 등이 많이 등장하는데 외국인들의 눈에는 직업에 따라 다양하게 달라지는 모자에 대단한 호기심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우리야 그 동안 많이 봐 왔던 것이니 새로울 것이 없는데 한국 사극 드라마를 볼 기회가 거의 없었던 외국인들의 눈에는 신기함 그 자체였던 것 같다. 아무튼 이렇게 색다른 화제를 불러일으킬 만큼 킹덤은 큰 화제작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외국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조선의 모자들
외국에서 판매하는 전통 갓

주요 내용은 좀비가 된 왕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세도가와 좀비가 된 백성들과 맞서며 왕권을 회복하려는 세자의 대립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시즌 1에서 많은 떡밥(복선)을 깔아 놓았는데 시즌 2에서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 시즌 1에서 궁금했던 복선 몇 가지를 리뷰 해 보겠다. 스포일러가 다량 포함되어 있으니 킹덤을 안 보신 분은 시리즈를 보시고 읽어 보시기를 권한다.

시즌 1에서 궁금했던 것들


조학주가 상주로 문경새재로 가지고 왔던 상자의 정체

조학주가 가지고 온 상자에는 좀비가 되어있던 왕이 들어 있었다. 그는 이창을 문경새재로 불러 들여 가두고 좀비왕에게 죽임을 당하게 하거나 세자가 왕을 죽이지 않을 수 없도록 한 것인데 결국 좀비왕은 이창에게 목이 잘리고 만다. 이창에게 왕이자 아버지를 죽인 패륜의 굴레를 씌운 것이다.

좀비가 된 왕

조학주의 스파이로 밝혀진 인물은?

세자의 행적은 시즌1에서 조학주에게 거의 빠짐없이 보고되고 있었는데 가까이 있는 인물 중 하나일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고 그 주인공으로 호위 무사 무영이 지목되었었는데 역시 그가 간자였음이 밝혀졌다. 그로서는 임신중인 아내와 뱃속에 있는 아이의 안위를 생각하여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던 것이다.

호위무사 무영

안현 대감의 3년전 행적

임진 왜란에서 안현 대감은 적은 병사로 왜군을 물리친 전공자로 소개되는데 그런 그를 두고 조학주는 자신에게 반기를 들지 못할 것이라고 하는 대목이 나온다. 그것은 바로 조학주가 생사초를 이용하여 죽은이를 살려 생사역으로 하여금 왜군과 전투를 벌이게 하고 그들을 이용하여 전쟁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때 동원된 이들이 지율헌에서 사람들에게 인육을 먹여 좀비를 만든 영신이 살았던 수망촌 사람들이었다. 그렇다 보니 영신은 안현대감에게 호의적이지 않았던 것이다. 좀비로 전공을 세웠던 것은 안현대감에게는 치욕이자 약점으로 작용했고 조학주는 이것을 이용한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때부터 생사초를 이용하여 죽은 사람을 살렸다는 것인데 조학주는 이것을 어떻게 알았을 까 하는 것이다. 그는 후에 왕에게도 생사초를 이용하여 좀비를 만든다.

안현대감

킹덤 시즌2 줄거리와 결말


날씨가 추워지면서 낮에도 활동하게 된 좀비들과 맞서게 된 세자 일행은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어렵게 좀비들과 전투를 치른 세자는 비밀 통로를 통하여 간신히 빠져 나가 조학주가 머무르고 있는 문경새재로 향한다. 그러나 조학주의 덫에 걸려 좀비가 된 왕을 죽이게 되고 안현대감도 목숨을 잃게 된다. 세자 일행은 절대 위기에 처하게 되지만 사생초에 의하여 좀비가 된 안현대감이 다시 등장하며 조학주에 중상을 입히고 세자는 안현대감의 목을 벤다. 한편 한양에 있는 중전은 음모를 꾸미고 있고 그의 주위를 의심하는 움직임도 있다.

