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쳐 넷플릭스 시즌1 후기, 등장인물, 줄거리 정보

위쳐(Witcher)는 안제이 사프콥스키의 동명 소설인 ‘더 위쳐’를 원작으로 넷플릭스에서 제작하여 총 8화로 구성된 시즌 1이 지난해 12월 20일에 넷플릭스를 통하여 공개되었던 판타지 드라마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날 시리즈로 편당 제작비가 1천만달러에 달하는 대작이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위쳐 시즌 1에 대한 후기, 등장인물, 줄거리에 대하여 리뷰 해보겠다.

위쳐는 어떤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또 다른 대작 드라마 위쳐에 관심을 끌게 될 것 같다. 위처(Witcher)는 안드레이 사프콥스키스의 원작 소설과 비디오게임 등을 TV시리즈로 각색한 드라마이다. 원작이나 게임을 통하여 미리 이 시리즈를 접해보지 않은 사람은 내용을 이해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원작 위쳐

이 시리즈는 약 70년이라는 기간에 걸쳐 앞뒤로 건너 뛰고 하는데, 어떤 장면이 마지막 장면에서 끔찍한 죽음을 겪은 등장인물들이 아직 살아 있는 동안 일어났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한 단서가 주어지곤 한다. 그 과정은 다소 서투르고, 혼란스럽게 꾸며졌으며, 이야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명확하게 보여주지 못하고 약간 중구난방이기도 하다. 그 것이 한계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볼만한 판타지 드라마 임은 틀림없는 것 같다.

위쳐 등장인물

리비아의 게롤트

폴란드 작가의 베스트셀러 위쳐를 각색 넷플릭스 시리즈는 소설의 기본적인 틀을 거의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마법의 힘을 받은 괴물 사냥꾼인 리비아의 게롤트는 세계를 재편성하는 세력과 충돌하는 길을 따라간다. 그의 운명은 몇 년 전 우연히 "놀라운 법칙"이라는 것을 통해 그가 선택한 작은 금발 공주 시리를 찾아 보호하는 것이다. 게롤트의 진정한 매력은 기존의 판타지 영웅의 틀이기도 한 상상을 초월하는 매력에 있다.


드라마에서 게롤트는 크고 남성미 넘치는 잘생긴 남자이다. 그의 머리, 옷, 프리랜서다운 매너는 전 왕국을 가로지르는 인종과 계급적 선을 초월한다. 그는 말수가 적은 남자로 특히 그에게 심술궂은 미녀들에게는 약해지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삶에 관여하는 것을 피한다고 주장하지만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다른 사람들의 생활에 관여하게 된다. 그는 괴력으로 상대를 무너뜨리는 힘을 지니고 있지만 결코 피에 굶주린 것이 아니며, 단지 생계비를 벌고 싶은 캐릭터로 묘사된다. 시즌을 통틀어 사실상의 주인공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은 게롤트는 헨리 카빌이 맡았다. 외모와 연기에서 리비아의 게롤트 역할을 맡을 배우는 단연 헨리 카빌이 적격인 것 같다. 첫편에서 괴물을 처치하는 게롤트의 등장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위쳐라는 제목은 바로 리비아의 게롤트가 맡은 괴물 사냥꾼이다.

리비아의 게롤트

마법사 예니퍼

마법사인 예니퍼는 이 드라마에서 가장 복잡한 등장인물이다. 그녀는 자신의 야망과 단점에 대한 집착 사이에서 고민하는 여성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에 가까워질수록 만족감이 떨어진다. 각각의 공허한 목표가 그녀의 작은 성취감을 가져다 주지만, 그녀는 아름다움, 힘, 그리고 남성들의 숭배를 얻기 위해 고통스러운 희생을 한다. 그녀 자신의 마법의 힘으로 그녀는 그녀를 대담하게 만든다.

예니퍼는 그녀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훈련된 마법의 능력에 의존한다. 그녀는 주인공으로 그녀 자신의 실수와 발견을 한다. 그녀가 아이를 가질 수 없는 것을 되돌리고자 하는 욕망에 의해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그녀의 캐릭터는 더욱 복잡해진다. 그녀가 모성애를 바라는 것인지 무조건적인 사랑을 원하는 것인지 시즌1에서는 명확하지 않다. 다음 시즌에서 보다 명확하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게롤트와 사랑을 나누기도 하지만 밀고 당기는 관계이기도 하다. 엘프의 피가 섞인 존재로 마법의 힘이 더해진 캐릭터이다.

마법사 예니퍼

시리 공주

10대 소녀 시리는 아직은 이야기에 영향을 미치기에 다소 소극적이고 싱거운 주인공이다. 닐프가드에게 멸망한 신트라 왕국의 유일한 후계자로 의외성의 법칙에 의하여 게롤트와 운명적으로 맺어진 관계이다. 시즌1 마지막에서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그녀 또한 특별한 마법의 능력을 지니고 있어 도피 과정에서 유용하게 그 능력을 발휘하며 위기를 헤쳐 나간다. 앞으로 시즌이 진행되면서 게롤트, 예니퍼와 더불어 중요한 역할을 맡을 캐릭터로 성장해 갈 것으로 보인다.

시리 공주

시즌 1 줄거리, 후기

백발의 위쳐 게롤트는 사람들로부터 업신여김을 당하지만 괴물을 처치해주며 돈을 받는 전문 사냥꾼이기도 하다. 닐프가드 제국이 신트라 왕국을 침공하여 멸망하는 과정에서 의외성의 법칙으로 그의 양녀가 된 시리 공주와의 운명이 이어지게 된다. 서로 다른 시간대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에피소드로 이어지며 인과 관계를 보여준다. 엘프의 피가 섞인 예니퍼는 게롤트와 일찍부터 관계를 맺으며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과거와 현재가 뒤섞여 전개가 되고 세 주인공의 이야기가 별개로 진행되다 보니 어떤 내용이 먼저이고 나중인지 알기가 쉽지 않다. 나중에 시즌을 진행하다 보면 어느 정도 이야기가 맞춰지고 이해가 되기는 하지만 조금 중구난방으로 전개되는 느낌이 있다. 액션은 그리 많지 않으며 스토리 전개에 보다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판타지 드라마답게 괴물과 엘프들의 등장 등 볼거리도 많은 편이다. 무엇보다도 주인공들이 그들에게 닥쳐오는 운명과 맞서고 대처해 나가는 과정이 포인트가 될 것 같다.

CG도 볼만하다.

그리 친절하지 않은 내용의 전개와 일부 배역의 캐스팅 문제 등으로 인하여 일찍부터 게임이나 원작으로 접한 이들에게는 실망스러운 드라마일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이어질 시즌2에서 어느 정도 만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무엇보다 왕좌의 게임이 지나간 자리를 채울 판타지 드라마로는 독보적인 존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편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몇몇 장면에서 보여주는 스케일은 눈을 즐겁게 해준다. 앞으로 나오게 될 이야기의 전개, 세계관이 어떻게 설명되고 세주인공의 행보는 어떻게 보여질 것인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시즌 2는 2021년에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