판세가 바뀌어 세를 규합한 세자는 그들과 함께 한양으로 향하게 되고 이 와중에 조학주는 목숨을 부지하고 역시 한양으로 복귀한다. 한양에서는 중전의 가짜 임신이 드러나는데, 조학주는 중전에 의하여 독살당하고 만다. 중전은 중궁전에 나와 스스로 용상에 앉고 그런 그를 보며 한양에 병사들과 함께 도달한 세자는 ‘그 자리는 당신이 있을 자리가 아니다’라며 내려올 것을 요구한다. 그런 세자에게 중전은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다며 맞서며 미리 음모를 꾸몄던 좀비를 창궐시키고 궁 안은 대혼란에 빠지게 된다. 궁궐은 비가 창궐하며 피바다가 된다. 세자 일행은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고 결국 좀비 무리와 중전을 물리치는 데 성공하고 어린 왕자도 구해낸다. 그리고 세자는 왕위 자리를 물려 주고 홀연히 떠난다. 7년의 세월이 지나고 역병과 관련된 생사초가 여기 저기서 자라고 있으며 거래도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세한 확인을 위하여 북방으로 향하고 여기에서 의문의 여인(전지현 분)을 만나며 시즌 2는 끝난다. 역병은 아직도 끝나지 않고 있던 것이다. 더 큰 음모와 끝나지 않은 역병과의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즌 2 몇 가지 궁금한 점


전지현과 안재홍의 등장

시즌 2 거의 마지막에 등장한 두 배우의 존재감은 놀라웠는데 특히 전지현은 정말 마지막에 등장하고 대사 한마디 없이도 그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여전히 사라지지 않은 좀비들을 가두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였는데 과연 그의 정체는 무엇일까. 일종의 퇴마사 같은 역할 같이 보였는데 그렇다면 세자 일행과 힘을 합칠 수도 있을 것 같다. 영신과 마찬가지로 신비스러운 인물인데 시즌3에서는 본격적인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 왕의 최측근으로 나오는 안재홍의 역할도 특이해 보인다. 극 후반에 화장실에서 좀비들에게 둘러싸인 장면이 있었는데 그도 물린 것인지는 확실치는 않다. 확실한 건 어린 왕의 비밀을 알고 있는 것인데 그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관심을 끌게 된다.

마지막에 등장한 전지현
어린 왕의 측근 안재홍

왕이 된 원자의 행보

사실 어린 왕은 왕족의 피가 섞이지 않은 인물이다. 이창은 서자이기는 하지만 엄연히 왕족이지만 원자는 외부에서 들어온 아이이며 더욱이 중전이 좀비들에게 습격 당할 때 같이 물리기도 했었다. 의녀 서비의 읍소로 목숨을 구하고 왕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했는데 시즌 마지막을 보면 물렸던 상처와 얼굴 쪽에서 뇌로 움직이는 벌레 같은 것을 볼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좀비들에게 물리며 좀비가 되게 만들게 하는 존재인데 아직 그에게 들어 있는 것이니 향후 어린 왕이 어떤 존재가 될 것인지 암시하는 장면이 아닐까 싶다.

불안하기만 한 어린 왕
정체 불명의 뭔가가 어린 왕의 몸속에 있다.

생사초에 숨어 있는 비밀

모든 역병의 시작은 이 작은 풀, 생사초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이 풀로 죽은 사람들을 살리고 좀비가 되었던 것이 바로 그것이다. 7년전 좀비들을 없애며 역병이 사라졌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생사초는 여기저기서 자라고 있고 심지어 거래까지 되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는데 의녀 서비 또한 생사초에 엄청난 비밀이 숨어 있다고 하여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아마 시즌 3에서 본격적인 역병과의 전쟁이 시작될 것 같다.

킹덤 시즌 2 리뷰


두 번째 시즌은 모든 면에서 예상을 뛰어넘는다. 또한 흥분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매회가 끝날 때마다 다음 편, 그 다음 편, 그리고 다음 편을 보게 하는 흡입력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첫 번째 시즌과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을 6회로 제한한 '킹덤'은 첫 번째 시즌과 마찬가지로 중세 조선을 그림 같은 장면으로 보여주며 관객들을 유혹한다. 화려한 의상과 웅장한 궁전과 짝을 이룬 놀라운 비주얼은 특히 엄청난 눈요기를 준다. 이전 시즌에서 강조되었던 낮과 밤의 생생한 대비는 겨울 분위기에 들어서며 안개 속에서 좀비들이 등장하며 싸늘한 느낌을 준다.

이번 시즌에서는 전작에서 호불호가 엇갈렸던 중전역의 김혜준 배우의 연기가 매우 섬세하게 발전한 것을 느꼈다. 잔인하고 냉혹한 역을 제대로 마무리한 것으로 평가되는데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볼 수 없게 되었다. 조학주 역을 맡은 류승룡, 안현대감 허준호도 상당히 무게감 있는 연기를 보여 주며 호평을 받았는데 아쉽게 모두 시즌2에서 종지부를 찍었다.
'킹덤'은 첫 시즌에서 받은 기대를 넘어 또 하나의 긴장된 엔딩과 함께 세 번째 시즌이 어떨 것인지를 예고한다. 6편이 너무 짧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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